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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처음에 제가 재회 시크릿을 시작할 때 녹음 확언이 정말로 효과가 좋은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검색도 많이 했는데.. 의외로 국내에는 자료가 거의 없더라구요. 하시는 분들이 있긴 했겠지만 정보 공유가 전혀 안 되는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해보니, 불안감도 훨씬 덜하고, 자존감도 높아지고 (자기 사랑 확언을 많이 들어서), 결국 재회도 단기간에 하게 되어 아주 효과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후기를 올렸는데 지금은 적어도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많이 하시는 것 같아서 뭔가 뿌듯하기도 해요. 제가 해보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시크릿 전문가인 밥 프록터 아저씨도 했다고 하고 일본에서도 끌어당김의 법칙을 활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주 유명하다고 하니 좋은 방법은 맞는 것 같죠? 그런데 아직도 남아있는 의문이 몇가지 있는 것 같아 오늘 포스팅을 준비 해보았답니다.
녹음 확언은 정말로 효과가 있을까?
집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흘려 듣거나 자면서 들어도 효과가 과연 있을까요? 스스로 직접 말하면서 하지 않아도 괜찮은 것인지, Youtube의 확언 동영상을 그냥 듣기만해도 과연 정말로 효과가 있을지...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왜 효과가 있을까요? 이것은 단순히 인간의 뇌가 청각을 통해서도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노래를 듣는다고 해봅니다.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거나 하겠죠.
만약 효과가 없다면 아무리 그 노래를 들어도 기분이 나아지거나 마음이 변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이번에는 무서운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청각을 통한 뇌의 자극이 없다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두려운 감정이 없어야 하겠지만 우리는 무서움을 느낍니다.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재밌다고 느끼고, 화가나고 이렇게 청각적 자극을 통해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변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혹시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닐까 하고 걱정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안심하셔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확언을 몇 번 들었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그렇다고 하면 오히려 무섭죠.
확언을 흘려 듣기만 해도 효과가 있을까?
확언을 자리 잡고, 몰입해서 듣지 않고 집안 일을 하면서, 업무를 보면서 들어도 괜찮을까요? 괜찮습니다! 사람은 흘려 듣기를 해도 무의식적으로 소리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문제이긴 하지만, 오히려 흘려 들을 때야말로 잠재 의식이 듣고 있을 때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내가 의식적으로 듣고 있을 때는 현재 의식이 듣고 있을 때이며, 듣고는 있지만 어딘가에 집중하고 있어서 혹은 소리가 작아서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들리긴 들릴 때는 잠재 의식이 듣고 있을 때라는 것입니다.
카페에 가면 대부분 BGM이 나옵니다. 그것을 특별하게 듣자! 라고 생각하고 듣고 있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냥 흘려 듣는 것 만으로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 후에 또 같은 음악을 어딘가에서 듣게 되었을 때 '어디선가 들어본 음악인데?' 하고 친근감을 갖고, 듣기 좋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점심 시간에 업템포의 BGM을 틀어두면 그것에 영향을 받아 사람들의 먹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그래서 가게의 회전 속도를 올려야 하는 점심 시간에는 업템포의 음악을 트는 가게도 적지 않습니다. 티비 광고 음악도 기억하자!! 하고 듣는 사람은 거의 없지만 자주 보고 들으면 자신도 모르게 흥얼거리고 가게에 갔을 때 '어, 그 광고 음악 상품이네' 하고 물건을 사기도 합니다. 광고 음악가 이런 효과가 있다는 것에 놀라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들은 것들에도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녹음 확언 듣기를 피해야 할 상황
그런데 흘려 듣더라도 '언어'와 관련된 작업을 하지 않을 때가 좋습니다. 인간이 뇌는 비슷한 계통의 작업을 동시에 해내기 어렵습니다. 먹으면서 듣거나, 이동하면서 듣는다면 동시에 할 수 있겠지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을 읽는다면 어느 한 쪽 혹은 양쪽 다 소홀하게 될 것입니다. 하루 종일 듣고 있다면 딱히 구애받지 않아도 괜찮지만, 그럴 수 없다면 집안일을 할 때나 이동할 때, 식사를 할 때 등 언어와 관련되지 않은 작업을 할 때 듣기를 추천합니다.
자고있는 동안 들어도 괜찮을까?
기본적으로 자면서 녹음 확언은 자면서 들어도 괜찮습니다. 간혹 어떤 분들 중에는 욕심을 내어서 '자고 있는 동안에도 잠재 의식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 자는 동안에 들으면 더 빨리 각인되겠지?' 하고 자는 동안 내내 들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잠재 의식은 자는 동안 우리가 쌓아둔 데이터 베이스를 정리하는 일을 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계속 정보가 들어오면 잠재 의식도 소리에 쫓기고 피곤해 하게 되는 것입니다. 뇌가 제대로 쉬지 못하면 당연히 스스로도 피곤하다고 느껴지겠죠. 다만, 잠들기 직전 20~30분은 현재 의식에서 잠재 의식으로 넘어가는 황금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으니 그 시간에는 확언을 듣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들어도 효과가 없다는 사람은?
여기까지 읽고, '나는 매일 확언을 듣고 있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효과가 없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약 며칠간 계속 들었는데 현실적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것이라면 단순히 아직 기간이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 것이므로 계속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라 '몇 달째 듣고 있는데도 효과가 없다!' 라는 분들은 '이것은 효과가 있고, 나는 바뀐다' 라는 의지가 약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이 글의 앞부분에서 '확언을 몇 번 들었다고 해서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잠재 의식을 덮어쓰는 과정으로 시간이 걸리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의 의지가 필요한 일입니다. '지금부터는 기운차려서 오늘도 파이팅 하는 거야!' 라고 생각하고 힘이 나는 노래를 들으면 이것을 들으면 '기운이 나고 파이팅하게 된다' 라고 나의 생각이 백업됩니다. 그래서 정말로 기운이 납니다. 그런데 만약 '애인한테 차였어. 그냥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라고 바닥을 치고 있을 때 기운나는 노래를 듣는다고 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그저 그 곡을 듣는다 하여 강제로 기운차고 파이팅이 넘치게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확언의 음성을 그저 듣기만 한다고 해서 당신을 바꿔주지는 않습니다. '변한다'는 스스로의 결의와 목적이 없으면 잠재 의식에 덮어쓰기가 되지 않고 내 생각은 백업되지 않는 것입니다.
바꾸어 달라는 의존심을 가지고 있다면 바뀌지 않는다.
녹음 확언을 오랫동안 들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는 분들은 '확언 녹음이 내 소원을 들어줄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메소드 자체에 과잉 기대와 의존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소원을 이루는 것은 내 자신이지 메소드가 아닌데도 '이것을 들으면 나는 바뀔거야. 제발 바꾸어 줘' '이걸 들으면 좋은 일이 있겠지? 그렇게 해줘' 이런 식입니다. 내가 나를 바꿀 자신은 없고 무언가가 어떻게든 해주기를 원하는 의존심을 가지고 있다면 【의존하고 싶은 마음 → 확언 녹음을 들음】이 반복되면서 뇌에서는 '의존 = 확언'이 결합되어 버리게 됩니다. 즉, 확언을 듣게 되면 그것이 신호탄이 되어 의존심이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의존심만 강하게 정착되며, 인생이 바뀌기는 커녕 오히려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제대로 '나는 변하기 위해서 이 확언을 듣고 있다. 나는 변한다' 라는 것을 제대로 의식하고 있다면 스스로도 눈치채지 못 하는 사이에 변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지금 '몇 달 동안 매일 확언을 듣고 있는데 아무런 효과도 없다' 하시는 분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내가 그 확언을 들은 것이 내가 이 소리를 '변화' 라는 목적 달성을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이 소리로 변화되는 것'이 목적인지를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녹음 확언을 듣는 것이 모든 분들에게 '가장' 강력한 각인 수단이 될 수는 없지만 아주 효과가 좋은 것임은 분명합니다. 제가 해보니 하루 종일 듣다가 자기 직전에 확언 녹음을 들으면서 심상화를 하면 굉장히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나에게 이 방법이 잘 안 맞는 것 같다, 나는 의존하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안 된다. 혹은 거부감이 강하다 하시면 다른 각인 방법을 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녹음 확언을 듣는 것은 저도 하고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이라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아직 스스로에게 어떤 각인 방법이 좋은지 정하지 못 하신 분들은 꼭 한 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