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결국 자신의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934 : sage : 2012/12/16 (일) 13:01:38
처음으로 적는 글이지만 보고합니다.
재회했습니다.
헤어지고 3개월 만입니다.
지금까지 재회했다고 글을 올린 다른 분들 처럼 그 사람이 제가 상상한대로 변했고,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곳은 제가 불안할때 정말 큰 도움이 된 곳 이므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많이 시도했지만 결국은 제 자신의 행복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행복한 것은, 실현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이룰 수 있어요!
945 : 934 : 2012/12/16 (일) 19:52:35
잠시 ID의 혼동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 934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정말 기뻐요.
그럼 조금 자세한 얘기를 써보겠습니다.
조금이지만 여러분에게 도움과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 사람에게서 '더이상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친구사이로 돌아가자'라는 말을 듣고 이별했습니다.
헤어지고 3개월간 한 번도 만나지 않았고 연락은 문자만 했습니다.
실연당한 직후에는 식욕도 없고, 잠도 잘 수 없어 너덜너덜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재회에 대해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있는데 우연히 이 곳을 발견했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조사했고 정리해서 몇번씩 읽었지만
유감스럽게도 귀찮아서 그러다 말았습니다ㅎ
자주 했던 것은 심상화이지만, 자기 전에 하면 딥슬립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잠재 의식을 노래하고 있는 곡이다!'라고 생각한 노래들로 재생목록을 만들어 자주 들었습니다.
나름 침착했지만 그래도 너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도 조금 불안했기 때문에 이 노래들을 매일 들으며 불안감도 달래고 즐겁게 들었습니다.
제 마음대로 이 노래를 듣는 것이 '확언'을 듣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귀찮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참고로 제가 들은 것은 스피츠의 '사라바 유니버스'와 '스피카'등을 잠재의식송 이라고 제 마음대로 결정했습니다ㅎ
*주 : 스피츠의 노래 가사 풀버젼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가사가 있는 곳의 링크를 알려드립니다. 김ㄱㄱ님께서 댓글로 알려주셨어요(감사!!)
처음 한 달 동안은 전혀 움직임이 없었고, 두 달째 정도부터 조금씩 문자를 주고받게 되었고,
점점 전과 비슷한 빈도로 주고받다가 만날 약속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3달이 지난 후, 재결합했습니다.
역시, 차였을 당시에는 그 사람의 생각밖에 없어서
그 사람이 싫다고 했던 부분을 고치려고 하거나 그 사람에게 잘 맞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저를 바꾸려고 하거나,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조금씩 없어지고, 저 자신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제 자신의 행복을 생각하게 된 것이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944 : 행복한 무명씨 : 2012/12/16 (일) 19:12:10
>> 934 씨
우와 ~!
축하합니다! ~ ☆
"자신의 행복을 가장 먼저"를 위해 무엇을 주로 하셨나요?
946 : 934 : 2012/12/16 (일) 20:43:25
>> 944 씨
제가 하고 싶은 일이나 좋아한 것을 리스트로 적어보는식이었습니다.
리스트에는 그 사람과 함께 즐겁게 노는 것도 포함되어 있었고요.
자주 적었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과 관련된 내용이 가득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변해갔습니다.
내용의 변화도 있었고 역으로 계속 남아있는 것도 있어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게 뭔지 알기도 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