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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른 포스팅에도 말했었지만 보통 헤어지고 재회 시크릿을 하는 이유는 대부분 '이 사람 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할 것 같아서' 입니다. 근데 사실은 그 사람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반드시 있어요! 연인 시크릿이 재회 시크릿 보다 훨씬 쉽다고 하니 정말 나쁜 사람 내가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이라면 연인 시크릿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금 연인도 그전 연인도 연인 시크릿으로 만났어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으로 제 썰도 풀어드릴게요.
내가 적은 대로 연인을 소환했습니다. [스스로를 마주 보고 자신에게 의지하다]
73 : 행복한 무명씨 : 2012/11/11 (일) 07:09:18
남자친구를 소환했습니다.
상대방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으나 갈팡질팡하던 차에 만나 교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내 눈앞의 세계는 내가 만들고 있다」 는 아이디어를 채택했습니다.
이 스레드의 사람들에게 정말로 신세를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74 : 행복한 무명씨 : 2012/11/11 (일) 08:41:49
>> 73
축하합니다.
저는 이상형과 사귀고 싶어 리스트를 써두었지만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 「내 눈앞의 세계는 내가 만들고 있다」 는 아이디어를 채택했습니다.
좀처럼 그 아이디어를 채택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되는데 어떻게 하신 건가요?
여러가지로 자세하게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75 : 행복한 무명씨 : 2012/11/11 (일) 10:05:18
>> 74
설명하자면 길어지긴 하지만.. 저는 전남친과 재결합을 희망하게 된 것을 계기로 잠재의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을 컨트롤할 수 없어서 그저 철저하게 제 자신을 마주했습니다.
「어째서 그 사람이 좋은 것인가」 → 「그 사람 이상의 사람이 나타날 것 같지 않으니까」
→ 「어째서 그 사람을 원하는가」 → 「평생 나 혼자는 무서우니까」
여기까지 나왔을 때
「괜찮아. 나 자신이 옆에 있잖아. 주위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어」라고 자신에게 타일렀습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이죠. 매일매일 감사한 마음이 넘쳐흐르게 했습니다.
「나 스스로를 용서하자」 재회를 원하는 그 사람이 생각을 하는 것도 그만두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를 생각하는 것이 전혀 행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상상이 미래를 만든다」 라는 말을 통째로 삼켜 "행복한 척"을 했습니다.
"그 사람이 내 곁에 있는 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조금도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저 스스로를 사랑하기만 했습니다. 그러자 행복과 감사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연애 외에 여러 가지 일들이 실현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랜 꿈이었던 홀로 여행도 모처럼 휴일이 잡혀
여름 동안 갈 수 있었고 그 외에도 하고 싶었던 꿈을 모두 실현했습니다.
그 시점에서 "내 눈앞의 세상은 내가 만들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제 이상형에 대해서 나열을 했습니다. 꽤 마니악한 것도 썼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이런 사람이 좋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세상 어딘가에 내가 좋다는 기특한 사람이 반드시 존재한다는 거야!
그 사람이 운명의 사람!" 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저는 역사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술도 만화도 게임도 좋아합니다.
지금까지는 그런 성격을 받아주는 사람이 없었지만 "그런 여자가 좋다"고 생각하는 남자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혼자 여행하는 내내 고스페라즈의 "러브노트Ⅱ"를 들으며
운명의 사람이 "당신을 빨리 만나러 가고 싶어요. 이제 곧 만날 수 있어."라고 노래하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그것이 정말로 행복했어요.
"언젠가 만날 거니까 괜찮아.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전부 했으니까, 이제 결혼을 해도 좋아"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도 결혼이 하고 싶었지만 제 마음속 어디엔가 "아직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몇 명의 남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제가 쓴 리스트에 대체적으로 들어맞았지만, 뭔가 좀 달랐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이런 면이 꼭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것을 리스트에 추가로 나열했습니다.
좀처럼 없어서 당분간은 만날 수 없나 하고 약간 포기했고, 현실에 타협해서 남자친구를 만들었지만
역시 마음이 생기지 않아 결국 헤어졌습니다.
그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SNS에 일기로 썼더니
오래 알던 친구가 일기에 댓글로 「너에게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여차저차 이야기가 진행되고 친구와 그 사람과 함께 셋이서 마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남편이 회식 때문에 아이를 봐줄 수 없어 친구가 아이를 함께 데리고 오기로 했습니다.
「그건 그거대로 재밌으니 됐어」라고 생각했더니, 당일 친구의 남편이 등장,
친구의 남편의 이야기 덕분에 우리 두 사람 모두 역사를 좋아하며
술을 좋아하는 술꾼인 것도 들키고 말았습니다.
그를 알면 알수록 제 리스트 속의 사람이 그대로 나온 것 같았습니다.
그를 만나고 나서 어제까지 문자만 주고받았을 뿐이지만,
이상하게 「그는 내 남편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에게 얘기를 할 때도 무심코 「우리 남편」이나 「내 남친이」라고 얘기해 버렸을 정도입니다.
전에 재회를 원했을 때 재회 시크릿을 했었는데, 그때처럼 억지로 그렇게 되도록 생각한 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만나고 두 번째인데, 사귀기로 했습니다.
그도 처음 만난 날 "이 사람과 사귀고 싶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했어?」 라고 물었더니 '역사를 좋아하고 술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이런 사람을 찾고 있었다. 이 사람과 사귀고 싶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취미가 맞지 않거나, 주량이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 잘되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 74상의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또한, 연애든 뭐든 그렇겠지만
「싫은 기분이 드는 쪽으로는 가지 않는다」는 마인드로 행동했습니다.
「싫어도 그것은 필요한 것」이라며 제 기분에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일어난 일을 모두 '지금의 나에게 필요하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내 눈앞의 세상은 내가 만들고 있다'라고 계속 상기시켰습니다.
글이 장황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것도 누군가의 소원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9 : 행복한 무명씨 : 2012/11/11 (일) 12:07:08
>> 77
축하합니다.
평소에 긴 글은 읽지 않고 넘깁니다만 ㅎ 단편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마주했다는 것이나 감정의 변화 같은 것이 쓰여있어서 좋네요.
재결합이나 결혼과는 조금 다른 것이지만 참고가 되었습니다.
80 : >> 73 : 2012/11/11 (일) 12:52:24
>> 79
감사합니다.
제 자신도 무엇이 키포인트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정말로 재미있을 만큼 여러 가지로 타이밍이 잘 맞았습니다.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도, 여기서는 "타이밍이 맞지 않는 게 좋았다"
라는 때였고, 그 후에 제대로 다시 타이밍이 맞았습니다.
미래일기도 썼는데, 재미있을 정도로 제가 원하던 대로 모든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두가 제 손에 들어옵니다.
82 :幸せな名無しさん:2012/11/11(日) 13:44:59
>>77
73상 멋진 에피소드 감사합니다!
이야기에서 진심을 보았습니다.
저도 재회를 하고 싶어서 잠재의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있었고, 그와 연락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제 안에서 뭔가 걸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가 아니어도 좋다, 행복한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자고 결심했지만 계속 그 사람 생각이 납니다.
제 경우는 막연히 그 사람을 생각하면 따뜻함이 마음을 채우지만,
실제로 그 사람이 돌아오면 생길 현실적인 불안과 걱정이 끊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좀처럼 제대로 현실감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와 재회하고 결혼하길 원하고 있는데 함께 산다는 것이 너무나 멀게 느껴지고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사람처럼 '가족'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이 없었는데.. 역시 그 사람이 좋다..는 생각으로 돌아가네요.
그를 그냥 두고, 새로운 사람을 만날 시크릿을 하려고 리스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만, 마음이 가질 않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여기서 얘기하기 좀 그럴지도 모르지만,
재회를 원했다가 현재 새로운 사람과 행복해지신 73상이
조언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뻔뻔한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어떤 의견이라도 얘기해 주시면 기쁘겠습니다.
83 : >> 73 : 2012/11/11 (일) 14:16:12
>> 82 상
82상과 같은 상태 일 때도 있었습니다.
저도 계속 마음속에 그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 이외의 다른 결혼 상대는 생각할 수 없다고.
> 실제로 그 사람이 돌아오면 생길 현실적인 불안과 걱정이 끊이질 않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제 경우 그 점 때문에 제 자신과 마주하자는 마음을 먹게 되었고
"재결합해도 결국은 그 현실적인 불안과 걱정은 사라지지 않겠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불안과 걱정은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별을 택했어요.
이미 나의 잠재의식에는 그 사람 = 불안·걱정이라고 각인되어 있었기에
행복하려면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이라 생각해서 그것을 선택했습니다.
82상도 자신의 기분이 풀릴 때까지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새로운 사람에 대한 리스트를 쓰는 것이 불편하다면 아직은 때가 아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