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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을 좋아합니다.
742 : 아이스 사랑 : 2010/05/17 (월) 20:27:47
안녕하세요. 선배님들의 글을 읽고 항상 용기를 얻어 '내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 절대로 이룰 수 없는 것은 없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있습니다. 제 소원이 과연 이루어질까 해서 괜찮으시면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저는 어떤 연예인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한 결혼을 한시라도 빨리 하고 싶은데 현재의 제 상황과 환경이 신경쓰입니다. 저는 지방에 거주하며 평소 집과 회사만 왕복하고 있고, 휴일에는 거의 혼자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는 연예인이기 때문에 저 말고도 그 분과 사귀고 싶은 사람이 많을 것이고 그 중에 잠재 의식을 활용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몹시 불안합니다.
저는 정말 그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사랑하기에 그 사람 이외에 다른 사람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저의 현재 상황과 환경, 그리고 상대가 연예인이라도 제가 원하는 사람과 행복한 결혼을 이룰 수 있을까요?
747 : りえるん : 2010/05/17 (월) 22:57:08
>> 742씨 처음 뵙겠습니다.
그리고 선배 여러분들 처음 뵙겠습니다. 저도 선배 분들의 글을 보고 매우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똑같은 고민을 안고 있어 놀랐습니다!
사실 예전에 이 곳에서 저와 똑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분들이 계셔서 불안해져 버렸습니다.
참고로 저도 지방에 살고 있습니다. 잠재 의식은 거리나 상황은 관계없다고는 알고있지만.. '대체 어떻게 만난다는 건가?' 같은 생각이 들어버립니다...
괜찮으시면 저희 두 사람에게 조언을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748 : 루 : 2010/05/17 (월) 23:50:20
>> 747りえるん씨
>> 742 아이스 사랑 씨
오래 전 일이지만, 어느 시골에 살고있었을 때 제가 엄청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 한 시간을 함께했던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해야 하지만... 어쨌든 과정에 구애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정이 힘들어 소원이 이루어지는데 시간이 걸리니까)
그 때 서비스업을 하고 있었는데, 직장에 그 분이 손님으로 왔습니다.
너무 깜짝 놀라서 눈알이 튀어나올 뻔 했지만, 과감하게 말을 걸었더니 굉장히 상냥하게 대응해주었고, 제가 업무를 보다 쉴 때에 저에게 차를 마시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잠재 의식을 알기도 전에 일어난 일인데 상상은 엄청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그 분이 남자친구라면.. 이런 상상을 엄청 했었어요 ㅎ
지금 돌이며 보면 분명 소원이 제대로 먹힌 것은 그 사람이 내 '남자 친구' 라면 하고 생각했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상이기에 어떻게 만나거나 현실적인 건 아무래도 상관없고 상상 속에서는 그 사람이 이미 제 남자친구 였습니다. 저를 이름으로 부른다고 생각하고 (*일본은 안 친하면 성으로만 부릅니다) 그 사람과 친한 동료 연예인들과 함께 놀고 가끔 언론에 쫓겨서 고생하기도 하고...ㅎㅎ
차를 함께 마시고 전화번호까지 교환했는데 용기가 나지 않아 한 번도 문자를 보내지 않고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 후에 도쿄로 이사를 왔고, 잠재의식을 알고 나서 두 번이나 좋아하는 연예인과 술을 마셨습니다. 회식으로 와글와글 한 장소를 상상해서 그 곳에서 제가 묻고 싶은 것을 전부 물어보는 상상을 했었습니다.
용기가 없어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지만 제 이야기를 보시고 어떻게 되고 싶은지 결과만을 즐기고 있으시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일반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749 : 쿠로카요 (임산부) : 2010/05/18 (화) 00:02:20
(*참고로 일본에서 잠재의식을 하는 분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분인 것 같습니다. 후기에서 언급된 것을 자주 보았습니다)
>> 748님 이야기에 조금 보태볼게요!! 저는 운동 선수 이지만 748님 처럼 끌어당긴 적이 있습니다. 제가 소원을 요청하자 제 절친이 운동선수와 사귀거나 알고보니 운동선수 지인이 있거나 해서 저에게 자꾸 그 사람과의 연결 고리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어서 쫄보라 매번 거절했습니다 ^^;;;
그렇게 거절을 했는데 이번에는 가족을 통해서 또 소개가 들어왔습니다. 당시에는 무서워서 만나지 않았는데 후에 아까워서 후회를 엄청 했습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끌어당김이 일어났을 때 우물쭈물 하지 말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
753 : 아이스 사랑 : 2010/05/18 (화) 00:45:59
>> 루 씨, 쿠로카요 님
감사합니다. 대단하네요!! '진짜!?' 하고 약간 질투심을 느끼며 읽었습니다.
굉장한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그와 사귀는 것을 몇 명의 사람이 동시에 잠재의식으로 요청하고 있으면, 그 사람은 잠재 의식을 활용하는 모두에게로 끌어당겨지는 것인가요?
그래서 그 사람들 중 현실에서 우물쭈물 하지 않고 행동하는 사람이 그와의 행복한 결혼을 손에 넣게 되는 것일까요?
아니면 몇몇 사람들 중에 현실에서 우물쭈물 하더라도 그 사람에게 가장 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 혹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과 연결되는 것일까요? 질문만 많이해서 죄송합니다.
754 : 행복한 무명씨 : 2010/05/18 (화) 01:29:44
루씨처럼 ...
저도 결과만 생각해서 연예인과 데이트하는 상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만나고 그런 과정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잠재 의식도 전혀 몰랐던 시절입니다. 10년 이상 지난 뒤에 길에서 촬영을 하다 잠시 쉬는 그 사람을 보고 말을 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너무 지나서 상상을 했던 것 조차 잊고 있었습니다. 나중에야 생각이 나더라구요.
755 : 루 : 2010/05/18 (화) 01:34:07
>> 753
1. 아예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믿고 창조하는 사람
2. 다른 사람과 경쟁이라고 전제한 뒤, 반드시 자신이 승리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
둘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개인적으로는 그 사람을 쟁탈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잠재의식을 아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안타깝다고 생각합니다. 1과 2가 부딪힌다면 어떻게 될까? 하지만 그런 일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1의 세계에서 2는 없기 때문입니다. 1인 사람은 그런 세계를 창조하고 있으니까요. (*결국 1이 이긴다는 얘기)
757 : 아이스 사랑 : 2010/05/18 (화) 02:00:25
>> 755 루님
감사합니다.
아주 깔끔하게 이해했습니다! 저는 정말 자나깨나 그 사람이 좋다는 감정으로 가득해서 반드시 그 사람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싶습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말씀하신 1 '아예 다른 사람과 경쟁하지 않고 자신 만의 세계를 믿고 창조'하는 현실을 선택합니다.
1과 같은 생각 = '평소에 그 사람을 생각하면 행복감에 활활 불타오를 만큼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우주에서 그 사람을 가장 사랑한다!'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에 나 밖에 없다. 그러니 무조건 그를 끌어당긴다.'는 생각은 2와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저 만의 세계를 믿고 집중하고 창조하고 싶습니다. 즐겁게 지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