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 사람과 내가 운명이고 잠재 의식에 의한 힘이 존재한다면, 연락 수단 같은 것은 작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44 : 졸업생 : 2014/09/11 (목) 12:12:22
꽤 오랜만에 왔습니다 (^^ゞ
모르는 용어나 방식이 많이 보이네요. 원래는 단순한 법칙인데 너무 멀어진 것 같은 느낌이 살짝 드는 것은 저만 그런가요 (^_^)v
저는 그저 단순하게 소원과 저를 연마하는 것 만으로 반년만에 이곳을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
917 : 행복한 무명씨 : 2014/09/15 (월) 17:52:46
>> 916
재회하셨다는 말씀이시죠?
축하합니다.
며칠 전 너무 힘들어서 게시판에 굉장히 거칠고 어리석은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저는 844씨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면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재회를 희망하고 있는데 참고하고 싶습니다.
931 : 844입니다: 2014/09/16 (화) 16:27:40
>> 917 님
감사합니다
한 명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기쁩니다.
반년 만에 졸업했다고 썻지만 사실 재회하기까지는 4년이 걸렸습니다.
헤어진 후 그 사람은 1년 뒤에 결혼을 했고 저와는 3년 7개월 만에 기적적으로 다시 만나게되어 현재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무리해서 익숙하지 않은 일을 계속하는 것은 이곳을 졸업함과 동시에 모두 그만뒀습니다.
여러분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935 : 917 : 2014/09/16 (화) 21:47:44
>> 931
감사합니다!
저는 최근에서야 겨우 '이미 이루어졌다' 라든가 여러가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재회를 포기하고 다른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지만 이곳에는 성공하는 분들이 많아 자주 놀러왔습니다.
괜찮으시면 좀 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하기를 소원하고 있어서 참고하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973 : 931 : 2014/09/20 (토) 19:12:44
>> 935
다른 분들도 대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길어질 것 같아서 가능한 한 짧게 쓰겠습니다.
헤어지고 반년 뒤 저는 휴대폰 번호도 바꿨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서 주소도 바꿨습니다.
정말로 그 사람과 내가 운명이고 잠재 의식에 의한 힘이 존재한다면 연락 같은 것은 작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내가 그에게 어울리는 운명이라면 잠재 의식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연락 방법 등은 작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심상화 등의 방식을 전부 중단하고 그 시간에 저를 연마하기 위해 과감하게 그 사람에게서 떨어져 환경을 바꿔보자고 결심했습니다.
그 뒤에 그 사람이 결혼을 했다고 친구에게 들었지만, 그를 생각하는 마음은 변함 없었습니다. 이사간 곳 근처에 낚시하기 좋은 곳이 있다는 회사 선배들의 말에 함께 낚시를 갔고 난생 처음 낚시에 푹 빠졌습니다.
그 사람의 취미가 낚시이긴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낚시를 위해 매주 휴일이 기다려질 정도로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헤어진 지 4년 정도 지났을 때 서로 처음 간 서로가 사는 곳과 멀리 떨어진 곳의 낚시터에서 기적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 때의 순간을 떠올리면 온몸이 떨리고 눈물이 나옵니다.
낚시터에서 그 사람에게서 그가 결혼을 하자마자 부인이 병에 걸린 것을 알게되었고 1년 뒤에 사망하여 그 충격으로 쓰러져 입원을 했었던 일 등 짧은 시간이었지만 여러가지로 헤어진 후의 서로에 생활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연락처를 교환하지 않고 그대로 헤어졌지만 그 후에 친구를 통해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고 재결합했습니다. 그의 사별한 전 부인의 부모님께도 찾아가 함께 인사를 하고 결혼해서 지금은 아이가 생겨 세 가족이 매일 행복합니다.
굉장히 많은 부분을 생략했으므로 더 듣고 싶은 얘기가 있으시면 또 대답하겠습니다.
977 : 행복한 무명씨: 2014/09/20 (토) 21:09:55
>> 973
935입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그런 사정이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저는 재회하지 못했지만.
전 남자친구와의 트러블로 잠재 의식을 활용했더니 점점 더 나쁜 방향으로만 갔습니다.
지금의 짝사랑도 잘 되고 있었는데 직전에 이상해지고, 그런 일만 일어나서 오늘은 잠재 의식을 모두 그만둬야하나 생각했습니다.
전 남친이 결혼을 해서 절망적이셨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 당시 동기 부여가전혀 되지 않았을 때 어떻게 했는지 등의 일도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잘 부탁들립니다.
984 : 973 : 2014/09/21 (일) 07:35:23
>> 977
여러분,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로 감동 받았습니다.
그의 결혼을 알았을 때 그리고 제 핸드폰 번호를 바꾸고 이사했을 때 물론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그의 감정이나 환경을 순식간에 바꿀 힘도 없고 오로지 현실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전화가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몸에서 휴대폰을 떼어놓지 않고 걱정하고 혹시 마주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의 집 근처를 달리기도 하고 매일 밤 심상화도 하고 다양한 방법을 했었습니다.
심상활를 하지 않고 잠들어 버린 다음날 아침에 죄책감을 느끼는 제 자신에게 이런 플러스가 되지 못하는 생각과 환경을 바꾸고 나에게 마법 같은 힘은 없지만 그를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변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 뒤로는 단순히 그의 웃는 얼굴만 자주 기억하고 떠올렸습니다.
음식에 관한 자격증도 따고 어학이나 스포츠 등 스스로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매일의 온화한 생활 속에서 다시 만나기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오신 여러분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실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