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이상형을 만나는 리스트 쓰기 방법이 잘 안되는 것 같다면...
463 : 무명이있는 생활 : 2008/03/18 (화) 02:17:03
괜찮은 남자친구를 갖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라 괜찮은 남자를 끌어당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뿐입니다.
'스스로를 좀 더 개선하면 어떨까?' 라는 말을 들었지만, 꾸지람과 잔소리를 듣는 쪽이 더 편하고 쓰레기 같은 제 삶의 방식을 바꾸면서까지 원하지는 않습니다.
즉, 건어물 여자로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갸루소네짱처럼 아무리 먹고 자고 해도 돼지가 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성욕보다는 식욕이지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465 : 무명이있는 생활 : 2008/03/18 (화) 12:11:48
> 괜찮은 남자 친구를 갖고 싶습니다.
이 방법은 어떨까요?
↓
저는 세세하게 이상형을 써보았습니다.
성격, 체격, 취미, 가치관.... 총 12개 정도.
그래서 그것을 수첩에 끼워서 보관했습니다.
가끔 보면서 바꾸고 싶은 사항이 있으면 다시 재작성해서 보관했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남편입니다.
썼던 그대로의 사람이라 엄청 깜짝 놀랐고 기뻤습니다 ~(〃⌒∇⌒)ゞ♪
괜찮으면 해보세요 (*^.^*) 효과는 보장되어 있습니다.
466 : 무명이있는 생활 : 2008/03/18 (화) 12:13:27
이상형과 만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당신이 쓴 이상형이 정말로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그 사람과 사귈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469 : 무명이있는 생활 : 2008/03/18 (화) 17:38:45
>> 465
저도 그 메소드를 썼지만 1년이 넘게 지났는데도 움직임이 없습니다.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그렇게 엉뚱한 조건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나와 잘 맞는 사람' 이라고 썼는데...
참고로 저는 전에 리스트까지는 쓰지 않았지만, 막연하게 생각했던 상대와 실제로 잘 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딱히 인생이나 결혼에 대해 깊게 생각하거나 희망을 품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무난한 사람으로 나를 사랑하고 경제력이 있으면...' 이라고 생각했는데 5,6년이 지나 만났습니다.
472 : 진 ◆ : 2008/03/18 (화) 21:13:40
>> 469
제 생각에는 구체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맞는 사람이라는 이미지로는 얼굴이나 눈 등 기타 세세한 곳까지 심상화할 수 없잖아요?
465씨의 글을 보면 제가 말했던 점이 단단히 되어있고 구체적으로 심상화하기도 쉽습니다.
구체적인 이미지가 떠오르기 쉽다 = 잠재의식에 닿기 쉽다
노트에 구체적으로 적으면 더 좋아요.
484 : 463 : 2008/03/19 (수) 15:08:15
>> 465-466 씨
감사합니다! 그 방법대로 해보겠습니다!
677 : 브린 : 2009/06/30 (화) 21:40:59
최근에 리스트에 썼던 이상형에 거의 100% 들어맞는 사람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눈이 엄청 높아서 리스트가 거의 90개였고 굉장히 구체적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누가 제 리스트를 본다면 '이런 사람이 있을 것 같아?' 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더욱 놀랍습니다!!
상대도 운명을 느끼는 것 같아, 술자리에서 재회했을 때 친구들 앞에서 저를 설득했습니다.
저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제대로 말해달라고 하고 두 번째 데이트를 앞두고 있습니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것이 우연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
굉장히 멋진 사람이고 친구들도 너무나 제 이상형과 딱 맞아 놀라고 있습니다.
리스트 쓰기는 1년 반 전부터 했지만, 실제로 현실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두 달 정도입니다.
여러분도 기적을 일으키시길☆
679 : 행복한 무명씨 : 2009/06/30 (화) 22:31:21
브린씨. 축하합니다 ~ (^o^)
저도 이상적인 남자친구 조건을 쓰고 있는데 꽤나 허황된 항목들이라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