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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심상화를 계속했더니 3개월만에 그 사람이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는 행복만 남았다]
790 : 행복한 무명씨 : 2009/10/02 (금) 02:01:04
전에도 썼었는지 모르겠는데, 저의 경우에는 그 사람과 결혼식장에 함께 입장하는 장면과
그 사람을 생각하면서 자위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있었어요.
오랜만에 와서 다시 써볼게요. ( ´・ω・`)
맞고 맞지 않고는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는 실제로 지금 매우 행복합니다.
다시 만날 마음이 100% 없다는 소리를 들었었지만, 결국에는 그 사람이 다시 사귀자고 했습니다.
내년에는 동거 할 예정입니다.
내 스스로가 미라클! 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827 : 행복한 무명씨 : 2009/10/03 (토) 20:24:09
헤어진 지 얼마만에 재결합 하셨나요?
100% 만나지 않겠다고 했어도 마음은 변하는군요!! 왠지 든든합니다.
830 : 행복한 무명씨 : 2009/10/04 (일) 00:37:10
3 개월 만에 돌아 왔습니다. 저 스스로도 엄청 빨랏!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엄청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센 사람이라 놀랐습니다.
그 때 이미 결혼식에 입장 할 때 틀 곡을 결정해서
매일 아침 IPOD으로 음악을 들으며 심상화 하고 있었습니다.
입장 장면을 상상 했므로 곡 첫 부분만 몇번이고 몇번이고 반복하여 들었습니다.
그 때마다 매번 소름돋고 눈물까지 글썽글썽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은 미쳤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일 그 심상화 시간에 대한 기대로 두근두근 했습니다.
신기한 건 나중에 남자친구에게 물어보았더니 저에게 돌아가려고 생각했던 시기가
제가 결혼 심상화를 시작한 시기와 정확히 일치했습니다.
그 전까지는 친구로 지내는게 최선이다. 이대로 만나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그 시기부터 갑자기 '역시 이렇게나 좋아하니 돌아가야겠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딱 맞아들었어요.
남자친구는 재회 전에 저와 죽을 때까지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돌아온 것 같습니다.
재회 후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이별은 반드시 필요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는 남자친구에게 온 신경을 쏟았고 질투도 많이 했습니다.
요즘에도 싸우지만 정은 더 깊어졌습니다.
재회를 바라는 여러분은 지금이 두 사람을 위해 꼭 필요한 기간이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힘들고 괴로운 것은 저도 잘 알지만 앞으로는 행복 밖에 없다!
평생 지속 될 행복이 기다리고 있다! 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했습니다.
그 때가 되면 알 수 있을거에요!
이 주제와는 상관없지만 가슴 사이즈 업도 잠재의식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웃음)
832 : 행복한 무명씨 : 2009/10/04 (일) 12:05:32
>> 830 씨
재회 축하합니다 ☆ 재회하기 전에 징후 같은 건 없으셨나요?
부정적인 마음이 들기도 하셨나요? 너무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836 : 행복한 무명씨 : 2009/10/04 (일) 12:44:16
>> 830입니다
웨딩 심상화에 감정을 과하게 이입하고 글썽글썽 하는 시기가 있었고,
그 후에 '이제 상관없어!' 같은 기분이 되었었던 것 같아요.
아직 그를 좋아했고, 심상화도 했지만 좋은 의미로 좀 내려 놓았달까요?
그랬더니 갑자기 연락이 와서 '그쪽에 갈테니 한 잔하자'라고 했고 그 날에 바로 '다시 만나자'라고 했습니다!
원래 저는 슈퍼 부정 대마왕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부분에 대처하기는 힘들었어요.
그래서 오로지 확언만 했습니다. 그 후에 무리해서 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했습니다.
"갑자기 그 사람이 멋있어 졌네! 옷도 달라! 여친이 생긴거 아닐까!" → "아니야! 분명히 내가 보고싶어서 열심히 하는 걸거야. 귀엽네♪"
"어쩐지 나와 헤어지고, 잘 사는 것 같아..." → "아냐! 사실은 쓸쓸한데 센 척 하는거야 귀여워 ♪ "
처음에는 정말 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이것은 의외로 효과가 있어요.
저는 어쩐지 헤어진 때부터 근거없이 다시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었지만 그 순간은 정말 갑자기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