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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일의 똥고집인 그 사람이지만, 잠재 의식에는 이길 수 없었습니다.
358 : 행복한 무명씨 : 2015/11/21 (토) 00:16:06
계속 눈팅으로 이 게시판 저 게시판을 보고 재회한 사람입니다.
소원을 이루면 후기를 쓰려고 결심했기에 참고가 되면 좋겠습니다.
저의 남친은 여러분의 남친과는 달리 정말 너무너무 특이한 사람입니다. 세계 제일의 고집쟁이라고 해도 될 정도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성격인 그이지만 여전히 잠재 의식에는 이길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은 저와 사귀기 시작하고 두 달 정도 지났을 때 갑자기 잠수를 탔습니다. 그는 한 번 결정한 것은 절대로 바꾸기 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사람에게 두 번 의지하지 않는 성격이라 잠재 의식으로 아무리 강하게 요청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그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잠재 의식은 최강이었습니다.
상대가 어떤 상황에 있든, 어떤 사람이든 잠재 의식을 사용하면 무조건 현실이 됩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람은 역시 마음 속에 반드시 의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잠재 의식을 활용하는 도중에는 누가 보면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 아닐까 생각 될만큼, '이미 그와 재회해서 러브러브'인 상태라고 진심으로 생각했습니다.
잠재 의식을 믿어주세요.
지금 마음 아파 괴로우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해서 써봤습니다.
359 : 행복한 무명씨: 2015/11/21 (토) 00:23:46
>> 358 씨
축하합니다! ︎
덕분에 엄청난 위로가 되었습니다.
실례가 안 된다면, 심경의 변화의 흐름 등등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360 : 행복한 무명씨 : 2015/11/21 (토) 00:52:10
358 씨
축하합니다! !
기쁜 후기 소식 감사합니다. 역시 잠재 의식을 믿어야 하는 거군요!
그 분과 더욱 행복하세요♡
364 : 행복한 무명씨 : 2015/11/21 (토) 11:05:36
358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갑작스러운 잠수라고 해야 할까...
러브러브한 데이트를 하고 이틀 후에 갑자기 문자가 와서는
'당신의 연인이 될 수 없다' 라고 했고
바로 제가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습니다.
망연자실했고 머리 속이 새햐얬습니다.
매일 한 번 씩 전화를 해보았지만 전혀 받지 않았고, 일주일정도 하다 전화하기를 그만뒀습니다.
출근할 힘도 없고 식욕도 사라졌으며 서서히 우울증 증상이 찾아왔습니다.
저의 사정을 솔직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직장의 상사였던 덕분에 고맙게도 한 달 동안 휴직을 했습니다.
한 달 뒤에 괴로운 감정이 전혀 나아지지 않은 채로 직장을로 복귀했습니다.
급격한 체중 감소로 얼굴은 할머니 같은 상태였습니다.
이 때부터 잠재 의식에 대한 지식이 제로였지만 예전부터 망상하는 버릇이 있었기에 괴로움을 피해보고자 머릿속으로 꽃밭을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항상 '그가 있는 생활'을 자연스럽게 한 것입니다.
옆에서 보면 정말로 머리가 이상한 사람이었습니다.
소리를 내서 말한 것은 아니지만..밥을 먹을 때
'이거 먹을래?' 라든가 '맛있네~' 라고 투명인간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때때로 부정적인 감정이 덮쳐 현실을 직시하게 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출근하다 문득..
'앞으로 한 달만 연락을 기다려보고 안 오면 깔끔하게 끝내자'
라는 결심을 했습니다.
길어져서 일단 여기서 끊겠습니다.
볼 일이 있어 잠깐 나가야 하는데 뒷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이 있어 다녀와서 더 쓰겠습니다.
조금이라도 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해주신 분들 정말로 감사합니다. 기뻤습니다.
375 : 358 : 2015/11/21 (토) 21:10:30
계속해서 써보겠습니다.
깔끔하게 잊자! 라고 생각한 것은 잠재 의식이라는 말 조차 몰랐던 때라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싹 잊자!라고 결심했더니 조금 기분이 나아지긴 했지만 뭔가 웃픈 기분으로 그 날 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일이 끝나 회사를 나왔습니다.
그런데 무려... 회사 앞에 그 사람이 서있었습니다.
기절할 것 같았습니다. 너무나도 놀라서 기쁜 기색도 없이 '왜' 라는 한 마디를 했습니다.
연말이었는데 그 사람은 딱 한마디 '송년회 할래?' 라고 했습니다.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는 정말로 358에 쓴대로 독특했습니다.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일도 사생활도 일반적인 행동 보다는 자신이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항상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 제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그에게 있어서 '지금 만났으니까 과거의 일 같은 것은 아무래도 좋아' 라는 이유로 없었습니다.
그 사람 자체가 잠재 의식의 달인 같은 사람입니다.
저와 헤어지게 된 것도 이별의 결심을 한 것이 아니라 연말이 되어 가면서 그 사람의 회사는 정말로 바빴고 연애 같은 것은 머리속에서 사라져버렸다고 나중에 밝혔습니다.
완전 제멋대로 라고 생각중이지만... 어쨌든 일은 중요하니까요.
그런 것을 알면서 좋아했기 때문에 일이 너무나도 중요해서 제가 머리속에서 아예 사라지는 그 사람이 좋습니다.
어쨌든 그것이 잠수의 이유였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선 여기서 또 끊을게요.
376 : 358 : 2015/11/21 (토) 21:11:33
다시 계속해 보겠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제 남자친구 처럼 무서울 만큼 완고한 사람, 내 손에 닿지 않는 멋진 사람 (실은 꽤 유명인입니다), 딱히 제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고 제가 없어도 전혀 곤란하지 않은 사람도 돌아왔다는 것입니다.
끌어당김 뿐입니다.
제 머릿속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만큼 그가 없는 현실을 '없을 리 없잖아!!' 라고 외면하고 비웃었고 항상 함께라고 생각하고 마음 속으로 대화했습니다.
걷다가도 당연한 듯이 '피곤하네~' 라고 했습니다.
머리로 생각하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렇게 했습니다.
예전부터 저는 꽤나 이런 쪽으로 발달되어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노트에 그 사람의 성과 내 이름을 붙여서 써보고..
지금 남자친구도 잠수를 탔던 사이에 망상 일기를 항상 쓰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돌아오는 길에 마중을 나와 주었다. 오늘도 사랑한다고 말해줘서 행복하다' 등등...
미래일기에 가깝고 전문가 분들이 말하는 '이미 있다' 라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습니다.
그와 재회한 뒤에 더욱더 행복해지고 싶어 여러가지를 조사하던 중 이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서 그 사람을 깔끔하게 잊자고 생각한 것은 매일 매일 마음 속에 그 사람과 함께 해서 행복했기 때문입니다.
마음 속에서 행복해서 어쩔줄을 모를만큼 그를 사랑한다고 자주 말했습니다.
사랑받고 있는지 그런 생각 조차 하지 않고 오로지 그가 좋아서 행복했습니다.
자신이 행복하면 행복한 상황을 많이 끌어당깁니다.
잠재 의식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에게 마음이 전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법도 주술도 없습니다. 내가 행복해지면 원하는 것이 끌어당겨지는 것 뿐입니다.
지금도 그 사람은 매우 바쁘지만, 항상 저를 만나러 와서 데이트 하고 집에 와서 밥을 먹고 가거나 해서 매우 행복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썼습니다.
제 글이 맞지 않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강요하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작은 도움의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장황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재 의식은 만능이니 절대 의심하지 마세요.
세계 제일의 똥고집인 그 사람에게도 통했습니다.
믿고 맡겨보십시오.
그러면 믿고 맡긴 결과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378 : 행복한 무명씨 : 2015/11/21 (토) 22:00:18
>> 377 씨
즐거웠다가도 부정적인 감정 정말로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가끔은 외롭고 불안해 견딜 수 없을 때가 있었습니다.
379 : 행복한 무명씨 : 2015/11/21 (토) 22:33:28
>> 378 씨
그렇죠? 이 휘청이는 느낌을 어떻게든 해결하고 싶지만 아직 잘 안되네요.
그래도 부정적 감정도 받아들이고 달래주자는 생각으로 울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도 소중하니까요! 지금 상황이 괴로운게 당연하죠!!
목표는 정해져있으니 힘내보려구요!!
그때까지 358씨처럼 '그를 좋아해서 행복하다' 생각하며 보내고 싶네요 ^ ^
385 : 358 : 2015/11/22 (일) 11:36:49
>> 378 씨
>> 379 씨
부정적 감정이 덮쳐올 때 저는 생각을 조금 바꾸어서 '아~ 이것도 분명 그 때는 정말 괴로워서 많이 울었지~ 하면서 웃는 날이 오겠지' 하면서 부정적 감정에 공격당하고 있는 제 자신을 객관화라고 해야할까... 부정적 감정이 찾아오면 전환했어요.
이 모든 것도 다 행복의 과정이에요.
모든 것이 행복해지는 과정.
'그 때는 더이상 만날 수 없는 건 아닐까 비관했었지. 꽤나 귀여웠네! 함께 살고있는 지금은 정말 행복해~' 라고 5년 뒤에 생각하고 있겠지 하면 좋아요.
현실은 지금보다 이전에 내 마음 속에 일어난 부정적 감정의 반영입니다.
현재 그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새로운 여친이 있다던가 그런 생각을 지금 해서 미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새로운 그녀가 있어도 당장 내일 헤어질지도 모르죠.
새로운 그녀와 그의 일은 나와는 무관합니다.
어쨌든 머릿속을 '그를 좋아하는 나'에 맞추는 것 만으로도 웃을 수 있어요. 웃을 수 있으면 반드시 행복이 찾아옵니다.
383 : 363 : 2015/11/22 (일) 11:31:25
358 씨, 감사합니다.
역시 행복한 기분으로 있는 것은 중요한 거죠.
잠수 상태에서 얼마 후에 재회하신 건가요?
한 달 휴직하셨다고 했으니 한 달 뒤인가요?
384 : 행복한 무명 : 2015/11/22 (일) 11:34:08
358씨의 이야기는 마치 쿠로카요씨(시크릿 관련 전문가) 같네요.
저는 2년 정도를 노력하고 있는 중인데 아직 재회를 못 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잘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얼마만에 재회하셨나요?
이제는 재회 보다는 다른 나를 요청해보자고 했지만 아직 잘 되질 않습니다. 요령을 잡고 싶습니다 ☆
388 : 행복한 무명씨 : 2015/11/22 (일) 17:18:40
>> 383 씨,
>> 384 씨,
재회까지 반년이 걸렸습니다.
참고로 제 친구는 5년이 지나고 전 남친에게서 연락이 와서 재결합 했습니다.
5년 동안 제 친구는 계속 했어요.(재회 시크릿을)
그녀가 5년간 한 것은 목표만큼은 절대 흔들리지 않은 상태에서 나머지는 그냥 자신의 직업, 취미를 즐기고 산 것입니다.
기간은 신의 영역이기 때문에 내버려두면 가장 좋은 타이밍에 신이 그의 마음에 383씨, 384씨를 생각나게 해줄 것입니다.
386 : 행복한 무명씨: 2015/11/22 (일) 13:21:32
358 씨, 그럼 결혼한 상대도 가능할까요?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없고 그 사람을 좋아해서 괴롭지만... 그래도 이루고 싶습니다.
388 : 행복한 무명씨 : 2015/11/22 (일) 17:18:40
>> 386 씨
지금까지 과거 게시판 글들이 많이 있어요.
결혼을 했든 여친이 있든 잠재 의식은 그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는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한 것이 걸려서 당신과 사귈 수 없다 → 결혼하지 않았다면 당신과 사귈 수 있다 (결혼 가능) → 그가 당신과의 결혼이나 교제를 원한다 → 그가 당신과 결혼할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한다 (이혼) → 당신의 곁으로 온다.
마음으로 생각한 것이 현실이 되는 것을 쓰면 이런 느낌일 것입니다.
결혼 여부에 관계 없이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전남친은 좋아했던 사람과 관계된 것을 봤을 때나 데이트 했던 장소 등 지금 현재의 삶을 살면서도 '이거 그 때 함께 먹었던 거지~' 라든지 '여기도 함께 왔었지~' 하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다 내가 그를 사랑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즐겨주세요.
생각하는 것만이 현실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