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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자고 각오를 다지고 결심 했더니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680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5 (목) 23:06:43
안녕하세요.
전에 재회를 희망한다고 글을 썼던 사람입니다.
오늘 재회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여러분에게 도움을 받았기에, 이곳에 보고합니다.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자고 각오를 다지고 결심 했더니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682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5 (목) 23:32:10
>> 680
우와! 축하해요!!
괜찮으면 행복을 나눈다는 심정으로 어떻게 재회하게 되었는지 가르쳐주세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685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6 (금) 06:58:23
>> 682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저와 그 사람은 3번 정도 헤어졌습니다.
그 때마다 잠재의식을 이용해서, 그를 다시 끌어당겼지만, 매번 '우연이 아닐까 다시 이루어질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대로 생각해 보았더니 결국 제 안에 규칙이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차이고난 직후에는 잠재의식이 에고로 가득차서 3주 정도는 '헤어지고 싶지 않아' 라고 문자를 매일 하고, 만나러 가고 엄청 현재의식에 따라 행동했습니다. 하지만 3주가 지나고 갑자기 "이제 됐어. 그냥 나 자신을 사랑해주자"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일주일 후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왔고, 뒷통수를 맞는 것 같은 말을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그저 '나는 이런 세계를 원하지 않아!' 라고 계속 헛소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나에게 하는 말이 과거에 제가 제 자신에게 했던 말이라는 규칙을 찾아내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저의 관념을 씻어내었습니다. 그에게서 연락이 사흘 후에 또 왔고 그가 또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연락은 나중에 와도 좋으니까 나 자신을 돌아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자기 사랑을 계속 했습니다. 자기 사랑을 해본적도 없었고, 서툴렀기 때문에 부지런히 열심히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2주 뒤 수요일에 그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목요일에 만날 수 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바로 어제 목요일.
'어떤 나라도 사랑하자' 라고 각오를 다지고 그를 만나러 갔습니다.
그리고 그를 만났더니 그가 "지금까지 나와 사귀면서 불만 없었어? 있으면 말해줘" 라고 했고,
그래서 울고불고 하면서 결국 말했습니다. '왜 그런 걸 물어보지?' 라는 생각이 들어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조금의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사람이 '너와 사귀고 손해만 봤고 나 스스로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아서 물어보는 거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너와 사귀고 싶지 않다' 라고 했습니다.
그의 말들을 그냥 받아들이고 '그의 선택은 이거구나' 라는 심정이 되었고, 저도 하고 싶은 말을 막 했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가지고 있던 죄책감, 규칙 왜 이렇게 된 것인지, 저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들까지 다 말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그가 저에게 마음은 있지만 다시 사귈 마음까지는 들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그 후로 서로 대화없었고 몇 시간 동안의 기다림이 시작되었습니다. 기다림이라고 해야 할지.. 그냥 '재회할 수 없다면 할 수 없다' 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후로 쭉 가만히있었습니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몰랐지만 답이 나오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음료를 산다는 핑계로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연락이 와서 '미안해 '라고 그가 사과를 했습니다. 저는 대답으로 '헤어지고 싶지 않아. 좋아해' 라고 했습니다.
그 사람도 '헤어지고 싶지 않아. 하지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라고 했습니다.
저를 기다리게 하는 것에 죄책감이 든다고 해서 포기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상처 준 거라면 달래주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다시 열심히해보자!' 라고 햇습니다. 그랬더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재결합 했습니다.
681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5 (목) 23:29:18
690 씨, 축하합니다!
자기 사랑이 열쇠네요. 저도 자기사랑을 알게된 것만으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괜찮으시면 재회까지 좀 더 자세히 가르쳐주세요.
연락은 하고 계셨나요? 저는 잠재의식으로 연락을 하는 상태까지는 끌어당겼지만 서로 바빠서 아직 만나지 않았습니다.
687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6 (금) 08:07:19
>> 681
감사합니다!
정말로 자기 사랑이 중요하구나 라고 이제는 정말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했던 자기사랑이 잘못되었구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ㅎ
저는 연락을 하지 않고 자기사랑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에는 그 사람이 연락 해왔어요.
683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6 (금) 00:56:42
>> 680
축하합니다!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자고 각오했다니..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687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6 (금) 08:07:19
>> 683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하던 것이 조건적인 자기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무조건 사랑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자신을 사랑해서 나쁠 일은 없으니까요 ㅎ
688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6 (금 ) 12:00:43
686씨와 제 상황이 너무 똑같아서 제가 끌어당겼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방금 전에 3번째 이별을 맞았습니다. 이별의 이유도 저에게 질리고 저를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로 오해하고 있었던 것과 엇갈림을 해소하고, 다음에는 절대 헤어지지 말자고 생각하고 있지만
제가 고칠 점이 많은 것 같아 후회가 됩니다.
692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6 (금) 16:07:30
>> 688 씨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은 본질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견이라면 죄송합니다.
끌어당기는 동안 괴롭고 슬픈 일이 있을 수 있지만 결국은 사랑만이 남는다고 생각해보세요 ㅎ
반복에서 빠져나온 자신을 마구 사랑해주세요!
689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6 (금) 13:21:26
>> 680 씨 축하합니다.
저는 헤어진지 5개월이 되었고 남자친구는 올 여름에 35살이 되었습니다.
괜찮으시면 나이와 교제기간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692 : 행복한 무명씨 : 2013/12/06 (금) 16:07:30
>> 689
감사합니다> <
남자친구는 올해로 스무살입니다. 사귄 것은 약 1년 정도입니다.
'약' 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일이 있었으니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