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함께 할 수 있는 행복'을 주문했더니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고 했습니다.
683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3/17 (토) 00:33:05
곧 소원이 완전히 일루어질 것 같습니다.
갑자기 여러가지가 움직이고 지금도 여전히 그 과정이지만 아마도.. 거의 확실하게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너무 흥분되어 위험할 지경입니다.
깨달은 것들을 글로 적었던게 좋았던 걸까요...?
저는 전문가도 뭐도 아니지만.. (^_^;)
684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3/17 (토) 00:37:45
>> 683
정말인가요!! 굉장하네요! 축하합니다!!
완전히 이루시면 꼭 또 알려주세요 *´∀`*
그리고 깨달음에 대해서도 꼭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687 이름 : 683 투고 일 : 2012/03/17 (토) 01:36:32
>> 684 씨 빠른 댓글 감사합니다! 완벽히 이루면 반드시 보고하러 오겠습니다 ^^
제가 문장력이 없어 글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괜찮으면 참고해주세요.
저는 몇 년 동안 계속 발버둥치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가장 큰 이유는 방법에 너무 구애되었던 것과 곧바로 현실이 변하기를 기대했던 것입니다.
정말 초보적인 실수를 했던 거죠 ㅎ
전문가분들이 말하는 것도 그다지 이해가 잘 안 됐고 전혀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지 않아서 이대로 내가 망가져버리는 것이 아닐까 무너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계속 납득하지 못 했고, 그것이 저를 방해하고 있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정말로 조금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걷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이 아니라 '감정'이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우주 택배(*코즈믹 오더링)이라는 것도 있으니까 택배로 비유해보자면 감정이라는 상품은 【기쁨】【슬픔】【걱정】【행복】등 우선 큰 분류로 나뉘고, 또한 【사랑하는 그 사람에게서 문자가 왔을 때의 기쁨】이나 【케이크를 받았을 때의 행복】등으로 나뉜다는 것으로 그야말로 생각나는 감정은 전부 세분화 하여 정리되어 물류창고에 있고, 우리는 그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하여 주문 가능하다는 느낌입니다.
주문 방법은 그 감정을 느끼는 것인데,
심상화든 리스트 나열이든 나름대로 자신에게 맞는 주문 방법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품은 매우 풍부하게 구비 되어있기 때문에 정확하고 세세하게 주문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행복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라면 뭐든지 OK라는 감정으로 그냥 온화한 행복을 느끼고 있으면 어떻게든 행복한 일은 현실화 되는 것입니다.
그냥 '이렇게 로맨틱한 전개가 있으면 좋겠다♪' 하고 그 감정을 느끼는 것 뿐이라면 특정인이 아닌 만큼 인물 설정이 되어있지 않았으므로 해당 상품은 정말로 차고 넘치게 많겠죠.
반면에 어떤 사람으로 정해져있으면, 그만큼 해당 상품은 적을 것이고 잘 전해지지 않으면 연락이 왔는데 다른 사람이었다든가 하는 실수도 발생되기 쉽습니다. 판매 자체는 매우 정확하고 한치의 오차도 없기 때문에 이는 주문 실수입니다.
이 부분이 특정한 것을 원하는 소원은 이루기 어려운 원인이 아닐까 라고 저 혼자 생각했습니다.
감정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니 저는 '이미 이뤘다' 같은 것들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93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3/18 (일) 10:09:12
>> 687
생각의 현실화를 겨우 이해했었는데, 687님의 댓글을 읽고 방금 확실하게 납득했습니다.
'감정'인 거군요.
'생각'이라고 하니 여러가지가 떠올라서 굉장히 헷갈렸는데 감정이라고 하니 바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운 좋게 굉장히 좋은 글을 읽게 되었네요.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697 이름 : 684입니다 투고 일 : 2012/03/18 (일) 22:09:11
>> 687
> '생각'이 아니라 '감정'이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정말로 말 그대로 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아하는 사람과 잘 되지 않아서 슬프다는 생각이 들 때, 슬픈 시점에서 그 사람과 나의 현상황을 인식하는 버릇이 생겨서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일조차 슬프게 느끼고 있었습니다.
자주 책에서 이런 문구를 읽은 적이 있었지만, 그런 얘기였군요.
687씨의 댓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초조한 마음이 초조한 상황을 만드는 거라는 얘기네요... 어려워요 ㅎ
700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3/19 (월) 00:59:19
687입니다.
>> 693 씨 >> 697 씨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받아들이는 방법은 사람마다 가지각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감정'이라는 점에 착안하니 모든 것이 연결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이해하지 못 하는 부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소원이랄까 이루고 싶은 일을 현실화 하는 요령이 생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런 방법을 굳이 하지 않아도 그냥 스스로가 행복하면 좋겠다는 느낌입니다.
조금씩 좋은 일을 이루고 계신 분들은 제 방법으로 말하자면 큰 분류인 【행복】만이 주문되어있기에 여러 가지 다양한 【행복】을 점점 받고 그 중에 진짜 본인의 소원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라는 것입니다.
가장 최고의 타이밍에 이루어진다는 것도 세세한 장르를 지정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니 납득이 되었습니다. 전문가 분들이 말하는 '원하는 것을 손에 넣는다는 느낌을 기반으로 잠재 의식을 활용'하는 방법을 쓰고 계시는 분들은 원하는 현실을 세세하고 리얼하게 이미지 하여 그 현실 그 순간에 맛볼 수 있는 감정을 느끼고 계시기 때문에 주문표에 굉장히 자세하게 주문이 들어간 것입니다.
맞춤 오더 처럼 스스로 맞춤형 상품을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상상했던 대로 대화했다!' '장소, 시간까지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라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것이 더 좋다는 것도 없고, 어떤 방식이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것이 중요한 만큼, 가장 기분 좋은 방법이 가장 효과가 좋을 것입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감정입니다.
심상화를 할 때 내용, 스토리에 불안이 있으면 【불안】이라는 상품을 주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경험이지만 문자가 왔다,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등 나의 최종목표가 아닌 그 비슷한 일이 일어나면 불안으로 연결되기 쉬운 것 같습니다.
이상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세트로 엄습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는 가정할 수 없는 상상을 하는 편이 과도한 기대도 없고 불안도 적었습니다. 그냥 행복감에 푹 빠진다. 그걸로 끝입니다.
또 글이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701 이름 : 행복한 무명씨 투고 일 : 2012/03/19 (월) 01:23:00
자꾸 써서 죄송합니다 687입니다.
제대로 보고하겠습니다. 오늘... 아니 벌써 어제가 되었네요.
드디어 짝사랑하던 사람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전까지는 계속 눈팅만 했지만 이 곳에 정말 오랫동안 도움을 받았습니다.
꺾일ㄹ 것 같을 때 좋은 댓글을 읽고 몇 번이나 구원을 받았습니다.
같은 소망을 가진 분들의 훌륭한 글들을 읽을 수 있는 정말로 저에게 소중한 곳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정말로 친절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분들 밖에 없기에 반드시 소원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그 사람과 저는 손님과 직원의 관계입니다.
잠재 의식과 관계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저희는 연애가 금지된 관계였습니다. (*손님과 사귀지 않는게 회사 방침인듯)
그래서 항상 불안했고 포기하려고 했던 적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한 번 뿐인 인생이고 이렇게 편리한 다른 방법은 없기에 진심으로 노력해보자고 생각한 것이 작년 9월입니다.
그 이후로 여러번 심상화 한 것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 올해 2월 초입니다.
그것을 계기로 감정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인식하고 조금 갈팡질팡 하다가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그 사람이 저에게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싶다고 말을 해서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기쁜 이야기에 매우 놀랐습니다.
분명 지금 계속 물건을 받고 있는 상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항상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행복'이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제가 받을 물건은 '그와의 행복한 연애와 결혼, 그리고 결혼 후의 생활'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주문한 '항상 그와 함께 할 수 있는 행복'입니다.
이 크고 긴 상품을 저는 계속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에서 저에게 힘을 실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다고 얘기하려던 것이 이렇게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행복은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