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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전개로 나를 몹시 사랑해 주는 사람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605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3/31 (토) 21:34:48
조금 놀랐습니다.
재회를 소원하고, 확언을 시작한 지 한 달.
열심히 했지만 어젯밤 저도 모르게 울컥해서 '보고 싶어' 라고 울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대형 서점에서 제가 사려고 하는 소설을 사려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함께 차를 마시자는 것입니다.
키가 크고 멋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가고 싶었지만, 헌팅이라 그냥 웃으며 떠나려는데 저에게 운전면허증과 자격증을 보여주었습니다 ㅎ
집도 근처에 살고, 국가 공인의 자격을 가진 제대로 된 사람이었지만 경계를 많이 했습니다.
근처의 밝은 카페에서 점심을 대접해 주었고 '우연히 만나게 되어 정말 좋다' 라는 말을 계속하여 조금 당황했습니다.
우선은 SNS만 교환했는데 집에 돌아간 후에 '사실 점심을 이미 먹어 배고프지 않았지만 당신과 너무도 이야기하고 싶어 열심히 먹었어요 ㅎ' 라고 메시지가 왔습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친해지고 싶다' 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말하면 '끌어당김 굉장하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음,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나쁜 사람이 아니길 바랍니다 ㅎ
620 이름 : 행복한 무명씨투고 일 : 2012/04/02 (화) 02:43:15
>> 605씨
무엇을 끌어당겼다는 건가요? 새로운 만남을 심상화라도 하셨다는 건가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정말로 몰라서 가르쳐주면 좋겠습니다.
623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4/02 (화) 10:34:46
>> 620
울었다고 했고 감정이 해방되어 지금 605씨에게 가장 어울리는 것을 끌어당겼다는 것이 아닐까요?
소원이 그대로 실현된 것은 아니지만요.
혹시 재회 조짐이 있을지도 모르고..
이루어지기 직전에 인기가 많아지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627 이름 : 605 투고 일 : 2012/04/02 (화) 20:53:27
>> 620
605입니다. 우선은 재회 목적이었기 때문에 특정 상대와의 확언(이랄까 매일 노트에 썼음)을 하고 있었지만 그 외에도,
'그 사람보다 더 좋아하게 될 사람이 나타났다'
'나를 진심으로 소중히 해주는 남자친구가 새겼다'
'내 남자친구는 친절하고 나는 행복하다'
'멋진 만남이 갑자기 찾아왔다'
등 생각나는 것들을 썼습니다.
>>623씨가 보충을 해주셨지만, 특정 사람에 대한 의식과 그렇지 않은 의식이 있었고, 특정 사람 쪽은 에고에 감정에 져버렸지만 동시에 심상화하고 있던 다른 또 하나가 움직인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 모르지만 17개의 리스트 중 우선 7개는 일치합니다.
앞으로 10개는 알아볼 생각입니다. 맞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다를 수도 있겠죠.
착한 사람인 것은 확실합니다 (^^)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 재회에 대한 감정이 조금 편해졌습니다.
어쨌든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이미지는 얼마든지 끌어당길 수 있다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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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4 이름 : 605 투고 일 : 2012/04/24 (화) 22:14:27
안녕하세요, 재회를 소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새로운 만남을 하게 되었던 605입니다.
보고하러 왔습니다.
만난 지 아직 몇 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결혼을 전제로 사귀어 달라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756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4/24 (화) 23:17:43
>> 754
605를 읽었을 때, 완전 드라마 같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도 굉장하네요!
축하합니다!!
770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4/26 (목) 00:29:37
>>754씨 행복하시길!!
분명 상대도 당신을 끌어당겼을 거예요..
844 이름 : 754 게시일 : 2012/05/03 (목) 23:51:36
안녕하세요.
여러분 다양한 댓글 감사합니다 (^_^)
이후의 이야기.. 라고 해도 고작 몇 주 뒤지만, 순조롭게 사귀고 있습니다.
저보다 상대가 저에게 열중하는 느낌입니다 ㅎ
이렇게 단기간에 저를 좋아하게 된 이유를 몰라서 물어봐도, '나도 모르겠지만 전부 좋아. 그냥 좋아. 뭐든지 좋아' 라고 하는데 좀 바보 같은 사람입니다 ㅎ
너무 잘해줘서 가끔은 사기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여러 가지를 알아보았고 그의 어머니도 만나보았지만 그냥 평범합니다.
지금까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도 물었는데, 몇 년 전에 크게 실연당하고 앞으로는 혼자 살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잠재의식이란 대단합니다. 그저 쓰기만 했을 뿐인데..
그런데 3년 전에 시마네현에 있는 야에가키 신사에 갔습니다.
거울 연못이라는 연못에 동전을 띄워 운세를 볼 수 있었는데, 저는 동전이 근처에서 계속 가라앉지 않아서 아직 멀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정해져있다는 레일에 올라타보려 합니다.
재회 따위는 생각할 여유가 없어졌습니다.
862 이름 : しまねこ 투고 일 : 2012/05/05 (토) 01:28:33
야에가키 신사는 인연을 만들어주는 신이 있는 곳이죠.
자식도 생긴다고 하는 신사입니다.
754씨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