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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인
'꺼져라, 내 인생에서 사라져라' 라는 말을 들었다 (←클릭)
도대체 언제 이루어지나 하는 마음으로 가득하다 (←클릭)
2주 만에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했다 (←클릭)
를 먼저 읽고 와주시기 바랍니다.
225 : 행복한 무명씨 : 2015/07/28 (화) 22:07:59
기간은 한 달입니다. 제 나름대로의 메소드가 확립되었기 때문에 기간은 역대 최고로 짧았습니다. 습득하는 중간에 시행착오가 있었을 때는 실현까지 3개월이나 1년 반이 걸린 적도 있지만 어쨌든 이루어졌습니다.
제 나름의 방법이지만...
① 우선 '그에게 사랑받는 여자는 나' 가 된다.
② 그리고 일상에서 자신을 '나는 이 정도로 대단하구나!' 하고 계속 칭찬한다. (나는 역시 멋지다 / 이걸 먹으면 그가 다시 반한다 등)
③ 우울하고 부정적일 때는 '지금 나는 우울하고 침울한 상태다' 라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는 어쩔 수 없지 뭐. 하고 으쌰 으쌰 자기 사랑을 한다)
④ 심상화는 밤에 하는데, 서로 사랑함을 느끼면서 상상하고 바로 취침한다.
3번은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부정적 감정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금세 또다시 찾아올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마이너스적 성격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24 :행복한 무명씨 : 2015/07/28 (화) 21:54:35
>> 201
재회 축하드리고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사라져라' 등의 말을 듣고 차단당했기 때문에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201씨가 사랑 가득 받으며 행복한 결혼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들 최고의 타이밍에 행복한 재회하세요~~
226 : 행복한 무명씨 : 2015/07/29 (수) 18:06:08
>> 225 씨
많이 늦었지만 재회 축하드립니다!
저는 3번에서 휘청이고 있습니다.
그에게서 답장이 오지 않아 굉장히 심란한 상태이지만...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전달한 것만으로도 그 사람은 저를 경계하게 되었습니다...ㅎ
자기중심적인 데다 무뚝뚝한 그 사람 때문에 다시 부정적 감정이 찾아와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점을 보는데 중독되어,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당신이 싫어 차인 것이라는 말까지 들어 속이 뒤집어졌습니다.
저는 아무래도 그 사람을 컨트롤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대답해!!! 왜 답이 없는 거야?'
'싫어? 싫으면 싫다고 분명하게 말을 해줘!! 어떻게 생각해?' 라고...
가만히 두면 좋을 텐데 그 사람에게 너무도 휘둘려 버립니다.
행복하고 싶은 것뿐인데..
행복한 결혼이 하고 싶은 것뿐인데..
저의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227 : 행복한 무명씨 : 2015/07/29 (수) 19:07:08
201씨의 이야기 백번 공감됩니다.
저도 최근에 그에게 마음을 전하는 문자를 보냈지만 읽씹 당했는데 '어쩔 수 없지. 좋아한다고 전했으니까 됐어. 지금의 여친이 소중하다면 할 수 없지!!' 하고 당시에는 시원하게 생각했지만 그래도 괴롭고 그를 좋아하는 감정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때는 억지로 스스로를 납득시키지 않고 무시당한 것이 괴롭고 내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좋았겠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남친이라고 해도 서로 좋아한 기간은 거의 없고 금세 변심해 버린 느낌지만 지금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가 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25씨의 댓글에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제 자신의 감정을 철저하게 인정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234 : 행복한 무명씨 : 2015/07/29 (수) 23:57:30
>> 226 >> 227
제가 연락을 했을 때는 답이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괴롭지도 않았고 그저 '사랑해'로 가득했습니다.
좋아한다고 연락하는 행위가 '그러니까' 사랑해줘 라는 감정을 얹어 보내어 버리는 것이니 그의 태도는 내가 원하는 태도와 정반대의 태도일 수밖에 없겠죠.
부정적 감정이 생기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봐 무섭겠지만 그렇지 않아요. 부정적 감정을 느끼는 자신과 사랑받는 자신을 마치 2명처럼 분리하면 좋을 것 같아요.
235 : 행복한 무명씨 : 2015/07/29 (수) 23:58:35
>> 226 >> 227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를 잘 못하실 것 같은 느낌이네요.
저처럼 하지 않으셔도 부정적인 생각만 하는 스스로를 어떻게든 하고 싶을 때 쓸 수 있는 것이니 '생각나서 감사합니다'입니다. 제가 만든 방법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효과가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ㅎ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그가 당신에게 해준 것을 써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절대 알아주지 않을 것들, 그 사람이 무리해서까지 당신에게 해 준 것들, 당신이 그에게 도움받은 것들.
예를 들어,
'그는 언제든 항상 곁에 있어주었다. 그렇게 해준 것은 그 사람뿐이었다.'
이런 식으로 쓰는 겁니다.
쓰다 보면 '그런데도 나는 더 원하기만 했었네.. 미안해. 사랑을 주고 있었는데. 고마워' 하고 그 사람과 감사로 마음이 충만해집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 그대로 심상화나 재회 확언 쓰기를 이어서 했습니다.
저는 이 방법만 쓰면 '왜 연락이 안 오는 거야?? 새로운 여친이랑 잘 먹고 잘 사는 거야?!!' 같은 기분이 사라졌습니다.
꼭 해보십시오.
감사로 가득한 채 소원을 쓰면 뇌는 그 소원 이미 실현되어 감사하다고 말하는 줄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244 : 행복한 무명씨 : 2015/07/30 (목) 13:18:57
>> 226입니다
>> 235씨의 댓글을 읽고 그에게 감사해 보았습니다.
쓰기는 귀찮아서 장거리라도 상관하지 않았던 그 사람, 사귈 때 잘해줬던 그 사람에게 감사했습니다.
그랬더니, 3주 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나 원하던 문자였지만, '앗싸!!!!' 같은 감정은 들지 않았고 '후우' 하고 안심했습니다.
솔직히 답장에 '내 번호 차단했어?' 라고 묻고 싶었지만...ㅎ
연락이 오라고 빌면서 휴대폰을 쥐고 잤을 때는 연락도 없더니 아예 기대도 하지 않아서 멀찍이 책상 위에 두고 잤는데 연락이 왔습니다. 역시 행복한 기분으로 있으면 자연스럽게 끌어당겨지는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5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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