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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버린 애인, 애정 없는 눈빛의 그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서 이별보다 더 큰 고통을 참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도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럴 때 특효약은 바로 헤어지는 것입니다. 그 상태로 나만 참으면 해결될 것 같지만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게 될 뿐입니다. 놓치지 않으려고 꼭 잡고 있지만 마치 물처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느낌이죠. 그럴 때 과감히 그 사람을 보내고 새로운 모습의 그를 불러들이면 됩니다. 재회를 끌어당기실 때 '과거 다정했던 그 모습으로 '라는 것은 통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과거를 끌어당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과거의 모습을 리스트화하여 더욱 새롭고 다정하게 변한 그 사람을 끌어당길 수는 있겠죠? 하지만 실제로 이렇게 할 수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믿음이 부족하니까 말이죠.. 시크릿이 된 다는 보장이 100% 없으니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딜레마에 갖혀있는 분들은 한 번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원하지 않는 그를 우선 보내고, 잠재의식에 다시 주문했더니 원하는 모습의 그 사람이 왔다.
12 : 행복한 무명씨 : 2014/09/22 (월) 16:19:32
잠재의식 은 정말 무서울 정도로 굉장하네요.
회복 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싸움 → 그사람이 나를 그대로 차단, 그대로 소식불통 → 약 반년간 아무 연락없이 명상, 심상화, 확언 등등
→ 그가 갑자기 찾아와 화해. 재회라고 생각했더니 적당하고 흐지브지한 관계가 됨 → 이런 건 재회한 게 아니다! 라는 생각에 잠재의식을 다시 이용하여 나에게 다시 활활 타오르도록 노력 → 그 후 잠재의식에 완전히 맡겨두고 그 사람은 방치
→ 어느 날 그 사람에게서 우연히 전화가 왔으나 못 받음. 톡 연락도 답 안함 → 그 사람이 갑자기 나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림 → 하지만 열받아서 전화와 문자 전부 방치.
→ 음성메세지로 그가 지금까지의 무례를 울면서 사과 → 더 방치 → 그 사람이 찾아와 진심으로 사과하며 공식적으로 재결합을 요청함 → 재회. 그 후로 프로포즈 받음 → 내가 지금 고민 중인 상태.
우선 나를 원하지 않는 그 사람을 보내고, 잠재의식에 다시 주문했더니 원하는 모습의 그가 도착했습니다!! 굉장하죠?ㅎ
굉장히 완고한 사람이었고 자신밖에 몰랐는데, 지금은 정말 상냥하고 알기쉬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저를 소중히 해줍니다.
그동안 자기사랑과 제 중심으로 바꾼 것이 큰 원인일지도 모르겠어요. 그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고, 제 마음을 소중히하고 있습니다.
잠재의식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방치하니, 상황이 좋게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13 : 행복한 무명씨 : 2014/09/22 (월) 16:54:18
>> 12
조금 비슷한 상황이라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이고, 소식 불통 상황이다가 화해했는데, 나름대로 상냥하지만 아직 저에게 꿀 떨어지는 느낌이 전혀 없고, 같이 식사를 하자고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재회하지 않은 상황에서 몸의 관계부터 가지게 되어버렸습니다.
섹파는 아니겠지. 재회했는데 서로 말하지 않는 것 뿐이야. 라고 다짐하기도 했지만, 역시 사귀지 않기 때문에 사귈 때와는 달라서 종종 불안하고 외롭습니다.
그 사람도 저도 서로 솔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에 만족해야지. 감사해야지 라며 제 스스로 타협하고 있어서 '내가 원한건 이게 아니야' 라고 12씨 처럼 끊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재검토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뒤를 이어 꿀 떨어지는 그를 끌어당기겠습니다!
22 : 12 : 2014/09/23 (화) 00:14:33
>> 13
서로 대화가 없는 문제 보다는 왠지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가 달라진 것을 느껴버리는 군요.. 안타깝네요. 분명 전과는 달라진 그 사람.
저와 남자친구는 적당한 관계에 있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서 그 사람에게 조금 미안하기도 합니다.
제가 그 사람을 방치하면서, 그의 죄책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자신이 저에게 한 행동 때문에 제가 없어져 버리는 것은 아닐까 강한 불안에 휩싸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전까지 그를 최우선으로 했고, 톡이나 문자 답도 즉시 했지만, 어째서인지 그 때는 전화도 문자도 받을 수가 없었고, 방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신기합니다.
자기사랑으로, 자신을 소중히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신을 중심으로 생활하고 생각하면 외부에 휘둘리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그와 일단 거리를 두고 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17 : みあみ : 2014/09/22 (월) 18:03:08
축하합니다! !
갑자기 찾아왔다는 것이 참 좋네요~^-^
저도 확언을 하고 있지만 아직 현실적인 움직임이 없기 때문에 확언이 잘못된 건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갑자기 움직이는군요.
갑자기 찾아와주려나~~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저도 다음 타자로 재회할 거예요!!
22 : 12 : 2014/09/23 (화) 00:14:33
>> 17
정말 현실은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재회 직전까지 전혀 아무런 낌새도 없었습니다.
제가 했던 확언은 크게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하면 안돼, 이러면 재회 못해]같은 것은 전혀 불필요하다. 내 스스로 조건을 걸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하지 않아도 좋다고는 것이 핵심입니다.
18 : 행복한 무명씨 : 2014/09/22 (월) 18:04:03
>> 12
대단하네요!
저도 제 이야기를 해보자면,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고 얼굴도 보고싶지 않다고 문자로 차였고
그 후로 만나지 않고 연락도 끊긴채 4개월째입니다.
명상이나 확언, 자기사랑 등으로 진정하고 있었는데,
지난주부터 다시 부정적인 생각이 덮쳐오고,
'연락을 취할 수 없는 현실에서 내가 잠재의식에 무엇을 하든 무의미하다'
'이 사이트의 재회 보고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이용하든 말든 모두 연락이 올 관계였기 때문에 성공했을 뿐이다.'
라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컨디션이 매우 나쁘지만 이런 재회 보고를 보니 제 일처럼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22 : 12 : 2014/09/23 (화) 00:14:33
>> 18
연락을 서로 하고 있든 말든 상관없습니다. 저도 심각하게 연락을 안했어요ㅎ
문자는 일절 무시했고, 거리도 멀어서 전혀 만날 수 없었습니다.
아무 연락 없이 지냈던 반년이나 지났는데 갑자기 아무런 예고도 없이 그가 만나러 왔어요. 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왜? 뭣땜에? 라고 생각했어요 ㅎ
잠재의식은 현재의식의 생각은 도저히 미칠 수 없는 방식으로 이루어 줍니다.
20 : 행복한 무명씨 : 2014/09/22 (월) 22:52:20
동기부여를 시켜주는 자여~!
감사합니다(*^^*)
기쁘지 않으신가요?
22 : 12 : 2014/09/23 (화) 00:14:33
>> 20
물론 기뻐요 ㅎㅎ
일시적이긴 해도 전에 저를 적당히 그냥 만나는 여자 취급한 그 사람이라 좀 더 생각해볼까 했죠.
하지만 뭐.. 그렇게 되어버린 것은 제 책임도 있기 때문에 흘려보냈습니다.
21 : 행복한 무명씨 : 2014/09/22 (월) 23:42:44
재회하고 싶은 사람과 재회 한 사람의 느낌차가 심하네요. 담담하게 재회해서 사랑하는 느낌이랄까..
24 : 12 : 2014/09/23 (화) 05:47:03
>> 21
제 글쓰는 방식이 담담하게 보여버리는 것일까요 ㅎ
이래 봬도 그 사람이 그립고 또 그리워서 매일매일 울었습니다.
싸움의 원인을 만든 것도 저였으니까요.
그는 최선을 다해서 나를 사랑해주고 있었는데, 그것을 솔직하게 받지 못하고, 의심하고, 그에게 정말로 심한 말을 해버리고 큰 싸움까지...
정말로 직전까지 러브러브였는데 한 순간에 뿌리쳐져서 순식간에 수렁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심각하게 부정적이었습니다. 즐거운 마음따위 전혀 없었고, 집착도 굉장했습니다.
처음에 그가 연락와서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여친도 아닌 적당한 여자 취급은 정말로 괴로웠습니다.
겨우 다시 만났는데, 왜 이렇게 슬프고 괴로운 날들만 계속 되는지,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무슨 노력을 하면 좋을까 하며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 항상 불안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이루어졌습니다. 이런 저도 이루어졌습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더라도 수면 아래에서는 분명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뭔가 컨트롤 하지 않아도, 그 때가 되면 자연과 현실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행동이 자연스럽게 무의식적으로 나옵니다.
재회의 실마리는 여러분 안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괜찮아요.
23 : 행복한 무명씨 : 2014/09/23 (화) 01:30:53
>> 12 씨 대단하네요!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
감사합니다 ♪
25 : 12 : 2014/09/23 (화) 05:53:20
>> 23
감사합니다.
제 글로 동기부여가 됐다니 매우 영광입니다.
224 : 행복한 무명씨 : 2014/10/16 (목) 00:12:18
만나고 싶지도 않고 목소리도 듣기 싫다고 차이고 차단되어 완전히 소식불통인 상태에서 재결합 된 분 안계세요?
"여기서 재회했다는 사람들은 이래저래 만날 수 있게 연락을 했으니까 재회한거지.."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232 : 행복한 무명씨 : 2014/10/16 (목) 09:18:43
>> 224
한 달 전에 글을 썼던 >> 12 >> 22 >> 24 입니다, 제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완전히 소식 불통 이었습니다.
소식 불통과 재회는 무관해요.
잠재의식에 대한 이해를 좀 더 깊게 해보시는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