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재미/History 2018. 9. 4. 00:30
오늘은 오랜만에 역사 관련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바로 어우동인데요, 어우동하면 바로 이 모자가 떠오를 것입니다. 아주 아름답지만 딱히 쓰기 뭐한 이 모자. 저는 이 모자 외에는 딱히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네요.. 혹시 모자는 생각도 안하셨나요? 설마 이런 걸 떠올리셨나요? 그렇다면 당신은 변태!! ...............가 아니라 지극히 정상입니다. 그녀는 조선 최고의 색녀였으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어우동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때는 바야흐로 1430년 조선 전기. 연산군의 아버지인 성종의 시대입니다. 충북 음성군 승문원지사 박윤창의 집에 박어우동양이 태어납니다. 어우동에 관한 몇가지 오해가 있는데 그 첫번째는 어우동의 본명이 박구마라고 알려져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실이 아니..
뜬금없는 재미/History 2018. 8. 16. 15:06
다음편을 바로 쓸 것 처럼 했는데 시간이 많이 흘러버렸네요. 그럼 계속해서 정조의 사후에 정조의 어의였던 심인이 어떻게 되었는지 부터 얘기를 시작해보기로 하겠습니다. 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정조가 평소 종기를 앓았다고는 하나 절대 죽을 정도는 아니였고그만큼 갑작스러운 죽음이기에 일반적으로 어의인 심인은 바로 사형을 당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정순왕후와 심환지의 비호로 심인은 무죄...덕분에 노론벽파의 독살설이 당시 돌았고 그 배후는 노론벽파의 정신적 지주인 정순왕후가 아닌가 라는 거죠. 정조 승하 직후 순조가 11세의 나이로 즉위하고 정순왕후가 약 4년간 수렴청정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노론벽파가 정권을 잡게 되고정순왕후는 내 세상이구나 하고 그동안..
뜬금없는 재미/History 2018. 7. 21. 13:24
앞서 포스팅 하였던 정조는 완벽한 복수를 하지 못했다(클릭) 에 이어 왜 정조가 완벽한 복수를 하지 못했는지 계속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조 재위시절 상황이 어떠하였는지는 앞의 포스팅을 통해 대충 아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정조의 죽음에 대해 얘기해 볼텐데요, 정조가 어떻게 죽었는지 그리고 그의 사후가 어떠했는지를 알아야 누구의 승리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사도세자의 아들로 왕위를 계승하여 반대파(노론벽파) 덕에 재위기간 내내 안팎으로 곤혹을 치렀던 정조. 그는 1800년 (정조 24년) 6월 28일 승하합니다. 당시 정조는 49세였는데 사인은 바로정조가 죽기 전까지 노론만큼 정조를 괴롭히던 종기입니다. 정조실록에..
뜬금없는 재미/History 2018. 6. 25. 23:00
영조가 사도세자를 어떤 의중으로 죽였는가.. 그것에 대해 많은 학자들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할아버지, 그것을 주도한 새 할머니, 그것을 부추긴 외할아버지, 그것에 동조한 어머니에게 정조가 어떤 마음이었을지.. 그것을 다 헤아릴 수는 없을 듯 하네요. 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할아버지 영조와 함께 조선의 마지막 부흥기를 이끌었던 22대 왕 정조. 그의 복수에 대한 얘기를 하려면 우선 할아버지 영조와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영조는 83세에 죽었는데, 죽기 18년 전...66세에 새 장가를 들게 됩니다. 그것도 무려 15살의 신부와!!! 15살 연하도 아니고 대략 50살 연하;;그 사람이 바로 노론벽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