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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연애운이 증가했다
781 : (이름은 청소되었습니다) 투고 일 : 2012/01/22 (일) 19 : 54 : 51.27
남자 친구 없는 세월이 4년입니다.
그런데 청소가 효과가 있는 것 같아 써봅니다.(*일본에서는 청소가 운(특히 연애운)과 관계가 있다는 속설이 있음)
11월에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연말 연시라 대청소를 열심히 하고, 옷장 속을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옷도 꽤나 버렸습니다. 어수선 하던 방도 몰라보게 깔끔해 졌습니다.
복숭아 향이 나는 방향제도 넣어두었습니다. 냄새가 강한 것은 싫어서 향기가 은은한 것으로요.
1월이 되고 나서 좋아하는 그 사람과 이러쿵 저러쿵 하다가 급 가까워지게 되었습니다.
스스로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그 사람과 만날 기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폰 번호도 쉽게 알게 되었고 문자도 주고 받고 있습니다.
무서울 정도라 너무 들뜨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지만 이것이 다들 말하는 청소의 효과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창문을 청소해볼까 합니다. 지금은 너무 춥기 때문에 조금 따뜻해지면 반짝 반짝하게 청소할 것입니다.
787 : (이름은 청소되었습니다) 투고 일 : 2012/01/22 (일) 21 : 51 : 53.62
>> 781
축하합니다!
저도 내일 옷장을 정리해 봐야겠네요.
789 : (이름은 청소되었습니다) 투고 일 : 2012/01/22 (일) 22 : 33 : 56.90
>> 781
축하해요!
작년에 오랜만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점이 부럽네요 ㅎ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791 : (이름은 청소되었습니다) 투고 일 : 2012/01/23 (월) 02 : 40 : 42.84
>> 781
부러워요!
저도 남친 없이 지낸지 5년이라...좋겠네요.
최근 청소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벽에 붙여 두고 위와 아래에 물건을 두는 테이블을 방 중앙에 두고 최소한 물건만 두도록 했더니 확실히 지저분하던 방이 깨끗해졌어요! 그랬더니 사업운이 오르고 있네요. 근데 연애 쪽은 감감 무소식..
하지만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도 781씨 같은 글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동기 부여가 되는 글 감사합니다!
792 : (이름은 청소되었습니다) 투고 일 : 2012/01/23 (월) 10 : 33 : 31.04
여러분은 대체 좋아하는 사람을 어디서 만나세요?
793 : (이름은 청소되었습니다) 투고 일 : 2012/01/23 (월) 11 : 21 : 47.75
>> 792
취미 생활을 통해서 만나요.
사실은 그 취미에 너무 빠져 버려서 굉장히 지저분한 방에서 살고 있었어요.
이대로는 안될 것 같아서 우선 버리고 또 버리고 마구 청소를 했더니 데이트 신청을 받았고 사귀다가 프로포즈 받았어요.
취미 생활을 하다 보면 공통의 친구도 많이 생기고 통하는 부분이 많아 서로 이해하기가 쉬운 것 같아요.
798 : (이름은 청소되었습니다) 투고 일 : 2012/01/23 (월) 21 : 56 : 37.33
>> 781인데 793씨가 말씀하신 것 처럼 저도 취미가 연결을 해줬어요.
사회인 모임이지만 일주일에 한 번 동아리처럼 모여서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800 : (이름은 청소되었습니다) 투고 일 : 2012/01/23 (월) 23 : 00 : 56.98
이 게시판을 보고 새로 결심하여 11월 말 부터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연애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모은 것들도 전부 상관 없이 다 버렸습니다. 옷, 싸구려 액세서리, 사용하지 않는 화장품, 향수도 처분했습니다. 그리고 복숭아향 방향제도 설치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아래와 비슷한 복숭아향 방향제를 방에 두면 연애 운이 올라간다 하여 인기가 많은 듯)
옷장에 여유가 생겼고, 화장대도 깔끔해졌습니다. 쇼핑을 할 때는 정말로 마음에 든 것은 정말로 마음에 든 것이냐고 스스로 물어서 질 좋은 물건을 사고, 아름다운 것 사랑스러운 것만 가까이 두려고 노력했습니다.
방에서 쓰레기가 사라져 깨끗해지니 이상하게도 불평이나 욕을 하면 입이 더러워지는 느낌이 들어 자연스럽게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왠지 마음에 여유가 생깁니다. 시작할 때만 해도 전혀 진전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생각하던 남친이 설날에 부모님을 만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걸레질을 한창 하고 있다가 전화를 받게 되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얼마전 저희 부모님도 만났습니다.
왠지 금 전개라 조금 무서울 지경입니다...
801 : (이름은 청소되었습니다) 투고 일 : 2012/01/23 (월) 23 : 06 : 34.53
>> 800
굉장해...엄청나네요!!
애인 분의 마음의 변화가 정말 멋있네요.... ヽ(;▽;)ノ
802 : (이름은 청소되었습니다) 투고 일 : 2012/01/23 (월) 23 : 38 : 27.52
>> 800
축하합니다!
또 진전이 있으면 다시 후기 써주세요.
오늘은 평범하게 두던 쓰레기 봉투 5L를 방에서 치웠더니 깔끔해지기도 했고 성취감도 생겼습니다.
여기에 저도 후기를 쓸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