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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용에서는 자기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네요. 다들 현실의 벽 때문에 불안해 하시고 있는데 사실 이루어지려면 현실은 얼마든지 움직이는 것입니다.
지금의 이별은 꼭 필요한 것이고 이 모든 것은 재회의 과정이다.
769 : 행복한 무명씨 : 2015/06/04 (목) 12:47:49
헤어진지 1년 반이 지났습니다만, 지난주에 재회했습니다.
그동안 일절 연락을 취하지 않았고, 만난 적도 없습니다. 단지 현실이 제가 원하는대로 따라주었을 뿐입니다.
모든 것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776 : 행복한 무명씨 : 2015/06/04 (목) 19:19:59
>> 769
축하합니다!
> 단지 현실이 제가 원하는대로 따라주었을 뿐입니다.
쿠로카요상 방법일까요?
(*일본 시크릿 전문가로 재회 분야에서 유명한 상담가인 듯 합니다)
782 : 769 : 2015/06/04 (목) 21:55:06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곳에 재회 보고를 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해요.
>> 776
쿠로카요상의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고 말 할 수는 없지만, 나는 이러이러하게 될 것이다(재회)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느낌입니다.
777 : 행복한 무명씨 : 2015/06/04 (목) 20:17:15
>> 769
축하합니다! ! ! 제 일처럼 기쁘네요!
전혀 연락을 취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현실이 움직여서 재회를 하게 되었을까요?
방법이나, 마음의 움직임 등 자세히 가르쳐주시면 좋겠어요!
특히 저는 연락을 안 하는 사람 중에서도 극강으로 연락을 안하는 스타일인 남친과 엉망진창으로 끝나서
그쪽에서의 연락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내일이 그 사람의 생일이라
축하 문자를 보내 버릴까 고민하고 있는데... 물론 영감은 아니고 현재의식에 의한 행동입니다.
생일이라 연락을 하고 싶다든가 하지는 않았나요?
782 : 769 : 2015/06/04 (목) 21:55:06
>> 777
감사합니다!
저는 장거리 커플이었고, 헤어진지 일주일째 정도에는 완전 자포자기 상태였으므로,
그 때 그 사람에게서 받은 물건, 사진 등을 모두 버리고 번호도 삭제해서 연락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저를 몰아 넣었습니다.
내일이 그 사람의 생일이라고 779님이 말씀하셨는데, 생일 축하가 반갑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상대의 반응을 당신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있는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778 : 행복한 무명씨 : 2015/06/04 (목) 20:38:57
>> 769 씨
축하합니다!
연락을 하지 않는 동안 그 사람에게서 톡이 오지는 않을까 하고 기대하지 않으셨나요?
제가 연락을 엄청 신경쓰고 있거든요.
782 :769 : 2015/06/04 (목) 21:55:06
>> 778
감사합니다!
여러번 그랬습니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져 갔습니다. 기대하면 지쳐버리기 때문에.
783 : 행복한 무명 : 2015/06/04 (목) 22:48:51
769 씨 축하합니다.
그런 상태였는데 어떻게 재결합을 하신 거죠?
그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나요?
784 : 769 : 2015/06/05 (금) 01:28:45
>> 783
원래 직장 동료였는데 소속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장거리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이 전근을 가게되어 더욱더 장거리가 되었고 엇갈리기 시작하여
"너와는 맞지 않는다. 결혼도 생각할 수 없고 더이상 사귈 의미가 없다"고 전화로 이별했습니다.
슬프고 분해서 그에게서 받은 물건도 버렸고 연락처도 지웠습니다.
같은 회사라고는 해도 부서도 배속처도 근무지도 다르기 때문에 업무로 연결된 것도 없었고, 회사에서도 연락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포기가 안되고 너무 좋아서 어쩔 수 없는 상태였는데 그러다 헤어지고 한 달 정도 후에 잠재의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 무렵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다양한 방법을 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이 가벼워지고, 여러가지로 내 마음을 알게되기도 해서 즐거웠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서 점점 힘들어졌습니다.
마음속 어딘가에서 제가 무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방법 보다는 삼시 세끼 제대로 맛있는 것을 먹고 내 생활을 잘 유지하며 놀고, 자고, 웃고, 전력으로 다양하게 즐기려고 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자기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하게 즐기는 것들 중에는 노는 것도 있지만 일도 포함됩니다. 그 전까지는 일에 재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이 번 기회에 전부 바꿔보자! 라고 생각해서 여러가지로 시험해보던 중 본사에서 전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일의 내용은 쓸 수 없지만, 우리 회사는 여성은 현지 채용을 하기 때문에 전근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특별히 저만 그 사람과 같은 부서로 전근을 하게 된 것입니다.
본사에서 그런 제안을 해왔을 때 막연히 이제 곧 재회하겠구나 라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보다 더 빨랐습니다.
이사와 전근 준비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이에 그 사람과 어느새 다시 예전의 관계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서로 자연스럽습니다.
역시 전에 사귈 때는 뭔가 무리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이별이 모든 것이 잘 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