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클릭하신 여러분들 중 시크릿을 믿지 않으시는 분들은 나가기 버튼을 눌러주세요. 이 글은 시크릿에 대한 믿음이 있는 분들, 특히 재회 시크릿을 하고 계시거나 하시려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시크릿 중 가장 절실 & 절박한 것이 재회 시크릿 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건 당장 안 이루어지면 죽을만큼 힘드니까요. 저 역시 그랬어요. 정말 불가능 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이루어지고 나니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ㅠㅠ 저의 감사함을 보답하는 길은 다른 분들의 재회 시크릿을 돕는 길이라는 생각에 개인 적인 얘기를 써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 글을 포스팅 합니다. 믿음이 흔들리시는 상황에서 제 글을 보시고 다시 마음을 다 잡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썼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조금 길지만.. 다 읽어보시면 여러분도 반드시 성공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저와 제 남자친구의 재회가 얼마나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이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사건 발단
4월 4일 목요일 저녁 남자친구와 통화를 하다가 크게 싸우고 말았습니다. 제가 남자친구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내다가 서로 의견 다툼을 하게 됐거든요. 저희 커플은 그동안 6개월을 사귀면서 미래에 대해 얘기한 적이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남자친구와 서로 화가난 상태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 통화였어요.
2. 사건 전개 (1)
그 다음날 부터 남자친구에게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저도 화가나서 연락을 하지 않았고..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들이 오갔어요. 그러나 한가지는 확실 했습니다. 지금 남자친구와 미래가 없을바에는 그냥 헤어지는게 낫고 그러므로 내가 먼저 연락할 필요는 없다. 그래서 연락을 절대 하지 않을 생각을 했습니다.
3. 남자친구 평소 성격
제 남자친구는 굉장히 신중한 성격입니다. 절대 충동적인 결정이나 충동적인 말을 하지 않고, 그 전에 사귄 모든 여자친구에게 다 본인이 이별통보를 하여 헤어졌으며, 헤어진 사람과 다시 연락한 적도 없는 사람이에요. 과거 여자친구 중 한명이 바람을 피던 현장을 잡은 적이 있어서, 남녀 관계는 노력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목숨 걸 필요도 없다고 생각 하는 사람. 저랑 사귀면서 크게 싸운 적이 두번 있었는데 두번 다 헤어지는게 좋지 않겠냐 너랑 오래 갈 자신이 없다 라고 했었습니다.
4. 남자친구의 상황
현재 남자친구는 학생이고 졸업이 한참 남은 상태라 미래를 생각할 수 없었고, 저와는 장거리 커플이라 한달에 두번 보는 사이였어요. 평소에도 사정에 떠밀려 결혼을 빨리 하는 커플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말을 자주 했고, 주위에 빨리 결혼하는 친구들을 불쌍하다고 말했습니다.
5. 사건 전개 (2)
처음에는 연락이 오겠지 라고 생각을 하던 것이... 1주일, 2주일, 3주일이 되니까 이게 잠수 이별이구나 싶더라구요. 이때도 재회 시크릿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나름 옳은 방법, 제가 아는 방법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제가 쓴 방법은, 우울한 생각 하지 않기, 현재 생활에 충실하기, 나를 더 발전 시키기, 자기 전에 심상화 하기 등등.. 중간 중간 우울하고 화도 나고 침울하기도 하고.. 다시 연락 오면 뭐라고 할까 등등 생각 했었지만 아직 헤어지자는 말을 들은건 아니라서 조금 희망적으로 생각하기도 했어요. 왠지 연락이 와서 다시 잘되지 않을까 하고.. 그래서 한달 가까이 잠수인 상태인데 아무에게도 남자친구와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6. 위기
4월 30일 자정이 다 돼서 남자친구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잘 지내냐고;;; 저는 기쁘기도 했지만 두렵기도 했어요.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재회 시크릿이 성공 했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구요. '이렇게 그냥 끝내는건 아닌 것 같아서 연락했다.' 즉, 잠수 이별은 아닌 것 같아서 연락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너는 너와 당장 결혼 할 마음이 있는 사람을 만나는게 좋을 것 같다.'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무너졌지만..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네가 그렇게 생각 하고 있다면 거기 까지인 거고 알겠다.' 라고 말하며 잡지 않았습니다. 그 뒤로 많은 말을 했지만 그러고 끝났어요. 그리고 저는 펑펑 울었고..시크릿 카페와 자주 가는 또 다른 카페에 울면서 글을 남겼습니다.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직후 자주가는 카페에 남긴 글↓ (해당 글은 이 포스팅 작성과 동시에 삭제 했습니다.)
혼자서 몇시간 동안 생각해 본 결과 남자친구와 그냥 헤어짐을 받아들이는 것이 재회 시크릿을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5월 한달 동안만 재회 시크릿을 해보고 안되면 포기하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의 달글에 남긴 댓글↓ (해당 댓글은 이 포스팅 작성과 동시에 삭제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했던 재회 시크릿의 문제가 뭘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생각해보니 문제가 있긴 있더라구요.
첫째, 남자친구가 다시 연락 하거나 찾아 온다는 시크릿을 했지만 연락이 오면 거절할 생각을 했다는 것. 왜이랬는지 모르겠는데 저도 모르게 자꾸 연락 오면 부정적인 결말이 나는 쪽으로 상상을 했습니다.
둘째, 심상화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 서로 잠수 타자마자 남자친구 사진도 다 삭제하고 카톡 연락처 모조리 삭제를 해서인지.. 남자친구 얼굴 조차 상상이 잘 안되는거에요. 거기다 남자친구가 찾아오는 상상을 했으니.. 절대 오지 않을 성격인걸 아니까 거부감 때문에 억지 상상을 했습니다.
셋째, 남자친구의 카톡을 삭제하고는 남자친구가 저를 차단하거나 삭제하지 않았는지 카톡 친구 추천을 하루에도 몇번씩 확인했습니다. 결국 엄청 집착을 하고 있었다는 거죠...
제가 했던 재회 시크릿 방법이 잘못되었다는걸 알고 난 뒤, 어떻게 해야 하나 방법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한국 사이트에 자료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해외 사이트를 다 뒤져봤어요. 그리고 제가 과거에 이루었던 시크릿을 어떻게 이루었나 생각해 봤습니다. 사실 저는 재회시크릿이 처음이 아니에요. 그 전에도 성공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ㅠㅠ 재회 시크릿은 왜 할때마다 이렇게 절박해지는지.. 이번에는 반드시 남자친구 쪽에서 원해서 저에게 만나자고 같이 미래를 그려 나가자고 저희 집 근처에 찾아 오는 것이 소원이라 더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3일 정도 방법 생각만 했습니다. 딱 한달만 하는 건데 잘못된 방법으로 해서 한달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과거 재회 시크릿을 포함한 제가 성공했던 시크릿이 어떻게 가능했나 생각해보니.. 제가 결과에 연연하지 않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그저 막연히 잘 됐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 했던게 이루어졌던 거에요. '안되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한 것은 모조리 안됐습니다.
그리하여 얻은 결론. 과정은 생략하고 방법을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개개인이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해보고 계시는 방법이 안되고 있다면, 분명 자신에게 안 맞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제가 성공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내가 원하는 것을 확언으로 만든다.
위의 확언은 제가 남자친구에게 원하는 것을 확언으로 만든 것입니다. (개인적인 부분은 가렸습니다)
이 확언을 녹음했습니다. 버젼은 2가지 입니다.
① 또렷하게 잘 들리는 확언 + 긍정적인 기분이 드는 클래식 음악
②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무슨 말인지 안 들리는 확언 + 긍정적인 기분이 드는 클래식 음악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제가 해외사이트를 뒤져보니 잠재의식은 또렷이 들리는 소리가 아닌 들리긴 하지만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소리를 듣는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소리를 반복해서 들으면 잠재의식에 각인된다는 것인데, 이 것이 통한다는 사람도 있고 아니라는 사람도 있고, 증거도 각각이라 두가지 다 하는 수 밖에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확언을 쓰고 그것을 소리내어 읽어 녹음을 했습니다. 잠재의식은 자신의 목소리에 거부감이 적다고 해서요. 시크릿 카페에 보니 생각과 상상도 힘이 있지만 더 강력한 것은 소리입니다. 감사하다고 생각하는 것 보다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이 더 에너지가 크다는 거에요.
2. 심상화가 잘 안되면 사진을 준비한다.
중요한 것은 저 녹음을 들으면서 심상화를 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심상화가 잘 안되시면 남자친구 사진을 한 장 구하세요.
가장 내가 원하는 모습과 흡사한 것으로.
이것을 언제 하느냐.. 자기 직전에 합니다. 저는 하루에 두번 했어요. 한번은 혼자 조용할때. 나머지 한번은 자기 직전에. 사람이 자기 직전 20분 그리고 잠든 직후 20분 동안 잠재의식이 가장 활성화 되는 시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골든타임을 절대 놓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3. 잠들때 확언 녹음을 틀어두고 잔다.
저는 잠들기 전 20분 동안 큰 소리로 녹음 된 확언을 사진 과 함께 보았습니다.
이 때 마음 컨트롤이 중요한데, 명상과 같은 상태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고요하고, 이 것이 지금 현재라고 믿고, 감사하고, 집중하고. 그러면 핸드폰 타이머를 설정하여 ①②확언+클래식을 40분간 더 듣습니다.(무한 반복) 이어폰으로 안해도 되고, 작은 소리로 머리맡에 두면 아무도 못들으니까. 그렇게 해두고 잠들었습니다.
4. 낮동안에 온갖 잡생각과 불안이 밀려오지 않게 하는 법
아래 영상들은 제 영상이 아니고 제가 유툽에서 찾은 명상 중 목소리가 가장 듣기 좋아 고른 것인데 이것들을 계속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아래를 클릭하시면 명상 리스트로 이동함)
저는 노트북 작업을 할때가 많아서 유투브에서 만든 플레이 리스트를 몇시간씩 들었습니다. 꼭 위의 영상이 아니라도 괜찮습니다. 남자분이시면 여자가 하는 확언이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고.. 유투브에서 각자 잘 맞는걸 찾으셔도 되고, 본인이 녹음하셔도 됩니다.
결국 시크릿을 빨리 이루는 방법은 자기사랑 + 감사한 마음 + 즐거운 마음. 즉, 제 감정과 관련 되어 있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시크릿 카페에 유명한 글들을 보면 하나 같이 그런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내 마음이 기쁘고 즐거워야 한다고. 재회 시크릿을 하려면 나 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 지금부터 사랑하겠어!' 한다고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유투브의 도움을 받았어요.
위의 4가지 방법이 제가 한 것의 전부 입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게 뭔지 아세요??
7. 절정
제가 쓴 확언을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확언을 만들고 녹음한 날이 5월 6일입니다. 한번에 썼고 녹음을 위해 딱 한번 읽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 바로 남자친구한테 카톡을 받았습니다. 제가 정말로 원한건 남자친구가 찾아오는 것이었지만.. 정말로 연락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에게 연락이 오더군요. 전형적인 '자?' 하는 멘트의 카톡과 함께;;;; 결론을 말하자면 남자친구는 제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고 헤어지고 힘들다고 연락을 했지만 저에게 다시 만나자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 정도로는 재회가 안되겠다 싶어서 남자친구에게 오히려 '우리 이러면 안된다.''너 때문에 나 더 힘들어진다.''나를 차단해라.'라고 했습니다. 더 강력한 뭔가가 있어야 재회가 되겠다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날 1시간 가량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그 후 제가 남자친구의 카톡을 바로 차단 했습니다.
만나서 술 한잔 하며.. 남자친구가 다시 만나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우리는 이유가 있어서 헤어졌으니 안된다. 라고 했는데. 남자친구는 그 이유를 없애면 되지 않겠느냐. 결혼 전제로 만나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제부로 다시 만나게 됐어요;;;;
사실 확언과 심상화로 시크릿을 하면서 재회 시크릿 말고 배우자 시크릿도 함께 했습니다. 너를 사랑하고 네가 돌아오길 바라지만 너 아니라도 난 좋은 남자 만나겠다는 마음을 먹었거든요. 저도 너무 빨리 이루어져서 당황스럽습니다. 4월달에 3주동안 연락 안 하면서 했던 시크릿은 아무 소용이 없었고, 5월 6일 부터 시작한 것이 바로 이루어 지다니;;
저는 시크릿을 의심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가 잘못된 방법으로 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중에는 내 감정이 즐거워야 이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시크릿 자체보다 저의 감정에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시크릿은 절대적으로 가능하며 못 이루는 영역은 없습니다. 시크릿 카페에서 이런 댓글을 봤어요. 재회 시크릿은 희망고문 같다고. 그걸 보고 좌절 한게 엊그제 입니다.
좌절하다가도 마음을 다시 다 잡고, 내가 즐거운 일을 하고, 지금 내 연인이 이렇게 된 것은 이 위기를 통해 나와 내 연인의 사이가 더 확고해 지려는 것이다. 나는 영화의 결말을 알듯 우리의 결말을 알고있다고 생각 하세요. 그리고 나를 위해 열심히 사세요.. 그게 바로 현존입니다.
+덧, 참고로 저는 SNS활동을 전혀 하지 않지만, 헤어진 그 시점부터 SNS는 안하는게 좋습니다. 카톡 사진도 바꾸지 않았고 그대로 내버려 뒀어요. 제가 당해보니 그게 가장 미치겠더라구요.
또한 정말로 헤어지게 된 5월 1일부터 남자친구의 흔적을 절대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카톡 추천친구도, SNS도.. 연락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 모든 것이 귀찮더군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명상을 들으면서도 불안했고.. 늘 걱정했습니다. 그래도 됐어요. 불안보다 더 큰 에너지에 집중해보세요. 불안하다고 안되는거 아닙니다.
그럼 여러분의 재회시크릿이 저처럼 꼭 성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