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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간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와 만날 수 있게 해준 방법
301 : 행복한 무명씨 : 2009/12/18 (금) 22:23:41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완전히 사랑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조금 상세히 설명하고 싶어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결론적으로 무엇이 실현되었느냐고 물으시면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그와 만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302 : 행복한 무명씨 : 2009/12/18 (금) 22:41:59
저는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된 지 1년 정도 되었는데, 최근 반년 정도 만나지 못했고 연락도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좋아하게 된 후로 계속 잠재의식을 활용해 왔습니다.
심상화도 하고 확언도 하고.
그러다 얼마 전에 어쩐지 그 사람에게 어떻게 해서든 연락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그동안 보내지 않았었지만 답장을 바라지 않고 문자를 보내었더니 바로 답장이 와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얼마 전에 자전거 사고를 당해 내일 수술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100% 회복되지 않는 상처를 입었다고..
그런 사정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마침 치유에 대한 공부를 진지하게 하고 있어 어쩌면 그의 회복을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사실을 그에게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그가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나 내가 보기 싫은 건가. 내가 걱정해 주는 마음조차 귀찮은 거겠지' 하고 부정적 감정이 들었는데 잠재의식 블로그를 보다가 '뭔가 쫓기는 것 같은 무거운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순수하게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서 말했던 거야. 내키면 연락해' 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지금은 입원 중이니 퇴원 후에 부탁할게' 라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조금 딱딱하고 거친 말투지만요 ㅎ
제가 치유를 배우고 있는 시기에 이런 일이 생겨 문자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날.. 뭔가 기적이 일어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사악하긴 하지만.. 내가 그 사람과 자주 볼 수 있는 일이 만들어졌으니까요!
저와 그 사람은 좀 복잡한 사정이 있어.. 어쩌면 다시는 만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근 다양한 것을 깨닫게 되며 끌어당김이 일어나지 않았나라는 생각입니다.
306 : 301,302 : 2009/12/19 (토) 00:41:41
조금 더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그를 처음 좋아하게 되었을 때 저는 오로지 확언 만을 외쳤습니다.
그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지만, 접점이 전혀 없었는데 어째서인지 술자리에 함께 하게 되기도 했고 타인을 거쳐 폰 번호도 교환할 수 있게 되고 모두 함께 모일 예정이던 만남에서 왠지 둘만 있게 되어 함께 마시러 가는 일이 생겼습니다.
더 신기한 것은 굉장히 자연스럽게 그가 저희 집에 묵게 되기도 하고 (관계는 전혀 없었음) 갑자기 그가 저와 같은 동네에 이사를 오게 된 것입니다.
이사를 도와 달라고 하게 되고 이사 선물을 사주게 되고...ㅎ
자전거 뒤에 타기도 하고....
끝도 없이 항상 뭔가 엄청난 타이밍 같은 것이 겹쳐서 이것은 분명 잠재의식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상태적으로는 거의 사귀는 것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사귄 것은 아니었고, 그때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은 역시 제 안의 부정적 감정이 계속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모든 것의 원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그 사람에 대해 의존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
308 : 301,302합니다 : 2009/12/19 (토) 01:05:07
그런데 역시 잠재의식 덕분인지 그에게 뭔가 우울한 사건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제가 곁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계속 계기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이고 의존이 심했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완전히 편리한 여자 (*사귀지는 않으면서 필요할 때만 불러내는)였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벌써 몇 번이나 차였습니다 ㅎ
하지만 저는 '그와 사귀는 것은 이미 정해져 있다' 라고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가 나를 좋아할 리가 없다' 라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의 사소한 말이나 태도에 휘둘렸으니까요. (이 버릇은 지금도 완전히 고쳤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잠재의식과 행동의 격차가 이상하게 묶여 작용하는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먼저 만나자고 하거나 연락을 취할 상황이라면 그 사람과의 상황과 자신의 감정, 앞으로 어떻게 될지 등을 생각해 휘둘리지 않고 그와의 연락, 이야기, 만남을 소중히 하고 즐기며 항상 웃는 얼굴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09 : 행복한 무명씨 : 2009/12/19 (토) 01:19:28
참고로 짝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 이것은 좀 오프더레코드인데..
명상에 의한 심상화를 할 때 아무래도 뇌가 세타파가 된 상태에서 심상화를 하거나 확언을 할 때 현실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세타파 - 깊은 수면 상태일 때 나오는 뇌파) 가능한 한 뇌를 세타파 상태로 해서 강하게 각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뭔가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릅니다.
(*이 방법이 제가 추천하는 명상+각인 / 잠자기 직전 골든타임 + 각인과 관련이 있음)
310 : 행복한 무명씨: 2009/12/19 (토) 01:41:49
어쨌든 잠재의식이 기회를 주는데도 부정적인 생각과 답답한 현실에 괴로워져 '이제 싫어! 좀 떨어져 있고 싶어!' 라고 생각했더니 보기 좋게 떠날 상황이 끌어당겨져 버렸습니다 ㅎ
그때부터 저와 고통의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그에 대한 분노와 불신이 있었고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그것들을 넘어선 것만으로도 인간성이 송두리째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늘 평온합니다.
그래서 그와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합니다.
311 : 행복한 무명씨 : 2009/12/19 (토) 02:04:44
집착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집착이라는 것은 걸쭉한 느낌으로 그것이 잠재의식을 통해 전달되었을 때 기분 좋을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도 괴롭습니다.
반면 '사랑 보내기' '부드러운 파동을 보내기'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들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기분도 좋아집니다!
저는 이것들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되고 나서 멀어진 그와의 관계가 조금씩 회복되었습니다.
그 사람에게서 먼저 연락이 온 것도 그때쯤부터였습니다.
또 이거다! 싶은 게 있으면 보고하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16 : 행복한 무명씨 : 2009/12/19 (토) 15:06:51
글을 읽으면서 사랑이 느껴집니다 (*´∀`*
상냥함도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317 : 행복한 무명씨 : 2009/12/19 (토) 16:22:25
읽으면서 매우 상냥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
그리고 저도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319 : 행복한 무명씨 : 2009/12/19 (토) 16:52:16
>> 311
감사합니다.
짝사랑 후기는 많지 않아서 굉장히 참고가 되었습니다.
그분을 좋아하게 된 초기부터 잠재의식을 활용하여 좋은 상태를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사랑을 보낸다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몇 짝사랑 계의 체험은 것으로 몹시 참고가 됩니다.
그를 좋아하게 된 초기부터 잠재의식을 활용하여 좋은 상태로 가지고 갈 수 있던 것이군요.
자칫 마음의 강요에 쉽지만 '사랑을 보낸다 " 라고 하는데 깜짝했습니다.
320 : 행복한 무명씨 : 2009/12/19 (토) 17:10:21
>> 311 씨
써주신 글 덕분에 매우 용기를 얻었습니다.
저도 311씨와 같은 상황입니다.
자신감이 없어 스스로 떠나기를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자신감이 조금 더 있었다면 잘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장 이외에 여가 생활도 충실히 하고 그러기 위해서 우선 체력부터 만들어야겠습니다!
1월부터는 새롭게 시작해보겠습니다.
328 : 311 : 2009/12/21 (월) 01:56:15
댓글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참고로 이번 일로 시행착오를 겪고 고생한 덕분에 연애 이외의 것들은 상당히 잘 이루어졌습니다. 완전히는 아니지만.
원하는 것이나 먹고 싶은 것을 얻는 일은 상당히 일반적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 저항이 사라져서인지 돈도 생깁니다.
업무 문제도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어떻게든 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도 심상화한 그대로 끌어당겼습니다.
어떤 어려움도 없이 내면도 고민 없이 담백하게 말입니다.
저도 해보고 있지만 좋은 느낌입니다.
도움이 되고 싶어서...적어보았습니다. 그럼 실례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