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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여러분 오랜만에 제가 기쁜 소식을 가져 왔어요 ㅎㅎ 사실 그동안 재회에 성공하신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후기를 못 받아서 올리지 못 했었거든요. 그런데 GODQHR님이 선뜻 후기를 써주셔서 포스팅 할 수 있게 되었네요. GODQHR님 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남자 친구분과 행복한 연애 하세요!!!
참고로 GODQHR님은 정말 헤어지기 직전까지 불안해하셨어요 ㅎㅎ 처음에 댓글 남기실 때는 다른 여느 분들 처럼 열심히 하겠다 하셨고, 2주 정도 지나자 내려놓은 것 같다 하시더니... 우리 모두 그러듯 괜찮아졌다가 또 다시 불안해 하시기를 반복... 그러다 남친분과 얼굴을 보게 됐는데 만나고 와서도 상처를 좀 받으셨어요. 그러다 다치기 까지 하셔서 제가 2월 24일에 포스팅한 '기한부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자가 쌓여 있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를 보고 얼마나 크게 이자를 쳐서 돌아올지 모르겠다고 하셨었는데... 정말 기습 재회를 하셨네요! 그럼 GODQHR님이 직접 써주신 후기 공유할게요!
GODQHR
요미님 폰으로는 쓰기 버거워서 컴퓨터로 쓰려고 아침에 일어났어요! ㅎㅎ
제가 정말 후기를 남기게 될 줄 몰랐어요 후기남긴다 후기남길 것이다 입에 달고 살았는데 결국 이렇게 후기를 남기게 되네요 ㅜㅜ
너무 기뻐요 정말.
일단 댓글에 쓴 것처럼 많은 일이 있었어요. 남자친구랑 다시 만나서 얘기하기 전에는 정말 안좋은 일이 많이 터졌었잖아요.
이게 다 뜻이 있는 일일 거다 했는데 정말이었어요 ㅜㅜ
헤어지고 나서 일주일가량 매달리고 찾아가며 최악의 상황을 제가 만들었어요. 지금 들었는데 미친년 같았다고 ..ㅋㅋ
그 후에 시크릿을 알게 되고 일절 연락도 안하고 연락처도 바꿔 버렸었어요.
마음 굳게 잡으려고 그래도 염탐이나 그런거 시도때도 없이 했었어요.
댓글에도 느끼셨겠지만 불안의 최강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저였어요.
취미도 만들고 일부러 엄청 놀러다니고 술마셔도 그 친구 생각만 나서 많이 울었지만 중간에 친한 남사친이 저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바람에 일이 꼬이긴 했어요. 남자친구나 지인들도 둘이 사귀는 줄 알고 오해하는 사건도 있었어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에게 안 좋은 사건이 터졌다고 말씀드렸던 날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했어요. 이 때가 초승달의 기도를 쓰고 난 다음인데.. 기적처럼 소원이 이루어진거에요.
시간이 흘러서 2월에 헤어지고 처음으로 만났어요. 만났는데 저를 싫어하는 티가 너무 많이 나더라구요. 인삿말도 나누지않고 그렇게 헤어졌어요. 그런데 그렇게 남자친구와 그 날 헤어지고 나서 저는 다치기까지 한 거에요 ㅋㅋㅋㅋ 하... 정말 댓글에도 적었는데 심하게 다쳐서 기분이 안 좋았지만 어차피 이 다침이 언젠간 저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었고 이걸 이자쳐서 엄청 커다란 기적을 선물해줄거라고 믿었어요.
자기합리화 마냥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제가 연락을 했어요. 술 먹고 아는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동생이 해버리라고 하는데 저도 모르게 그동안 참고 있던 연락을 그 순간에는 질러버리게 된 거예요.
우리 두 사람 앞으로 어떻게 할거냐 말도 안 하고 모르는척 할거냐고 물으니까 그렇게 하재요. 그 날은 하루종일 울었어요.
진짜 눈물도 안 멈추고 주파수 음악 들어도 신나지도 않고 엉엉 울었어요.
개강날이 다가오고 그 친구를 만났는데 서로 모르는 척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더 어색해 하더라구요. 첫 날은 어색한 상태로 흘러갔어요.. 둘째 날 남자친구가 저에게 괜찮냐며 연락을 해왔고 그 다음날 둘이 만나게 되었어요. (저한테 있었던 안 좋은 일 때문에) 그 날 만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얘기를 짧게 나눴었어요.
너는 나랑 어쩌고 싶냐는 남자친구의 말에 선뜻 대답이 안 나오는 거에요. 듣기 싫은 말 듣게 될 까봐..그래서 저도 너가 나 싫어하니까 어쩔 수 없지않냐 했더니 저랑은 이제 뭘 하고싶지도 않고 누굴 만나도 신경을 안 쓰겠대요 ㅋㅋㅋㅋ
예상했던 답인데 마음이 아파서 곱씹게 되더라구요. 내려서는 저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는데 저한테 병주고 약주는 건지 미워서 뒤통수 꿀밤때리고 싶었어요.
그 후에 다시 얘기를 하기 위해 제가 만나러 갔는데 남친이 저한테 아직도 나 좋아하냐? 묻는데 여기서 어 라고 해봤자 그 친구는 더 싫어할 것 같은 거예요. 그래서 아니라고 말을 해버렸어요. 저는 그 친구가 제가 다른사람을 만난다는 오해를 하는 것 같아서 정말 걔랑 만나지 않는다고 말했더니 되려 정색하며 그 얘기는 하지말라고 해서 이 날도 얘기가 이렇게 끝나버렸어요,,,,
그러다가 결정적인게 예전에 얘가 아플 때 제가 옆에서 간호해준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또 아파서 학교도 못 나오고 연락도 안 받길래 걱정되서 안부를 물으니 무미 건조하게 괜찮다고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수요일 쯤 만났는데 아픈티가 너무 많이 나는 거에요. 저녁같이 먹자는 말에 같이 저녁을 먹었어요.
먹으면서 저한테 만나는 사람있냐고 묻는거에요 저는 당연히 없으니 없다고 했더니 왜 ㅇㅇ이는 안 만났냐고 묻더라구요. 제가 진짜 아니라고 몇번이나 말했는데.. 아니라고 오해라고 고민한 건 사실이나 나는 걔가 좋지 않아서 만날 수가 없었다. 라고 딱 잘라 말했더니 다음 질문으로는 자기를 잊었냐고 물었어요. 사실 못 잊었는데 입에서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라는 말이 나온거에요 ㅋㅋ
그리고나서 저한테 자기한테도 같은 질문을 해달래요. 똑같이 물으니 없다고 하고 잊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며 아플 때 생각나는게 너 밖에 없었다... 미안한 말인데 하루만 자기랑 같이 있어달라고 연락하고 싶었대요 너무 아파서.
여기서 소름돋았던게 제가 심상화로 얘가 아플 때 나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심상화를 최근 들어 자주 했었어요. 심지어 '제가 신경쓰이게 해주세요' 하고 빌었는데 진짜 저를 신경쓰고 있었고 (제가 남자 후배랑 친한 사이가 되었는데 무슨 사이냐며 친해보인다고 궁금해 했어요.) 아플 때 제가 생각났고 같이 늘 하던 게임도 했는데 여기서 시크릿에 한번 더 소름돋았어요 ㅋㅋ
그렇게 오랜시간 얘기하고 잘 때 팔베개를 해주는데 기분이 너무 묘하고 어색해서 둘 다 오랜만이라고 허전했다고 이거 그리웠다 등등의 말을 하며 추억팔이 좀 했어요.
그리고 이틀동안 붙어있으면서 어색한 기류 좀 해결했어요. 사실 지금 사귀자는 말을 한건 아니에요. 남자친구는 사귀자는 말 잘안해요 처음에도 답답해서 제가 했었어요 ㅜㅜ 나쁜놈 .. 이번에도 아마 조만간 제가 할 것 같아요.
사귈 때도 사귀는 거 맞는데도 확실히 안해줘서 제가 확실히 했었는데 이번에도 상황이 똑같아요. 이거 시크릿하면 한 일 년 걸릴 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제가 해버리고 말지 ,,, 아무튼 너무 싱거운 듯한 재회를 해버렸어요. 저는 재회하면 막 진짜 설레고 그럴 줄 알았는데 설레는 건 그냥 걔 얼굴볼때마다 설레는거지 뭐,,
재회가 어렵다고 느낀게 정말 다시 만나니까 전처럼 쉽게 못하겠어요. 어색해서 서로 헤어지면서 할 말 못할 말 다 하고 헤어졌는데 다시 얼굴보고 어떻게 사랑한다고 하겠어요. 아직 시작 단계니까 욕심 안내려구요.
저한테 효과가 있던건 확언 + 주파수 음악 + 잦은 상상 딱 이거였어요.
사실 확언도 별로 안했어요. 일어나면 ㅇㅇ이랑 재회할거야! 외치는게 끝이었고 주파수 음악은 나비 부적 음악이라던가 요미님 블로그에서 소개해주신거 들었고 파워 스톤도 차고 있었어요. 보면서 항상 재회한다고 말했고, 제 카페에도 한 달 넘게 꾸준히 글을 남겼어요. 비공개 카페에 하루 일기 쓰고 감사 일기 쓰고 전하고 싶은 말 쓰고 사랑 보내기 하고 다양한 방법을 했네요.
맨날 불안해했는데 성공한거보면 간절히 바라고 하니까 이루어지나봐요. 그동안의 에고도 잘 참아냈고 ..
그 때 에고를 못 참았으면 저는 정말 재회 더 늦어졌을거고 생생하게 심상화하지 않았으면 더 늦어졌을거에요.
요미님 덕분에 시크릿의 기적을 보게 되었고 앞으로 사귀면서도 시크릿할거에요. 저는 소중하니까.
시크릿을 통해 저를 사랑하는 방법을 길렀고 주변인들이 많이 다가와주었어요. 남자들의 연락도 늘어났고..
남자친구랑 만나기 전에 엔젤 넘버 너무 많이 봤어요. 진짜 이틀 전부터 엔젤 넘버 파티였고 전조 증상인지 뭔지 남자친구 꿈을 엄청 많이 꿨어요.
꿈에서 뭐 아직 너를 좋아하는 마음이 60%남아있다 말하는 것도 꾸고 ㅋㅋ
재회하니까 속시원해요. 저같이 불안해하고 자기사랑도 못하던 사람이 두달만에 저를 사랑하게 되었고 불안하지만 금방금방 안정을 되찾으니 주파수가 유지가 되어 기적이 일어났어요. ㅜㅜㅜ 너무 기뻐서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거짓말인 줄 알았어요 진짜 꿈만 같고 아직도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