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에게는 동거하고 있는 여자가 있었지만 가끔은 나를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422: 행복한 무명씨:2016/09/30(금)11:32:25
3년 걸려 재회했습니다.
1년 차에는 서로 아무 연락도 없었고,
2년 차에는 딱 한 번 연락 (생일 축하 문자)
3년 차가 되었을 때 연락이 와서 재회하고 그 후 반년 뒤에 결혼했습니다.
2년 차때 '언제까지 이 상태일까. 작년 이 계절에도 이 생각을 했는데 다시 1년이 지났는데 전혀 좋아지지 않았잖아' 라고 굉장히 비관적인 생각을 했지만 자기 전에 긍정에 관한 책을 읽거나 초승달의 기도를 하면서 3년을 버텼습니다.
여러분. 분명히 가능합니다.
423: 행복한 무명씨:2016/09/30(금)12:40:53
>>422
축하합니다! (´∀`∩
저도 지금까지 전혀 소식이 없어서 침울해 있었는데 422씨의 글을 읽고 기분이 엄청나게 좋아졌습니다!
감사해요 (^-^)
424: 행복한 무명씨:2016/09/30(금)13:08:04
>>423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그 사람과는 장거리였기 때문에 3년 가까이 만나지 않자 이제 평생 만나지 못 할지도 모른다는 생가가에 떨며 보낸 시간들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사람에게는 동거하고 있는 그녀가 있었지만 가끔은 저를 떠올렸던 것 같습니다. (수면 아래에서 제 마음이 도착한 것이 아닐까요?)
연락을 서로 하지 않을 때는 불안하고 떨릴 수 밖에 없죠 (>_<)
423씨도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듣고 싶은 말을 리스트로 적었더니 그대로 말해줬다.
855: 행복한 무명씨:2016/11/15(화)12:29:24
이제는 다른 사람을 만나야 겠다고 결심하고 이틀 후에 연락이 와서 순조롭게 재회했습니다 (*^^*)
·역시 〇 〇이 없는 안 된다.
·한 번 연락하고 났더니 만나고 싶어서 어쩔 수가 없었다.
·다른 사람에게 가는게 아닐까 불안했다.
등등 듣고 싶은 말을 리스트로 적었더니 그대로 말해줬고 연락 방법도 '갑자기 전화가 왔다' 라고 의도했던 그대로입니다 ★
11월 중에 재회하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그대로 이루어지다니 다시 한 번 잠재 의식을 알게되어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헤어질 당시에는 뛰어 내리고 싶을 만큼 상당히 고통스럽고 상처를 주더니 오랜만에 만난 그 사람은 그런 일은 마치 없었던 일 처럼 다정했습니다. 정말로 사귀던 시절의 착한 그 사람이 되어 있어 놀라울 따름입니다.
헤어져있는 기간은 3개월로 다른 분에 비하면 짧지만 슬프고 외로워서 바닥까지 떨어진 날도 있었고 자기 사랑을 알게되어 가족과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소중한 날들도 있었습니다.
제가 한 것은 자기 사랑 그리고 현실을 완전히 인정하기, 신의 기적이 일어난다라고 가볍게 확언한 것입니다.
2017년에 결혼한다고 노트에 썼었는데 그대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정말로 이것이 다 이루어진 것인지 머리가 따라잡지 못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너무나도 큰 도움을 바다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의도하고 그대로 믿으면 반드시 절대로 이루어지니 안심하고 불안해 하지 마세요. 여러분에게 행복이 내리기를...
858: 행복한 무명씨:2016/11/15(화)15:42:44
>>855씨
축하합니다!
2017년에 결혼도 꼭 하세요! (^ ^)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리스트는 어떤 식으로 쓰셨나요? 소원 수첩과 같은 것인가요?
자세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864: 행복한 무명씨:2016/11/16(물)14:23:40
>>855입니다.
여러분의 축하로 이제 좀 실감이 납니다. 재회하면 여기에다 꼭 후기를 써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룰 수 있어 기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858씨
듣고 싶은 말 리스트는 '이런 말이 듣고 싶어~'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노트에 쓰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라고 했어! 생각했던 그대로 말해줘서 행복해~ 역시 상상하는대로 창조되네!'
라고 미래에 내가 썼을 법한 말을 쓰면서 감정을 끌어 올려 히죽거린게 전부입니다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한 것은 내려놓고 즐긴 것 뿐. 나머지는 물밑에서 해결해준 것입니다.
534: 행복한 무명씨:2016/11/13(일)09:52:39
재회 후기 입니다.
3년 전에 차였던 그 사람에게서 다시 사귀자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순간 '아~ 이것은 잠재 의식이 해준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이 곳으로 달려왔습니다.
헤어진 직후에는 여러가지 메소드를 했습니다. 신에게 기도를 하기도 하고 어쨌든 엄청난 집착을 했습니다. 제 마음 속에서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될 이유를 계속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 사람을 포기하고 그냥 친구로 몇 달에 한 번 정도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중간에 새로운 남자친구도 생겼고 그 사람에게 전혀 집착하지 않게 되었고 몇 번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어쩐지 마음 속에서는 계속 '그 사람은 나를 절대 못 잊어'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새여친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나보다 그 사람과 잘 맞는 여자는 없어' 하고 자신만만 했습니다.
그래서 누구를 만난다는 말을 들을 때 마다 '나랑 비교하면서 후회를 거듭하겠지' 하고 오히려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말을 그대로 들었습니다.
헤어진지 3년이 지났고 저는 이제 그 사람이라도 좋고 그가 아니라도 좋다는 정도의 생각 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근데 그 사람은 나와의 미래를 생각하고 전직까지 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한 것은 내려놓고 즐긴 것 뿐. 나머지는 물밑에서 해결해준 것입니다. 처음으로 잠재 의식을 알게 해준 것이 그와의 이별이었는데 이제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끌어당김은 진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