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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언을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질 때까지 하루 300번 정도 했습니다.
668 : 행복한 무명씨 : 2015/09/11 (금) 01:42:18
'그 사람 집에서 점점 자고 오게 된다'
라는 확언으로 3개월 전에 '너와는 더 이상 사귈 수 없다' 라고 했던 그가 지금 제 옆에서 자고 있습니다 ㅎ
게다가 예상도 못 한 상황으로 갑자기 그렇게 됐어요...;;;
669 : 행복한 무명씨 : 2015/09/11 (금) 02:14:35
>> 668 씨
자세한 내용을 꼭 알려주세요!!
축하합니다! !
670 : 행복한 무명씨 : 2015/09/11 (금) 03:10:41
669 씨 668입니다.
방금 그 사람이 자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헤어지기 전보다 더 애틋한 연인의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그 사람과는 거의 최근 10년간 사귀었다 헤어졌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1년 전에 거의 다시 사귀고 있었는데 함께 일하게 된 것을 계기로 완전히 헤어졌습니다.
결혼까지는 안되어서.
그 후로 1년간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만났습니다. 친구인 듯 친구 아닌? 묘한 상태로.
그러다 석 달 전에 오랜만에 그 사람의 집에 갔는데, 여자 물건이 있었습니다.
674 : 행복한 무명씨 : 2015/09/11 (금) 21:48:06
>> 670
축하합니다 💛
확언은 어떤 때 어떤 식으로 하셨습니까?
소리를 내어 말로 하셨는지,
아니면 업무 중에 마음속으로 외치신 건지,
저는 아침과 밤에는 소리를 내어 말하고 있지만 낮에는 한계가 있어 라커(사물함)에 틀어박혀 호포를 하고 '그에게 사랑받아 행복합니다' 라고 확언을 하고 있지만, 되도록이면 전표를 치면서 마음속으로 확언을 하고 있습니다.
불안은 잠잠해졌지만 역시 소원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 성공의 기를 받고 싶습니다.
679 : 행복한 무명씨 : 2015/09/12 (토) 01:22:56
>> 674
감사합니다!
그럼 좀 길지만, 제가 하고 있었던 확언을 써보겠습니다.
처음에는 아까 말했던 싫은 일(*동거녀 있었던 거)이 있던 직후라 다시는 그에게 상처 입고 싶지 않다! 고 생각 했습니다.
그에게 화도 났고, 분하고, 슬프고.... 하지만 상대는 저에게 상처 입힐 생각 따위는 없었습니다. 그냥 내키는 대로 행동했을 뿐.
저는 그를 떠올리면 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그만두자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그 사람에게 최고로 사랑받는다!' 라고 해도 마음에서 저항이 굉장했고, 슬픈 감정이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은 나의 매력을 깨닫고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런 그를 용서한다. 왜냐하면 과거는 나를 다시 해치지 못하니까'
이걸로 조금씩 활기를 찾았고 그 후로는 제 입맛대로 확언을 바꿨습니다. 자신감이 생겨 '그 사람은 나를 되찾고 싶어서 필사적이다' 같은 문장이나 '나는 이대로 완벽하다' 등 자기 사랑 확언도 했습니다.
어쨌든 그 사람을 신경 쓰지 않고 제가 좋은 상태로 있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확언이 점점 익숙해져 '나는 그의 이상형 그 자체'
회사 관련 확언도 넣어 '나는 잔다르크 같은 존재다. 내가 걷는 곳에 길이 있다. 모두가 나를 따른다' 같은 것도 했습니다 ㅎㅎ
여러 가지로 불안할 때는 '나는 저항과 관념과 죄책감을 버리고 신의 기적을 받아들인다'를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채 계속했습니다.
일하는 중에도 머릿속에서 하고 있었습니다. 내용은 제가 저항 없이 할 수 있는 것이면 뭐든지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자기 사랑 요소는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도 말했지만, 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만의 행복은 나만의 것이며 지금 바로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고 깨닫는 것이 중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뇌는 하루 6만 번 정도 생각을 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일 적으로 정신이나 생활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접할 기회가 많은데 그들 중 나쁜 사람은 물론 없지만 사회에 적응을 못하는 등 '사고의 버릇'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환경적으로 그럴 수도 있고, 교육적으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되는 데는 '사고의 버릇'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조금 극단적일 수도 있겠지만요.
그들 가운데는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거나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 많습니다. '이런 나는 안될 인간이다' 라는 식이죠.
저는 그것을 '사고의 버릇(그렇게 생각하는 버릇)'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앉으면 다리를 꼬는 것처럼 계속하고 있으니 몸이 편하게 느끼고 몸에 붙는 것입니다.
그것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확언은 근육 트레이닝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정적이어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성격이나 운명 따위는 상관없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버릇을 붙이는 것뿐입니다.
재회에 한정하지 말고 뭔가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과거의 버릇 예를 들어 오른발을 매번 올려서 꼬았기 때문에 골반이 휘고 허리가 아픈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길어진 데다 설교식의 글이 되어 죄송합니다.
자책하지 마시고 행복해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