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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벼르고 벼르던 임신 일기를
드디어 작성하게 되었네요!!
임신을 준비하는 동안
임신 증상에 대해 검색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임신 증상이 생리 증상과
굉장히 흡사해서
늘 희망고문에 괴로웠던
기억이 납니다.
잘 알려진 임신 증상으로는,
가슴이 커지고,
배 콕콕 증상,
레몬색 혹은 우유색 냉
착상혈 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생리를 착상혈로
착각하고 희망을 가지시는 분들이
(제가 그랬어요 ㅠㅠ)
적지 않으실 것 같은데...
착상혈은 굉장히 소수에게만
나타나는 증상이며
실제로 임신을 했는데 피가 어떤 식으로든
나오게 되면 엄청나게 걱정을 하게 됩니다.
저는 임신을 굉장히 빨리 알게 되었는데
임신을 알게된 후에
'아! 이게 증상이었구나'
라고 깨닫게 된 것이 있어
공유해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임신을 확인하기 전에는
그것들이 증상인지도 모를 만큼
미미했다는 것입니다.
생리 전날 소량의 피를 보고
착상혈이 아닐까 하는 착각도 많이 했고
평소와 달리 냉이 좀 나오길래
카페에 임신 증상인지 질문도 하고
어떻게든 임신 증상에 저를 끼워맞춰보고
수없이 많은 임테기를 낭비했었는데
진짜 임신 증상은 조금 달랐습니다.
우선은 생리를 하기에는 날짜가
5~7일 정도 남은 상태였는데
마치 생리 당일 혹은 전날처럼
허리가 끊어질듯 아팠다는 것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허리가 아플 정도면
생리에 굉장히 임박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임신을 하고나니..
수정~착상기(숙제일 후 열흘 정도 후)에
허리와 뒷골반쪽이 의식될 만큼 아팠습니다.
그 외에는 딱히 큰 증상은 없었는데
임신 전에 누군가가 이쑤시개로
저의 난소를 쿡!!!!하고 찌르는 듯한
느낌을 받아 자다 깬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건 무조건 임신이야!!!!'
라고 생각했었지만......
임신이 아니었습니다 😂
제가 임신하고 느낀 배콕콕 증상은
콕콕 정도가 아니었고 찌릿!!!
하는 조금 강렬한 느낌이었으며
수정이나 착상 기간이 아닌 좀 더
시간이 지난 후부터 느꼈습니다.
그런데 저는 임신을 일찍 알아서
착상 기간 내내 되도록 누워있었는데
착상을 하는 느낌이 너무 선명해서
'이건 무조건 착상이야'
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검지 손가락이 자궁 안쪽에서
내 자궁을 지긋이 누르는 느낌'
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배꼽에서
오른쪽(오른손 방향)으로
3센치 아래로 10센치 정도
되는 지점에서 느껴졌는데,
말그대로 손가락
- 날카롭거나 좁은 것이 아닌 손마디(?) -
으로 제 자궁을
약하게 꾹꾹 누르는 느낌이 났습니다.
이 느낌은 착상기간 내내 계속되었고
착상이 끝나자 사라졌습니다.
신기하죠??ㅎㅎ
다른 증상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임신 전에는 평소에 없던 냉이 폭발하여
'임신인가...' 하던 것도 없었고
가슴이 딱히 커지지도 않았고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열이 오른다거나
(재어보지는 않았음)
그런 느낌은 딱히 없었습니다.
그래서 술도 먹고 평소와 다름없이
생활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임테기에 임신이 유독 늦게
확인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르면 8일차에
늦으면 12일~15일 차에 확인을 하시는데...
나도 혹시 그런 케이스가 아닐까 하는 분들
여기에는 생리주기가 긴 사람이 해당됩니다.
생리주기가 들쑥날쑥해서 어느 달은 28일 만에,
어느 달은 35일 만에, 생리를 하시거나
원래 주기가 길어서 최소 32~3일은
기본 넘어가시는 분들은 희망을 가져보세요.
물론 100%는 아니지만 이번에 임신이
되지 않았다고 절망하지 마시고
막연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으로
계속 노력해보시면 예쁜 아가가
분명히 찾아올 것입니다.
그럼 행복한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