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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개인적인 사유로 포스팅도 못했고 댓글에 답도 늦게 달아드렸는데, 당분간 별 일 없으니 꾸준히 업로드하고 댓글에 답도 되도록 빨리 달아 드리겠습니다!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며 가버린 사람이 돌아오다. [모든 것은 내가 만들어 낸 것]
702 :행복한 무명씨:2017/08/06(日) 20:12:18
3개월 전에 차인 남자친구와 재회하게 되어 보고하러 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런 저런 문제가 많고, 무조건 기뻐하지 않겠다는 심정으로 이번 재회가 아직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잠재의식으로 열심히 끌어당기고 싶습니다.
703 :행복한 무명씨:2017/08/06(日) 21:09:39
>>702
우와아!! 좋은 일이네요!! 축하합니다!
704 : 행복한 무명씨 : 2017/08/06 (일) 22:24:14
>> 702
축하드려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707 : 행복한 무명씨 : 2017/08/08 (화) 21:31:39
702입니다.
>> 703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의 재회 이야기를 보고 에너지를 받아 이번 재회가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 704
감사합니다!
악플이 있을까봐 에피소드를 쓸지 고민했지만 쓰겠습니다. (> _ <)
그 사람에게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래서 저와 결혼할 수 없다며 차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잠재의식을 알고 우선 확언 녹음, 소원노트, 심상화를 시작했고, 행복한 기분에 익사해보자! 는 생각으로 그의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러자 시작한지 2주 후에 그에게서 "○○(제 이름)을 계속 생각하고 있어"라고 연락이왔습니다!
만나자고 하길래 만났더니, 저를 찼을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마치 사귈 때처럼 상냥하고 달달했습니다.
"○○를 잊을 수가 없었어. 떨어져 있으면서 소중함을 깨달았어"라고 기쁜 말도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집에 가 보았더니 다른 여자의 흔적이 있었네요. 따져 물었더니 다른 여자를 데리고 와서 관계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_ ^;) 게다가 저번에 좋아한다고 말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설마 그런 가벼운 사람이라고는 생각 못했고, (2년 사겼습니다) 게다가 내가 소중하다는 것도 다 거짓말이었구나 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아, 그를 몰아 세웠고 서로 정나미가 떨어진채로 소식 불통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시크릿을 해도 오히려 마음이 아프거나 괴로운 상상 밖에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완전히 그만 두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고, 헤어지고 연락을 준 것은 잠재 의식으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2채널 등 여러 사이트를 배회하다 '된다'라는 스레드를 발견하게 됐는데, 거기에 나온 방법이라면 무리해서 억지로 행복한 척 하느라 힘들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그에게 이상적인 신부감'이 이미 되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불안하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머리가 가득차도 오로지 「나는 '그에게 이상적인 자랑스러운 신부감' 이니까 괜찮아.」 라고 확언만하고 나머지는 평범하게 지냈습니다. 대략 2주 동안은 여전히 하루종일 그 사람을 생각했지만 점점 생각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대체 내가 왜 이러고 있는건지.. 더이상 하지 말까 라는 생각이 들었을 때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역시 ○○를 잊을 수가 없어. 헤어지고 싶지 않아. 이번에는 제대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연락한거야" 라고 했고, 재회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재회가 무조건 기쁘지 않은 이유는 서로 연락을 하지 않은 동안 다른 여자와 온천 여행을 간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 (^_^;) 그 상대는 제가 차였을 때 좋아하던 사람과는 또 다른여자. 이 여자와도 섹파 같은 관계 였던 것 같아요...
그 여자보다 저와 있는 것이 더 좋다라든가 말했지만, 할 거 다 하고 그런 소리 하면 믿어주겠냐..라고 바보취급 당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예전처럼 또 폭발해서 그에게 호통치고 말았습니다. 이번에 그는 헤어진 동안의 일일 뿐이라며 변명을 했지만 도망치지않고 제대로 제 감정을 받아주었습니다. 평상시라면 도망가고도 남았을 그사람이기에 믿어보려고 하고있습니다.
이번 온천여행을 제가 알게 된 계기는 정말로 '어떻게 이걸 알아낸거지?!' 싶을 만큼 대단한 타이밍이여서, 제 잠재의식이 일부러 저에게 알려준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제 드디어 세상은 내가 원하는대로 나를 위해 이루어지고 있구나 라고 깨달았습니다. 그 사람이 가벼운 남자가 되었던 것도 제가 자존감이 낮고 자신이 없어서, 사귀던 때에 항상 '바람을 피는 것이 아닐까'라고 늘 걱정했기 때문에 그것이 현실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헤어져있는 동안이라고 하지만 두 번이나 다른 여자를 만난 그 사람을 아직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솔직히 있고, 이 사람과 과연 내가 행복할 수 있을까..하고 망설이고 있습니다. (^_^;)
그러나 지금은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에게서 진심으로 사랑받고 안심받아 행복한 나"에게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결국 나는 행복하다고 정했기 때문에 향후 그와 어떻게 될지는 잠재의식에 맡기려고 합니다.
글재주가 없어 죄송합니다.(>_<)
708 : 행복한 무명씨 : 2017/08/08 (화) 21:42:43
>> 707
감사합니다.
저도 남자친구가 다른사람을 좋아해서 헤어졌는데.. 그것을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남자친구의 꿈만 게속 꾸고.. 집착 덩어리 입니다.
이럴때 어떻게 하셨나요?
어떤 의미로 남자친구에게 모순된 감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709 : 행복한 무명씨 : 2017/08/08 (화) 22:51:38
>> 708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면 배신감에 괴롭고 정말 용서할 수 없지요.
저도 아직 용서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하면 창자가 끓을 정도로 머리를 맞은 것 같은 기분에 눈물도 나왔습니다ㅎ
그래서 계속 정화를 해오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용서하지 못했습니다. (T_T)
아까도 말했지만 문제는 제 자신이 만들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실현되는 세계이니까요. 그가 배신할 것이라고 걱정한 세계도, 그와 재결합 할 것이라고 생각한 세계도 모두.
과거의 사건을 파내서 일부러 슬퍼지는 것도 자신이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정화하면 한동안은 괜찮아졌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돌아와서 순수하게 사랑해줄 그를 사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그를 좋아한다 라고 생각 할 때와 그를 용서할 수 없다 라든가 지금쯤 그는 다른 여자와... 하고 불안한 때가 순간순간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럴 때는 그것으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 감정을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부정적인 마음이 생기면 아 또 내 낮은 자존감이 날뛰고 있구나. 그렇게까지 그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이런 한결같은 내가 귀엽다! 라고 제 자신에게 말을 걸어 기분이 사라지도록 기다리거나 다른 일을 합니다. 마지막에 반드시 "나는 그 사람의 아내이고 사랑받으니까 중간과정이 어떻든 상관없다"라고 의지를 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