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아무리 부정적이고 불안해서 괴로워도, 그와의 재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해도,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 감정은 변하지 않습니다.
682 : 행복한 무명씨 : 2012/06/10 (일) 08:09:23
계속 눈팅만 했지만 소식을 전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바로 어제, 헤어진지 1년 5개월이 지나 재회했습니다. 이 곳에 정말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부정적이고 불안이 가득했지만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귀찮아서 명상이나 확언도 계속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나면 심상화 (망상의 일종)와 그를 생각하는 것 만큼은 자연스럽게 매일 했습니다.
아무리 괴로워도, 재회를 할 수 없다해도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좋아하니까요.
이런 저도 재회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반드시 그 사람에게 도착합니다. 그 사람를 생각하는 기분을 소중히 하세요.
713 : 행복한 무명씨 : 2012/06/10 (일) 16:42:15
요즘 좋은 소식이 계속 들리네요!
>> 682
축하합니다
괜찮으시면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싶습니다.
802 : 682: 2012/06/12 (화) 15:55:56
682입니다.
답이 늦었지만 많은 축하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미츠씨, 티롤씨 재회 축하합니다.
재회 러쉬네요. 기쁩니다.
>> 713 씨 답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제 이야기라도 괜찮으시면 들어주세요.
그 사람과는 작년 1월에 '좋아하지만 친구 같은 감정이다. 헤어져달라' 라고 해서 헤어졌습니다. 헤어지고도 계속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해서 몇 번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해보았지만 모두 무시당했고, 서로의 직장 근처에서 잠깐 지나친 적도 있었지만 그 때도 눈도 마주쳐주지 않았습니다.
잠재 의식은 헤어지고 한 달 정도 뒤에 알게되어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이 곳이나 전문가님들의 블로그 등을 찾아다니며 읽었습니다. 어느 정도 지식이 쌓여 명상과 확언 등 많은 방법을 알게되었고 실천을 해보았지만 처음에만 몇 번 했을 뿐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뭔가 스스로에게 혐오감도 들었고 부정적 감정이 가득해졌습니다.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점점 더 불안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무리 부정적이고 불안해도, 그 사람과 재회할 수 없다해도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고 그를 좋아하니 그걸로 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부정적인 감정과 불안한 마음에 괴로움에 정신이 팔려 그를 좋아하는 순수한 마음을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랬더니 며칠 뒤, 헤어지고 단 한 번도 연락이 없던 그 사람에게서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이것이 작년 10월의 일입니다. 현실이 하나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제대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바로 재회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왜 연락했는지를 묻기가 무서워서 묻지 않았고, 그도 전혀 그런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평범하게 친구처럼 연락하거나 함께 놀거나 했습니다.
그동안 그 사람의 행동과 말에 일희 일비하고, 부정적이기도 하고 불안도 가득한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그를 향한 마음은 변하지 않았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서로 전혀 연락을 하지 않는 사이였는데 그가 먼저 연락을 해주게 되었고, 만날 구실이 되는 일이 자주 생겨서 잠재의식의 대단함을 실감하고 있었기에 초조해 하지 않고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한 번 더 다시 만나보고 싶다고 해줬습니다. 시간이 걸렸지만 제대로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나의 감정은 반드시 그 사람에게 도착합니다. 움직임이 없는 것 처럼 보여도 제대로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정말로 실감했습니다.
이상이 저의 이야기 입니다. 장문을 조리있게 쓰는 것이 서툴러 이해하기 힘드시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