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벤츠가 되어 돌아왔다.
902 : 행복한 무명씨 : 2017/05/06 (토) 01:22:57
재회했습니다.
아래에는 제가 어떻게 재회했는지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재회한 상대는 2년 정도 전에 한 달 정도 밖에 사귀지 않았지만 좀처럼 잊을 수 없었습니다.
1년 전에 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알게되고 홀린 듯이 관련 정보를 탐독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대에게 새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좀처럼 제대로 하지 못했고, 상황은 악화되었습니다. 불필요한 부정적 감정에 빠져있다 올해 들어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나는 그의 부인이 된다!!" 라고 확언을 마구 했습니다.
확언 후 한 달 정도 후에 그 사람으로 부터 연락이 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여자친구의 SNS(그와 엄청나게 러브러브하는 사진이 업로드 되어있음)를 보아 버렸고 그에게 연락이 와도 도리어 짜증을 내게되었고 또 다시 연락하지 않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예상치 못하게 저에게 따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 금새 사귀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있구나 싶을 만큼 저를 위해 최선을 다해줬고,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도 이 새로운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했고 굉장히 행복하다고 느낀 순간!
그 사람에게서 분노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ㅎ
처음에는 무시했었지만, 급전개로 좋아하게 된 새로운 남자친구와는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이별하고, 나쁜 남자라고 생각했던 그 사람이 원래의 모습보다 훨씬 괜찮은 사람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이런 전개가 너무도 갑작스러워서 저도 머리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이지만, 너무도 신기하여 잠재의식의 힘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ㅎ
'누구와 사귀게 되든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지기만 하면 된다' 라고 스스로에게 말을 걸 듯이 했더니, 새로운 남자가 나타났고, 그 후에 원래 원했던 남자친구도 애정이 가득한 상태로 돌아와 결국 내가 외쳤던 대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역시 가장 효과있는 것은 자기사랑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904 : 행복한 무명씨 : 2017/05/06 (토) 02:02:19
>> 902
축하합니다!
그가 최고의 남자가 되어 돌아오다니 정말 멋지네요!
잠재의식은 거기까지 계산하는군요.
포기하지 않으면 이별까지도 최고의 선물이 되어 돌아온다는 생각이 들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928 : 행복한 무명씨 : 2017/05/07 (일) 16:06:42
>> 904 씨
감사합니다!
재회를 바랬던 2년 간은 힘들고 괴로운 일 밖에 없어서, 솔직히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않았습니다.
이런 저도 이루었으니 여러분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원을 바라는 순간 이루어진다는 말이 실감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