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오늘 제가 몸이 좀 찌뿌둥해서 블로그를 늦게 확인했는데.. 남자친구와 만나기로 하셨다고 하시고는 더이상 소식이 없으셨던 지니님이 후기를 남겨주셨더라구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화요일에 이렇게 기분 좋을 일이 잘 없는데.. 재회를 하셨다니 너무 기뻤어요 ㅠㅠ
사실 그동안 아무런 말씀이 없으셔서 잘 안된 건가.. 혹은 포기하신 건가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재회하고 더 돈독한 관계로 예쁘게 잘 사귀고 계시다네요!!! 잊지 않고 다시 와주셔서 후기를 남겨주셔서 정말 감동받았어요 ㅠㅠ 세상은 아직 아름다운 것 같아요. 지니님 정말 정말 축하드리고 감사해요!! 남자친구분과도 행복하세요!! (혹시 지니님 닉네임 노출이 싫으시면 댓글주세요!! 그리고 내용 중에 지우시고 싶으신 내용이나 수정을 원하셔도 꼭 알려주세요!! 제가 그 전에는 닉네임을 묻지 않고 무조건 가렸는데.. 노출되길 원하시는 분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노출합니다)
그럼 지니님의 스토리를 공개할게요!!
처음에 지니님이 제 블로그에 작년에 댓글 달아주셨어요.
지니
요미님 안녕하세요
헤어지고 하루하루가 절망적이었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재회 시크릿을 찾다가 요미님 블로그를 알게되고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연애 초기에는 많이 싸우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싸움이 잦아졌어요
그 사람은 회피형이었어요 싸우면 연락을 피하고 화가 누그러질때까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요.
처음에는 제가 잘 다독여서 이야기하고 풀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싸움이 많아질수록 그사람은 저와 이야기하는것 보다 잠시 연락을 하지않고 쉬고싶어했어요 .
그게 쌓이니까 저는 불안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을의 연애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헤어지게 된 직접적인 사건도 사실 남자친구의 잘못 때문이었는데 나중에 붙잡은건 저였어요.
바보같죠? 저도 제가 왜그렇게 자존심 다 버리고 매달리는지 모르겠어요.
그 사람때문에 정말 상처 많이 받았는데 그 사람이 위로해주면 다 나을것 같아서 포기못하고 시크릿에 매달렸나봐요.
수첩에 소원쓰기, 확언 듣기, 소금 주술, 초승달의 소원, 감사일기 쓰기, 미라클 책 읽기 등 알고 있는 방법은 다 해보았고 한 달 정도 하다보니 가끔 나 혼자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연락이 왔으면 좋겠지만 안 와도 된다 기대하지 말자 라고 생각하며 남자친구가 준 편지를 읽고 잠든 날 새벽에 거짓말 처럼 미안하다는 문자가 왔어요.
충동적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괜찮다 라고 답장을 보냈고요...
그 이후로 자꾸 기대하게 되었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시크릿이 진짜 되는걸까, 시크릿으로 끌어당긴거야, 마지막으로 정리하려고 보낸건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 평온했던 마음에 오히려 더 집착이 생긴것같아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너무 힘들고 우울해져서 문자를 보냈어요
답장이 오지않아도 내 마음만 전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런데 막상 아직까지 연락이 안오니까 지금까지 했던게 다 바보같은 짓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후회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렇게 매달리는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그래요.
제 믿음이 부족해서, 제가 아직 시크릿을 잘 몰라서 문자를 보내버린거겠죠.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정말 시크릿으로 재회할수 있는 걸까요?
곧 그 사람은 직장때문에 문자로 연락할 수 없고 (카톡만 되는데 차단당한것같아요) 저는 시간이 없다는 생각 때문에 더 조급해지고 가끔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요.
계속 시크릿을 해야하는건지 저 스스로도 모르겠어요 .
그런데 포기할수가없어요.
행복하게 살고싶어요.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요미님 저녁에 답장이 왔어요
상대는 제가 보고싶긴 하지만 아직 자신의 감정을 잘 모르겠대요.
그렇지만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하겠다며 만나자고 했습니다.
바쁜 일이 있어서 당장은 못 만나지만 그때까지 행복하게 지내야겠죠?
펑펑 울고 후기 읽고 있었는데 답장이 와서 놀랍기도 하고 맘이 싱숭생숭 하네요..ㅜㅜ
그래도 마음은 조금 가벼워진것같아요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Yomi(요미)
많은 일이 있었네요! 답 댓글 빨리 달아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ㅠㅠ
회피형... 사실 저도 회피형이었거든요...... 정말 최악의 쓰레기짓... 한 달 잠수타서 결국 헤어진 적도 있어요.. 그런데 정말로 사랑을 하게 되니 그게 안되더라구요. 아니 원래 그랬는데 조금씩 변했어요. 이 사람을 잃고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해지니 고쳐지더라구요. 남친분도 회피형이더라도 변할 수 있어요.
문자가 온 것은 끌어당김이었지만 문자를 보내버린 것이 에고였다고 생각하시고 후회가 약간 되시는것 같은데 에고였다 해도 후회하지 마세요. 지나간 일이잖아요. 이 일로 에고의 휘둘림에 문자를 보내지 말자는 교훈을 얻었다면 그것으로 충분해요. 그리고 시크릿에 대한 회의감.. 충분히 이해해요. (물론 그 후에 답장이 와서 조금 덜 하시겠지만)
내가 재회를 할 수 있을 것인가는 결국 나에게 달린 것이에요. 조금 더 나를 사랑해주세요. 그 사람에게 연락이 안 올까봐 조마조마 하고 기대하고 실망하는 그런 것들.. 그런 배려(?)를 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하세요. 팜므파탈이라 원하는 남자는 다 얻을 수 있다. 너 아니면 내가 남자 못 만날까. 이렇게요. 그 사람에게 너무 목매달지 마세요. 재회를 해서도 절대! 헤어져 있어도 연애를 한다고 생각하고 매력 없게 굴지 마세요. 매달리는 사람 정말 매력이 없어요.
당장 남자친구분과 이런 저런 일이 생겨서 조금 집착을 하게 되실 수 있지만.. 남자친구 보다 나에게 더 집중하세요. 내 행복, 내 삶, 나의 계획 이런 것들이요. 돈, 몸매, 가족, 결혼 이런 것에 집중하세요. 잘 되실 거예요. 남자친구에게 절대 매달리지 않아야 해요! 헤어져 있어도 마인드가 매달리는 마인드라면 재회해도 불행해요. 당당해지세요. 더이상 잃을게 뭐가 있겠어요? 잃어봤자 남자 하나인데.. 조금 더 나를 갈고 닦아야 해요. 그러다 보면 재회이고 재회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안 해도 더 좋은 사람 만나면 되는 것이라는 걸 깨달으셔야 해요. 신기하게도 모순되지만 그것이 재회의 길이랍니다. 이러면 재회 빨리한다던데 이런 마인드 말고 진심으로 내 행복에만 집중해보세요.
행복해지실거예요. 이미 행복한데 모르고 있는 것 뿐이니까요 :)
그 후 며칠 뒤에 남자친구와 만나기로 했다고 댓글로 알려주셨어요!
지니
요미님 안녕하세요!
한 달 후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오늘 그쪽에서 생각보다 빨리 연락이 와서 이번주에 만나기로 했어요ㅎㅎ
그동안 오랜만에 별 걱정없이 잘 지냈어요.
시크릿 하면서도 기분좋은 순간이 있었지만 그 때는 뭔가 일어날 일에 대한 설레임같은 행복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안정감이 느껴지는 행복감이었다고 해야하나ㅎㅎ..
아직 재회한건 아니지만 연락이 왔다는것만으로도 그런 감정이 느껴지더라구요. 요미님이 해주신 말씀처럼 자신감을 가지고! 만나면 다 잘될거라고 생각하면서 지내려고하고, 또 그러고 있습니다.
그 사람 생각은 계속 하지만 소원수첩도 쓰고 확언도 듣고 있는데 예전에 정말 간절했던 그때처럼 매달리지는 않고있어요.
시크릿에 대한 관심이 전 만큼은 아닌 느낌? 이래도 괜찮은 걸까요..?
Yomi(요미)
안녕하세요. 지니님 :)
시크릿에 대한 마음이 절실하지 않은 것은 그동안 잘 해왔다는 거니까 안심하세요 ㅎㅎ 이 사람 없이 죽을 것 같고 이 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을 때는 원래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잘 이뤄지지 않아요. 말씀하신대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행복감이 우리가 시크릿을 하는 올바른 방법이에요.
지금껏 잘 해오셨으니 크게 더 해드릴 말은 없지만 만나기로 한 날이 정해졌으니 시뮬레이션을 잘 하세요. 내가 어떤 태도로 어떤 대화를 하겠다는 것을요. 크게 걱정 안 하셔도 잘 될거예요. :) 화이팅!!
지니
감사합니다 요미님:)
덕분에 고민 잘 해결됐어요.
저에게 온 기회 놓치지않기위해서 재회에만 집중할게요!
이제부터는 어떤 태도로 대해야할지 고민하려구요.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되, 매달리지말고 당당해져야겠죠?
요미님 후기에서처럼 조금 튕기는것도 필요할까요..ㅎㅎㅎ
먼저 재회하신 요미님의 꿀팁 알고싶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Yomi(요미)
저와는 케이스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저 같이 하시면 안돼요! 사실 저 같은 케이스라고 해도 저 같이 하면 망할 수 있어요 ㅋㅋ
저는 처음에 나랑 안만나니 예뻐졌네, 얼굴이 피네 막 이랬어요 ㅋ (나 없으니 더 잘지내는 구나 라는 의미로) 그러니 남친이 아니라고 막 그러더라구요.. (자기 못지냈다는 의미)
제가 남친분의 성격이나 스타일을 잘 모르니까 일반론으로 얘기할게요. 제가 말하는대로 다 할 필요는 절대 없으시고 적당히 버릴 것 버리고 쓸 것 쓰시면 돼요.
우선은 아시겠지만 처음부터 대뜸 재회 이야기를 꺼내시지 마세요. 물론 그 사람이 꺼내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재회를 위해 가더라도 오늘 재회를 못해도 상관없다는 결심을 하시는 거예요. 그렇게 되면 행동도 자연스러워져요. 최선을 다하시되 오늘 이후로 미련은 다 털어버린다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아까도 말했지만 후회가 남지 않는게 가장 중요해요. 후회 없이 잡으라는 게 절대 아니에요.
상대를 칭찬하면서도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고도 담담하게 내 생각을 말하세요. 그 사람이 당장 재회 결정을 하지 않더라도 집에가서 계속 생각을 하게 해야해요. 분위기가 재회쪽이 아니다 싶으시면 빨리 캐치하시고 강요하지 마시고 가능성만 열어두세요.
혹시나 만에 하나 당일에 재회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상대방은 나를 보고 '얘가 나랑 재회를 원하는 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뭐지..?' 하고 고민하고 계속 내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 가셔서 할 수 있는 최대치이고 또 나 자신은 집에 돌아와서 홀가분하고 그 사람 생각이 전혀 안 나야해요. 돌아와서 꿀잠 잘 수 있도록요.
말이 길어져서 뭔소리야 하실 것 같아서 정리할게요 ㅋㅋㅋ
1. 태도는 당당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리고 친절하고 쾌활하게 비굴하거나 재회하자고 매달리지 마세요.
2. 분위기가 좋고 그쪽에서 먼저 재회 이야기를 꺼내면 당연히 좋은 것이고 담담하고도 당당하게 말씀하시되 저처럼 너무 튕기지 마시고 재회하세요.
3. 재회 얘기는 없고 상대방이 간 보는 것 같으면 재회하자고 조르지 마시고 그냥 사귀는 동안 잘해줘서 고마웠다, 그때 재밌었다 사귄 시절을 많이 미화하세요. 그리고 나는 괜찮으니 미안해하지 마라고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고만 하세요. (이때 너무 오그라들게 하지말고 분위기 타서 적당히)
4. 당일에 재회가 안되더라도 상대는 집에가서 내 생각을 할 것이니 욕심을 너무 내고 가지는 마세요. 어차피 당일에 재회를 못해도 그 날을 계기로 재회하게 되요.
5. 집에 돌아와서 '이럴걸. 저럴걸' 이러지 마시고 한치의 후회 없이 아무 생각도 안하고 꿀잠 잘 수 있어야 해요.
준비하고 가도 가면 상황이 바뀔 수도 있죠. 심상화가 결국 시뮬레이션이에요. 적어도 준비를 하면 침착성은 잃지 않을 수 있으니 너무 대단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집착하지 마세요. 인연이면 재회하고 아니면 말고 너 아니라도 나 요즘 잘 지내 마인드를 잃지마세요. 그리고 외모 준비에 들어가세요. 예쁘고 또 예쁘면서도 평소보다 더더욱 아름답게요!!
이 댓글이 마지막이었는데 바로 오늘!! 두둥~
지니
요미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댓글을 남겨서 저를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ㅎㅎ 올려주시는 게시물과 답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댓글에서 남자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말씀드린 후로 처음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조금 더 잘 되면 소식을 알려드려야지 했던게 지금까지 와버렸네요ㅜㅜ
요미님이 올려주시는 후기글에서 번역글도 좋았지만, 저는 특히 블로그를 보고 함께 시크릿 하셨던 분들의 후기가 마인드 컨트롤에 도움이 많이 되었기에 늦었지만..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면서 글 남깁니다.
저 재회했어요!! 지금은 전보다 훨씬 더 알콩달콩하게 잘 지내고있습니다!
시크릿을 하기 전 헤어졌던 날에는 ‘다시는 볼 일 없을거다’ 라고 못 박으며 뛰어가는 모습을 봤었어요. 시크릿을 하면서도 너무 무서웠습니다.
요미님 글을 보며 힘을 내다가도, 또 의심이 생겨 우울해지기도 하고, 또 조금 나아져서 씩씩하게 지내다가도 한 번씩 너무 보고싶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저는 연락해버렸지만요... 신기한건 제가 먼저 연락했지만 전과 달리 제가 매달리거나 소위 말하는 ‘을’이 되어서 불안한 연애를 하고있지 않다는거예요!
저는 남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와서 다시 재회했다는 내용의 시크릿을 했습니다.
요미님이 추천하신 ‘미라클’도 읽었고, 숨 참고 소원쓰기, 초승달의 기도, 감사일기 쓰기, 확언 등등 심상화도 자주는 하지 못했지만 확언 듣고 유튜브에서 명상음악 찾아 들으면서 자기전에 조금씩 하려고 노력했어요.
심상화는 제가 상상력이 부족해서 워낙 자신이 없었습니다 .. 가끔 눈물이나거나 행복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지만 자기전에 침대에 누워서 하다가 잠들어버리고 그랬네요ㅋㅋㅋ
제가 신기했던건 확언이었어요. 저는 요미님이 블로그에 올리신 확언 예시에 제 남자친구 이름을 넣고 거의 똑같이 사용했는데, 마지막에 제가 원하는 한 가지를 더 넣어서 녹음을 했습니다. “oo은 나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아하고, 나는 놓치기 싫을만큼 매력적인 사람입니다”라는 문장이요.
남자친구와 재회를 한 후에는 소원쓰기만 100일이 될때까지 하고 그 외에는 달리 하지않았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자친구랑 전화를 하는데 남자친구가 ‘전보다 더 애틋한 마음이 생긴 것 같다. 저를 놓치고싶지 않다.’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데
순간, 확언의 마지막 문장이 떠오르더라구요.
흔한 말이라서 우연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헤어졌을 때를 전후로 너무 차가웠던 그 사람을 생각하면 이건 시크릿이다.. 라는 생각밖에 들지않았어요 저는.
이 외에도 시크릿을 하면서 떨어졌던 자존감과 마음의 안정을 많이 찾았고, 행복이 제가 생각하는 것에 달려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불안감도 많이 줄었어요!
전에는 연락문제 때문에 많이 싸웠거든요.. 제가 늘 화가나거나 불안해서 먼저 싸움이 났고, 그게 반복되면서 서로 많이 지치기도 했구요.
요즘은 올 때 되면 오겠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할 일 하고있으면 알아서 오더라구요ㅎㅎ
헤어져있는 기간동안 많은 깨달음을 얻은 것 같아요.
그 시간이 있었기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더 아껴주는 마음이 생겼구요.
제가 한 방법들이 전부 옳은건 아니겠지만, 저도 누구보다 절망적인 상황의 사람이었기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이 길어졌네요..ㅠ 시크릿을 하면서,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모른다. 그애랑 크리스마스에 놀고 있을지 누가알아? 나는 잘 하고있다!’ 이렇게 생각했던게 진짜 이루어 졌으니까요.. 모두 잘 하고 계시는 거예요. 정말 언제,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지금 조금 결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절망하지 마시고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들었던 시기를 잘 견딜 수 있게 도와주신 요미님! 친구에게도 가족에게도 말 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 들어주시고, 진지하게 조언도 해주셔서 너무 든든했어요. 힘들어서 징징거리는 제 이야기 듣기 힘드셨을텐데.. 정말 감사합니다. 요미님도 원하시는 일 모두 이루실거예요 감사합니다!
ㅠㅠ 정말 잘 됐죠?? 헤어지기 전에 자존감 없는 을의 연애를 하셨지만 재회하시고 더욱 건강한 연애를 하실 수 있게 되었대요!! 가끔 여러분들 중에서도 절실함이 사라졌어요, 별로 생각이 안나요, 제가 더이상 재회를 원하지 않는 것일까요? 하면서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것은 재회를 포기하는게 아니라 재회의 절실함을 내려놓게된 거예요. 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셨음면 좋겠어요.
댓글로 대화를 나누다 보면 지니님과 같은 심리 상태이신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내려놓은 걸 오히려 불안해하시기도 하고, 연락이 왔는데 그것 때문에 더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이고 또 그때의 감정 때문에 충동적 행동을하고 또 후회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 만큼은 내가 어떤 행동을 했든 내 편이 되어 주는 거예요. 미친 사람이 아닌 이상 내가 후회하는 어떤 행동은 반드시 인풋(in-put)이 있었을 거예요. 이유가 있으니 그렇게 한 거죠. 그러니 후회하지 마세요. 오히려 당당해지세요.
지금 헤어진 것이 괴롭고 힘들고 그저 다시 만나기만 하면 좋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지금 이 시간은 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존감 높은 내가 되는 값진 시간이에요. 꼭 필요한 과정이라 헤어진 거예요. 헤어지고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잊지마세요. 그럼 후기 올려주신 지니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늘 행복하시고 사는 동안 많이 버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