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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떨어져 있어도, 아무리 최악의 이별이라도 상관없습니다.
851 : 행복한 무명씨 : 2011/11/21 (월) 23:22:59
그러고 보니 저도 1년 가까이 전혀 연락하지 않았었는데, 어느새 다시 함께 하게 되었고 결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년 전에 파혼하고 엉망진창이 되어 → 여러 번 다시 만났다 헤어졌다 반복 했고 → 1년 반 전에 증오에 의하여 최악의 이별 (제가 다칠 만큼 최악) → 지진 후에 걱정의 문자가 와서 그 때 부터 다시 함께 입니다.
두 달 전에 위기라고 해야할까... 그 사람의 사랑이 다시 사라진 것을 느껴서 외부의 그에게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내부의 그와 늘 함께 했습니다.
'나는 언제나 그가 사랑하는 여자' 라고 항상 생각하며 그동안 과거에 주고 받은 문자를 읽으며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고 있었더니 어느 샌가 다시 달달하게 저를 쫓아다니며 폭풍 사랑해를 보여주더니, 프로포즈 받고 결혼 준비 중입니다.
아무리 떨어져있어도, 아무리 최악의 이별이라도 상관없습니다.
854 : 행복한 무명씨 : 2011/11/22 (화) 00:17:23
>> 851
굉장히 장황한 이야기였지만 참고가 되었습니다.
『두 달 전에 위기라고 해야할까... 그 사람의 사랑이 다시 사라진 것을 느껴서 외부의 그에게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내부의 그와 늘 함께 했습니다.
'나는 언제나 그가 사랑하는 여자' 라고 항상 생각하며 그동안 과거에 주고 받은 문자를 읽으며 즐거운 기분을 유지하고 있었더니 어느 샌가 다시 달달하게 저를 쫓아다니며 폭풍 사랑해를 보여주더니, 프로포즈 받고 결혼 준비 중입니다.』
재회를 해도 스스로가 '항상 사랑받고 있다'는 인식하지 않으면 쉽게 위기가 오나봐요.
재회 하든 하지 않든 결국 해야 하는 것은 똑같네요.
즉 '나는 항상 사랑받고 있다'고 자신이 생각하고 믿는 것. 재회 전에 그것을 미리 습관화 한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855 : 851 : 2011/11/22 (화) 00:22:23
>> 852
예전에는 이 곳에 잘 오지 않았지만 자주 들어온 것도 한 몫을 하지 않았을가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곳의 글을 읽고 있으면 두근두근 했어요.
아까는 적지 않았지만 여러 번 포기할까.. 역시 안되는구나 생각했었습니다. 항상 '역시 그와 결혼해서 평생 사랑받고 싶어' 하고 그 사람 외에 다른 사람과의 결혼은 생각하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다른 사람과 사귀기도 했고 프로포즈도 받았었는데.. 대답을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고 역시 고민했던 것은 그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는 걸 깨닫고 그 사람과 결혼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결정하면 확실히 그 방향으로 향하게 됩니다.
몇 변이나 같은 일을 반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것은 '그 사람과의 결혼이 역시 안 될지도 모른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와의 결혼 → 역시 안 될지도.... → 아니야!! 나는 그가 사랑하는 여자야' 하고 부정적이라도 결혼을 계속 의도했더니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