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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메소드와 자기사랑으로 10개월만에 전체적으로 격변했습니다.
229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3/04/20 (토) 00:22:49
후기 남깁니다.
굉장히 먼 길을 돌아왔지만 문득 제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자 곧바로 효과가 있었고 약 10개월만에 얼굴을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격변했습니다.
20대 중반이라 성장기인 것도 아닙니다.
심상치 않은 양의 여드름이 있는 지저분한 피부. 그랬던 제가 색소 침착이나 분화구 없이 완치되어 모공과 기미도 거의 없습니다.
키는 3.5cm 자랐고 체중으 9kg 줄었습니다.
얼굴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이야기 하자면 끝이 없기 때문에 이정도로 그만하겠습니다.
230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3/04/20 (토) 00:26:30
축하드립니다 (^^) 격변하셨다면 딴 사람 처럼 말인가요?
어떻게 했는지 알려주세요.
231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3/04/20 (토) 11:34:23
>> 230 씨 감사합니다.
친구들이 성형을 의심한 것은 아니지만 과거 사진을 보면 성형했다고 의심받아도 어쩔 수 없을 수준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엄청난 것을 했던 것은 아니지만...
① 내가 원하는 이상을 세세하고 확실하게 확인하고 '이런 것이 이상적 얼굴' 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하기 (동경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많이 보고 이상적인 얼굴의 특징을 쓰기 등등)
②①을 하고 나면 그 이상의 얼굴을 보았을 때 느껴지는 감정을 쓰기(여기에서 저는 질투의 감정을 느끼기도 해서 자기 사랑을 하기도 했음)
③②를 최대한 간단히 해서 그 감정을 느꼈을 때의 느낌을 리얼하게 기억(저장)
④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을 똑바로 보고 (특히 동공) ③에서 저장 한 감각을 불러 일으키기
이런 느낌입니다. 문장력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뒤죽박죽 썼지만..
'이상의 얼굴을 보고 있을 때의 감정과 감각' = '자신을 볼 때의 감정과 감각'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얼굴이 이상의 얼굴과 점점 동일시 되고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됩니다.
232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3/04/20 (토) 19:12:30
231씨 굉장하네요!
거울을 볼 때는 감정만 재현하는 건가요?
확언 등도 함께 하셨나요?
233 이름 : 230 투고 일 : 2013/04/20 (토) 19:34:12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 뿐이라 죄송하지만 자기 사랑은 어떤 식으로 하고 계셨나요?
그리고 거울을 보고 바뀌지 않은 자신 때문에 실망하거나 침울해지진 않으셨나요?
235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3/04/20 (토) 21:37:11
>> 232 씨 고마워요!
완전 새로운 방법아 아니라 죄송하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쁠 거예요 ^^
감정의 재현이라고 하면 뭔가 기계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이상적인 얼굴을 볼 때와 자신을 볼 때의 반응이나 감정을 동일시 했기 때문에 확언을 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예쁘다' 라는 말이 입 밖에 나와버릴 때도 있었어요.
다른 누군가가 본다면 미쳤다고 생각했겠죠 ㅎ
확언의 유무는 자유로운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확언을 하는 것이 기분이 더 좋고 감정에 집중된다면 하며 좋죠 ^^
>> 233 씨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은 뭐든지 이야기 할게요 ^^^
참고로 해주신다면 오히려 감사드립니다.
자기 사랑은 어떤 생각을 하든 어떤 행동을 하ㅇ든 괜찮다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울고 싶으면 울고 부정적일 때는 부정적입니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초조하고 부정적이라도 그런 자신을 발견한 시점에서 현실화를 두려워 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자기 사랑을 얼마간 하다가 거울법을 했기 때문에 그다지 다운되지는 않았습니다.
동공에 관점을 두고 주위를 뿌옇게 멍하니 시야에 넣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굳이 일부러 자기 사랑을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질투가 나와 버려서...
그대로는 이상적 얼굴을 볼 때 느끼는 감정과 제 얼굴을 보았을 때 느끼는 감정을 동일시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239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3/04/21 (일) 14:21:45
>> 229 씨 대단하네요!
자신의 얼굴을 거울로 보고 이상의 얼굴을 볼 때의 감정을 떠올리는 방법을 저도 하는 중인데, 동공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코도 고치고 싶고 눈도 고치고 싶고.. 고치고 싶은 것만 보여서 감정이 변해버립니다.
이상의 얼굴의 감각과 일치시키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거울을 보고 변하지 않는 얼굴에 우울해도 여전히 괜찮다라고 생각하신 건 가요?
그리고 235에 쓰신 이상적인 얼굴을 자신의 얼굴에 적용한다는 것은 자신의 얼굴이 이상적인 얼굴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인가요,
아니면 이상적인 얼굴이 있고 내가 그 얼굴이 되었다 라고 생각한다는 것인가요?
질문이 많아 죄송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40 이름 : 229 게시일 : 2013/04/21 (일) 17:29:34
>> 239 씨 고마워요 ^^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쁘니 걱정하지 마세요!
만약 기분이 잘 다운되는 성격이 시라면 먼저 자기 사랑을 하시기를 추천해요.
우울해도 괜찮고 부정적이라도 괜찮아.
그런 나도 좋아!
라고 허락하고 느낄 수 있으니까요.
어느 정도 진정이 오면 거울을 봐도 스스로를 부정하는 감정은 나오지 않게 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아니면 거울에 완전히 딱 붙어서 그야말로 동공 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이상적인 얼굴에서 느껴지는게 있잖아요? 예쁘다던가 귀엽다든가..
여러가지 감정이 솟아 오르죠?
스스로의 얼굴을 봤을 때도 같은 감정을 가지고 가는 거예요. 자신도 예쁜 얼굴의 범주 안에 해당하는 얼굴이라고 잠재 의식 속에서 재구성 되는 거죠. 그러면 바뀌어요! 저도 바뀌었으니 여러분도 반드시 변할 거예요 ^^
저는 지구에 살고 있는 한 어쩔 수 없이 시차라는 것이 발생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예를 들어 우연히 거울을 보았는데 아쉬웠다면 이것은 단순한 사건이고 미래를 결정할 힘이 없으니 그냥 넘기면 됩니다 ^^
극단적으로 말해서 제가 하고 있는 거울 메소드에서는 스스로를 귀엽다고 느꼈던 그 감정만이 현실입니다.
241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3/04/22 (월) 00:24:08
>>240 씨
몸무게가 9kg이나 빠졌다고 하셨는데 식단이나 운동 없이 빠지셨나요?
피부도 피부 관리를 하지는 않으셨는지?
메소드를 할 때 피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예를 들어 동공만 보고 피부의 더러운 부분은 보지 않았다든가... 240씨가 큰 도움이 됩니다.
245 이름 : 229 투고 일 : 2013/04/22 (월) 12:31:53
>> 241 씨 감사합니다 ^^
사실 잠재 의식을 활용하기 2년 정도 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중이 줄어들기는 커녕 늘어나서....
최종적으로는 회사를 그만두고 고액의 마사지 코스까지 짰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보다 6키로 가까이 늘어난 채로 끝났습니다.
꽤나 유명한 마사지샵이라 체중이 늘어난 것이 전적으로 제 탓처럼 되었습니다.
매회 시술을 할 때마다 상당한 압박을 주어 일종의 암시에 걸려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뚱보다 절대 마를 수 없다...' 라고
이 시기에는 하루 종일 물 밖에 마시지 않았는데도 체중이 늘어나 버려서 정말로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서론이 길어져 버렸지만 결국은 '무엇을 하든 말든 상관없다' 입니다.
과거의 저처럼 물만 마셔도 체중이 늘 수 있고 현재의 저처럼 평범하게 식사를 해도 체중은 감소될 수 있습니다.
스킨 케어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신이 이것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잠재 의식 속에서 어떤 나를 설정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많은 잠재 의식 전문가 분들이 이미 말한 사실이라 지겨울지도 모르겠지만 ^^;
이상적인 얼굴이나 몸매를 보면 241씨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그 감정을 자신을 보면서 느낀다면 괜찮습니다.
필요하다면 먼저 자기 사랑으로 시작하여 자신을 부정하는 마을에서 졸업하고 나서 하면 됩니다.
동공에만 집중했을 때 과거의 산물인 거울 속의 자신에게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지 않으면 자기 사랑은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44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3/04/22 (월) 11:26:58
>> 240
저도 자기 사랑과 자기 관찰을 하고 있는데 제 자신을 가만히 받아들이고 있을 때도있고 불안이 강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의식을 가슴 근처에 두고 불안에서 멀어지기도 하고, 생각을 멈추어 보기도 하지만 불안감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뭔가 요령 같은게 있을까요?
246 이름 : 229 투고 일 : 2013/04/22 (월) 12:47:49
>> 244 씨
> 의식을 가슴 근처에 두고 불안에서 멀어지기도 하고, 생각을 멈추어 보기도 하지만
이라니 굉장하네요!! Σ (· ω ·)! !
분명히 굉장히 집중력이 있으시고 지금까지 잠재 의식의 활용을 열심히 해오셨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불안을 멈추지 못한다면 불안해해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못하는 자신도 괜찮다는 느낌으로 해보세요.
저는 244씨보다 훨씬 간단한 것 밖에 하고 있지 않아 오히려 제가 배워야 할 것 같네요.
저는 딱히 생각을 멈추거나 불안에서 멀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거든요.
정신을 차린다는 말이 있잖아요?
사고를 풀 회전 하고 있다가 갑자기 정신이 차려질 때, 굉장히 차분해지고 안정감을 느낀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본래 의식이 있어야 할 장소가 그 곳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생각(사고)을 풀 회전 할 때를 정신을 잃는다고 하죠.
말 그대로 그때는 진짜 자신이 아닌 거예요.
244씨는 불안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하셨지만 불안과 함께 있는 자신을 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신을 차리고 있는 것 즉, 원래의 위치에서 불안한 자신을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요 ^^
그러니 괜찮아요! 긍정적 사고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책들이 많지만 부정적 사고는 악마가 아니예요.
248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3/04/22 (월) 16:14:58
>> 245 씨
해주시는 말씀들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질문이 있는데...
실제 저의 나이를 말했을 때 어떤 사람들은 '더 어린줄 알았는데!!' 라고 하는데 또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어렸어?? 그 정도 나이로는 안보이는데' 라고 말합니다. 같은 시기에 그런 말을 동시에 들으니 당황스럽습니다.
갑자기 늙거나 젊어진 건가? 하고...
혹시 제가 잠재 의식 속에서 저를 애매하게 설정해서 그런 걸까요.
251 이름 : 229 투고 일 : 2013/04/22 (월) 19:15:29
>> 248 씨
도움이 되신다니 오히려 제가 감사드립니다 ^^
만약 제가 눈 앞에 보이는 세계는 과거의 산물이라고 말해서 혼란이 가중되셨다면 죄송합니다.
현재에서 자신의 잠재 의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나 어떤 룰이 적용되고 있는가 등을 분석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보이는 현실을 일이이 분석하는 것은 피곤한 일이니 딱히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자신만의 규칙을 갖고 나머지는 내버려두면 좋겠습니다.
249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3/04/22 (월) 18:04:54
245님 감사합니다!
오늘 거울을 보고 처음으로 해봤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제 자신이 야위어 보였습니다.
최근에 과식을 해서 체중이 과도하게 증가하여 빼지 않으면 과체중과 이중턱이 위험하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그런데 운동이나 노력 없이 정말로 살을 빼는 것이 가능한가 라는 생각을 버렸던 제가 당신의 글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아직 운동이나 식사제한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갈등이 있지만 그것을 뛰어넘었을때 효과가 나오는 거겠지요.
혹시 어떤 느낌으로 서서히 체중이 빠진 것입니까?
잠재 의식을 활용하여 식욕이 주셨나요?
252 이름 : 229 투고 일 : 2013/04/22 (월) 19:25:45
>> 249 씨
바로 실천해보는 행동력이 멋지네요!
저도 배워야겠어요!!
솔직히 어떻게 빠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ω ·;)
번거로워서 매일 체중을 측정하지도 않았어요 ㅎ
어떤 식으로 마를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고 살을 빼는데도 얼굴이 바뀌는데도 방법이나 이유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여 그저 자신의 존재를 어떻게 설정하는가에 대한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빠지는지 굳이 찾지마세요.
그것을 찾는 것이 제한을 걸어버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