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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
오늘은 4-5주차에 제가 겪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해요.
일반적으로 아기 심장소리가
들리기 전까지 임테기로 계속해서
임신이 맞는지 자가 체크를 합니다.
임테기의 색이 점점 진해지면
화유(화학적 유산 - 착상에 실패)
되지 않고 제대로 임신이 되고있구나~
하고 안심하는 거죠.
그런데 임테기 중독성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
방금 했는데 또 하고 싶고..
임테기를 줄세워 보고 또 보고
계속 비교를 해봅니다.
↓제가 했던 임테기 중 일부 😂
임테기를 정말 수십개 썼는데..
임테기의 진하기는 3일에 두 배 정도면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대부분이 거의 매일 해보시죠.
(저도 그랬음)
매일 해봤을때 전날보다 진해지지 않았다고
바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3일치를 비교했을때 확연하게 연해졌다면
그때 걱정하면 됩니다;;
처음으로 임테기 두 줄을 확인하고
(2020년 6월 24일)
헐!!!!!!😳
너무 좋아서 회사 화장실에서
막 붕붕 뛰었습니다.
그리고 또 두 줄을 보고싶어서
그 날 저녁 8시에 또 해봤는데...
헐!!!!!!😳
임테기가 더 연해졌습니다.
임테기 불량인가... ㄷㄷ
하고 너무 놀라 커뮤니티에
질문했는데....
임테기는 같은 시간에 해서
비교해야하고,
수분 섭취에 따라 진하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놀란 가슴 쓸어 안고..
그래도 조금 불안해 하면서
다음날 부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임테기를 해보는 것이
일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4주 0일차
(대략 배란일 +15~+16일)
새벽에 속옷에 극소량의 피를 봤습니다.
잘못된 것인가 싶어
너무 무서워 다음날 바로
산부인과에 갔습니다.
굉장히 큰 여성병원이라
의사분이 여러명이었는데,
그 중 가장 빨리 진료를 볼 수 있는
분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질 초음파... 를 했습니다.
피가 났다고 하니 무조건
질초음파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임테기가 꽤나 진해서
임신을 확신하고 간 것인데,
우선 피는 흔적이 없다며
괜찮다 했고,
아직은 아기 집도 없고
그저 자궁벽만 아주
두꺼워진 상태였습니다.
초음파 상으로는
임신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
그래서 피검사를 했고,
3시간 정도 후에
임신 수치 929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임신이 맞다고요.
병원에 가기 전에
질 초음파에 잔뜩 겁을
먹고 있었는데...
갔다와서 너무 충격이라
카페에 질 초음파 원래 이러냐고
글도 올리고 ㅋㅋㅋㅋ
남편에게 내가 가서 무슨 일을
당하고 온 줄 아냐며
티비 리모컨으로 똥침을
수십번 했습니다 🤣
처음에 조그마하고 동그랗게
생긴 걸 넣었는데....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경직된 상태라 잘 들어가지도 않고 ㅠ
출혈이 없음을 확인하고는
다음으로 길다랗게 dil-道 처럼
생긴 걸 넣었는데.....
정말 끔찍했습니다.
제가 아파하니까 남자 의사가
이게 아파요???? 이러면서
게의치않고 꾹꾹 밀어넣더군요.
엄청 아프고 불쾌했습니다.
최악이었어요!!!!
카페에 물어보니
전혀 아프지 않다는 분들이 많아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나중에 몇 번 더 해보니
(그 후로 지금까지 두 번 더 했음 ㅠ)
그 의사가 굉장히 배려없고
무식하고 실력이 없어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제가 엄살이 심하고
겁이 많은 것도 있지만요.
물론 그 후에 했던 두 번도
불쾌하고 기분은 별로입니다.
하지만 처음처럼 그렇게
아프진 않았어요.
질 초음파 처음 하러 가셔서
저처럼 두려운 분들은
살살해달라고 많이 아파한다고
엄살을 많이 피우세요!!!
저는 그 후로 여자 의사분에게
진료받고 있는데
남녀는 크게 상관없겠지만,
훨씬 배려받았다고
느꼈어요!
피검 결과가 929로 꽤나 높아
검색해보니 피검 결과가 높으면
쌍둥이이거나 딸일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너무 과하게 높으면 자궁외임신
일 수도 있다고 해서
두려움에 떨며 아기가 괜찮다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때까지
매일 폭풍 검색을 했습니다.
자임이신 분들 중에 4주 0일차에
900대 넘어가시는 분들
저도 정상 임신이었으니
걱정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