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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 수 있다면 죽이고 싶지만 귀찮아서 안 죽인다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재회했습니다.
212 : 행복한 무명씨 : 2015/11/07 (토) 14:57:02
한때는 '죽일 수 있다면 죽이고 싶지만 귀찮아서 안 죽인다'는 소리까지 들었지만 재회했습니다.
몇번이나 '더이상 연애 감정은 없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친구로 만난다면 괜찮다고 해서 함께 만나 식사를 하는게 다였습니다.
제가 한 것은..
· 매일 거울을 보고 자신을 칭찬하기
· 그의 이름을 쓴 인형과 사진을 벽에 붙이고 동거하는 것 처럼 생각하고 말을 걸기
· 지금까지 그로 인해 좌절하면 그와 직접 부딪히거나 불평을 했었지만 헤어지고 나서는 그 인형을 향해 불평하고 때리며 본인 앞에서는 계속 싱글벙글 하기
입니다. 나이에 맞지 않지만 주술 같은 것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술을 했으니 괜찮아! 효과가 있어!' 라는 마음이 큰 버팀목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만에 둘이서 밥을 먹었는데 사람을 거의 칭찬하지 않는 그가 저에게 외모에 관한 칭찬을 하더니 '그냥 내가 다시 사겨줘야지. 나이도 많은데 불쌍해서 안되겠네' 라고 했습니다.
굉장히 저를 아래로 보는 태도이지만..ㅎ 원래 이런 츤데레 성격이라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