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예정이던 짝남이 결혼을 취소했습니다.
277 이름 :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 \ (^ o ^) / 투고 일 : 2015/04/29 (수) 16 : 07 : 23.20
뭔가 제가 끌어당긴 것 같습니다...
몇 달 전부터 계속 짝사랑하던 사람이 결혼을 한다고 지인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그 후에 '히로미GO의 말 못 해' 를 들으며 매일 울었습니다.
기분이 조금 나아지자 긍정적으로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우연하게 모 정리 사이트에서 끌어당김이나 확언법 등을 보게 되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몇 주 전에 친구에게서 '나잇살 먹고 꼴불견이니 여친이라도 만들어' 라는 얘기를 듣고 소개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대가 바로 짝사랑 하던 그녀였습니다. 결혼을 취소하고 헤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냥 '사귀면 어떨까?' 라고 망상을 하고 있던 것 뿐인데....
우연이 겹친 것 뿐인지 확실치 않아서 앞으로 사업이나 주변 환경에 대해서도 실험을 계속 해보고 싶습니다.
278 이름 :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 \ (^ o ^) / 투고 일: 2015/04/29 (수) 16 : 09 : 38.70
>> 277
대박!!
결혼한다고 듣고나서 완전히 포기하고 있으셨던 건가요?
279 이름 :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 \ (^ o ^) / 투고 일 : 2015/04/29 (수) 21 : 31 : 47.45
>> 278
당장 그렇게 한 것은 아니지만 거의 포기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타인의 행복을 바라고 타인의 불행을 슬퍼하는 사람이 되자고 생각했고, 그 사람이 행복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298 이름 :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 \ (^ o ^) / 투고 일 : 2015/04/30 (목) 13 : 33 : 58.85
>> 277
굉장해요!! 축하합니다.
우연히 모 정리 사이트에서 끌어당김이나 확언법 등을 보게 되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 보았다고 하셨는데 어떤 걸 끌어당기고자 하신 것인가요? 확언으로는 무슨 내용을 쓰셨나요?
300 이름 :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 \ (^ o ^) / 투고 일 : 2015/04/30 (목) 18 : 49 : 26.52
>> 298
감사합니다.
제가 끌어당기고자 한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짝사랑 상대에게 고백도 못 하고 차인 꼴이었기 때문에..
했던 기간은 한 달 정도였습니다.
제가 한 것은 노트에 '멋진 사람과 만난다'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를 쓴 것인데 한 번 쓰고 2~3주 정도 다시 본 것이 다입니다.
그 외에는 '누군가와 데이트 한다' 라든가 '집에서 시덥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웃는다' 이런 장면을 상상한 했습니다.
제가 소원한 것은 단순한 에고일지도 모르지만 '행복해지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지금까지 상상하기 힘들었던 일이 이번에 해보니 굉장히 구체적으로 상상이 가능했다는 것입니다. 막연히 '멋진 사람'이나 '좋은 사람'이 아니라 '성격'이라든가 '언행' 같은 것을 생생하게 실감하며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