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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떨어뜨린 반지가 있을 수없는 위치에서 나온 이야기
288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3 (토) 22:16:28
오래전 일이지만, 여행지의 호텔에서 반지를 잃어버려 폐인처럼 일주일을 보냈는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제 방에 늘 반지를 두었던 곳에있어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완전 ?!??? 하면서 수수께끼 였지만 그다지 깊이 오래 생각하지 않는 성격이라 '뭐 어쨌든 나왔으니 럭키!'라고 생각하고 함께 여행을 갔던 당시의 남자친구에게 반지를 보여줬더니 '똑같은걸 산거야? 난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지 그랬어 (· ω ·`) 라며 찾았다는 걸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그 반지를 그 사람에게서 받은 것이라, 미안해서 제가 똑같은 물건을 사고 '찾았어~' 라고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미안하긴 했지만 그렇게 까지는...f(^^;
이 이야기를 물리학도인 제 지인에게 말했더니 완전 평범하게 다세계에 관한 설명을 해주어서 (용어가 어려워 중간부터는 제가 따라갈 수 없는 설명이었지만 그냥 이런 일이 평범하게 있다는 것을 결론적으로 알게되었음) 평행세계(패러랠월드)가 존재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89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3 (토) 22:37:38
>> 288
남자친구와 여행을 가서 있었던 일이라면 남자친구가 몰래 사다둔 건 아닐까요?
290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3 (토) 23:42:37
절대 있을 수 없는 곳에서 발견되었다니.. 애초에 거기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그정도의 일인듯.
291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4 (일) 00:12:51
그와 여행을 가서 제가 반지를 하고 있었던 것을 그 사람도 보았고 둘이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도착했을 때쯤 반지를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밤에 세수를 할 때 반지를 빼두었던 기억이 나서 황급히 호텔에 전화하여 찾아달라고 했지만 찾지 못했고;;;
남친은 위로해주었지만 남친에게 미안해서 그저 침울해 하고만 있었습니다.
각자 집으로 헤어지고 매일밤 아침에 일어나면 반지가 늘 두던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 (TT)
반지를 잃어버린게 꿈이었으면 하고 생각하면서 잠들었습니다.
저는 남친과 따로 살고 있어서 남친이 저 몰래 반지를 두고 가는 것은 불가능입니다.
여행 이후로 집에 온 적도 없습니다.
물리학을 하는 지인에게 이야기 하니 제가 반지가 없어지지 않은 패러렐월드로 이동한 것이거나 반지가 저의 세계 쪽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소립자가 어쩌고 하면서 다차원과 패러렐월드 이야기를 했지만 이론이 머리속에 전혀 남아있질 않네요 (T-T)
292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4 (일) 11:52:03
>> 291
감사합니다!
그런데 또 듣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혹시 가족 중에 반지를 원래 두던 자리에 놓아둔 인물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아니면 반지가 가방 빨래 속에 있다가 굴러가서 우연히 그 위치에 있었다거나 세탁기 속에서 나온 것은...
의심 뿐이라 미안합니다. 저도 없어진 물건을 되찾고 싶어서요..
293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4 (일) 16:39:08
>> 292
근데 잃어버린 물건이 나올때는 보통 그렇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상관없는 곳에서 튀어나옵니다.
게다가 전에 찾아보지 않은 위치이거나 분명 간과하지 않았던 장소.
예를 들어 제 경우에는 알바하는 곳에서 떨어뜨린 목걸이가 집 부엌의 싱크대에서 나왔습니다.
알바할때 옷을 갈아입었고 여름이라 뭔가 옷에 걸렸다고 생각하기에도 어려운데...
대부분 이런 식이라 어떻게 돌아왔는지를 생각하면 어려워지죠..
294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5 (월) 22:45:10
저도 얼마 전에 갑자기 하늘에서 찾고있던 단추가 떨어진 적이 있어요.
정말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봤더니 단추가 있었어요.
반년 가까이 찾고 있었기 때문에 너무 기뻤습니다.
295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6 (화) 21:40:00
>> 292 씨,
답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
반지가 좀 값이 나가는 것이라 가방이나 주머니 정도는 여러번 함께 확인했습니다.
저희 가족이 찾아냈다면 '반지가 있었어!' 라고 말했을 것이고 일주일이나 지나서 나왔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매일 자기 전에 반지가 원래 있던 곳에 있는 상상을 하고 잔 것이 좋았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때는 잠재 의식 같은 것은 몰랐는데 모르는 사이에 이루어진 느낌입니다.
296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6 (화) 22:40:51
>> 끌어당김 같은 방법은 전혀 몰랐고 찾을 방법이 더이상 전혀 없었기 때문에 어쨌든 평소에 있는 곳에 반지가 있다면.. 이라는 상상을 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현실 도피였을지는 모르겠지만 ^^;
>> 294
단추가 하늘에서 단추가 내려왔다니 굉장하네요! (° O゜;
그런 경험 부럽습니다 o(^o^)o
물질이 이동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거기에 관찰??이 들어가면 결과가 바뀌어 버립니다.
그 원인은 아직 지금의 개념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같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이해하기엔 너무 난해했기에 설명하지 못하는 점 죄송합니다;
저는 어려워서 설명할 수 없지만 물리학에 정통한 지인과 이야기 하면 더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리학 책이나 인터넷, 유투브를 찾아봐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제 지인은 과학 잡지의 기자이기도 한 사람이라 저는 믿고 있습니다 (^-^)
298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9 (금) 02:11:35
>> 295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없어진 물건을 돌아오게 해봐야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답변 감사합니다. 싱크대에서 나온다거나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하면 어쩐지 너무 이상할 것 같지만...(><)
아니 그게 당연한 걸까요. 아니면 장난감 상자 같은데서 라도 나올지..
300 : 행복한 무명씨 : 2012/06/29 (금) 07:18:54
»296
답변 감사합니다!! 믿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단추는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구르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그 후에도 이미 사용한 돈이 계속 지갑에 있거나 분실물인데 원래 자리에 있는 일이 가끔 있습니다.
물리학으로 설명할 수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