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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잠재 의식을 알게되고 자기 사랑과 감사함을 알게 되어 사랑 받았다는 것을 깨달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11 :메이:2014/04/04(금)22:59:07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씁니다.
'마음이 단숨에 식었다. 앞으로 다시 좋아하게 될 일은 없다' 라고 들을 만큼 지독한 짓을 해버려 바로 소식 불통이 된 남친.
2주 후 어떻게 기회를 잡아 직접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때조차 엄청나게 매달렸고 술도 많이 마셨습니다.
저와 그 사람은 8년을 사귀었습니다.
그는 어딜가든지 내 생각이 나서 힘들다고 했지만 3개월 후에 관동지방 쪽으로의 장기 출장 이야기가 있다며 희망을 갖고 있었습니다.(저는 규슈에 살고 있습니다 - *관동과는 정반대 지역)
그 사람의 출발은 2월 하순. 그렇게 이야기를 한 번 나눈 뒤 '재회'를 키워드로 인터넷을 찾아 헤매다 잠재 의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312 :메이:2014/04/04(금)23:16:34
계속해 보겠습니다.
먼저 사실은 끌어당을 예전부터 잘해왔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도 내가 만든 거구나' 하고요.
헤어지기 전 저는 취미에 몰두하고 싶었고 그의 연락이 귀찮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헤어짐을 끌어당겼다면 그 반대도 가능하겠구나 싶었습니다.
초승달의 소원, 소원 수첩, 소금 주술도 했습니다.
잠재 의식을 알고나서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자기 사랑입니다.
저는 제가 너무 싫었습니다.
그 사람은 반드시 나를 필요로 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필요 없다고 하는 저는 필요 없는 존재였습니다.
제 자신을 좋아하고 있지 않았기에 그 사람이 저를 얼마나 사랑해 줬는지도 몰랐습니다.
헤어지고 나서야 그 사람이 저를 사랑해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 사람에게 고마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만남 이후로 '내가 먼저 연락하진 않겠지만 니가 먼저 하는 건 괜찮아. 대답할게'
라고 해준 그 사람이었기에 짧은 대답도 감사했습니다.
313 :메이:2014/04/04(금)23:45:35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하겠습니다.
그 사람이 관동에 가기 전 한 달 간은 연락 하고 싶지만 참자...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가 멀리 떠나면 거리가 있으니까 만날 수 없을 수도 있었지만 왠지 마음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떠나니까 그 전에 할 만큼 해보자는 생각에 머리도 싹둑 자르고 이미지 변신도 하고 좋아하는 절에 가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먼저 하기만 했던 연락이 그 사람에게서 먼저 해오는 일이 늘어났고 두 달 후에는 거의 매일 먼저 연락 해왔습니다.
그는 헤어지고 제가 슬퍼하고 어둡게 생활할 것이라 생각했는지 '내가 없으니까 더 편해 보이네' 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자주 한 것은 출근 시간이 편도로 차에서 한 시간이라 가면서 '감사합니다' 1000번 말하기 (1000원샵에서 카운터를 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결혼행진곡을 들으며 결혼식이나 우리 두 사람의 아기를 심상화.
그리고 틈나는대로 '감사합니다'와 '신의 행복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라고 확언.
그 외에는 작은 일이라 할 지라도 스스로가 즐거워지는 일을 하기 (먹보라 주로 먹기)
그런데 그가 지금 돌아와도 아직 자신이 없다.. 라는 생각을 했더니 그의 출장은 3개월에서 반년으로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314 :메이:2014/04/05(토)00:15:06
또 다시 계속 써보겠습니다.
관련 블로그나 정리글도 많이 보았습니다.
잘 때는 그 사람이 옆에서 자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 감각을 느끼고 행복한 기분에 젖어 들기도 했습니다.
벨소리는 butterfly ㅎ (굉장히 신나고 파이팅 넘치는 일본 애니곡 - 클릭)
휴대폰 배경 화면은 우리 두 사람의 사진에 '신의 행복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문구를 넣기도 하고 기분이 좋아질 일은 뭐든지 했습니다. 도중에 일로 그가 두 번 저희 지역으로 왔을 때 저를 만날 시간을 만들어 주어서 만났는데 정말 상냥했고 러브러브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만나자' 라는 결정적인 말도 없었습니다.
출장이 끝나고 다시 돌아온 때에도 공항까지 마중을 갔습니다.
떠나기 전에는 '굳이 휴가 써서 데리러 오지마라.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너무 나한테 의존하는 것 같다' 라고 했는데 돌아와서는 당연하게 데리러 가게 되었고 시간도 함께 보냈습니다. 게다가 사귀고 있을 때 보다 더욱 상냥했습니다.
315 :메이:2014/04/05(토)00:36:16
이야기가 자꾸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돌아오자마자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저를 '여자친구'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제 여동생과 '지금까지 고마웠어' 같은 문자를 주고 받았고 본인의 동생에게도 '더이상은 무리야' 라고 말했는데 관동에서 돌아오면서 제 조카의 선물과 여동생의 선물까지 사서 평범하게 만났습니다.
'어라? 왠지 좀 이상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동생들에게 그런 말이 했던 일들이 그의 안에서 없던 일이 된 것만 같습니다.
헤어지고 잠재 의식을 알게되고 자기 사랑과 감사함을 알게 되어 사랑받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어짐을 끌어당겼고 그와의 과거가 바뀐 것 같습니다.
일이 바쁘다고 소홀히 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로 저만을 바라보고 있으니까 ㅎ
정말 신의 행복한 기적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재회 시크릿을 하는 동안 블로그의 정리 등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저라도 도움이 된다면 질문에 답하고 싶습니다.
저도 아직 잠재 의식에 대해 달인은 아니고 공부 중입니다.
317 :행복한 무명씨:2014/04/05(토)00:56:03
대박!!
축하한다는 말조차 잊을 뻔 했습니다.
메이씨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메이씨에게 묻고 싶습니다만 괜찮으시면 그 사람이 등돌리게 된 심각한 행동이 뭔지 가르쳐주실 수 있습니까?
저도 남자친구에게 엄청 심한 짓을 해서 그는 정신과 까지 가고 지방에서 도쿄로 이사도 했습니다.. 그래서 괜찮으시면 알고 싶습니다.
319 :메이:2014/04/05(토)01:18:11
>>317
감사합니다.
그와 그의 가족이 힘들 때 제가 그 사람을 생각했다면 있을 수 없는 여러 행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가족을 중요시하는 사람인데, 그런 소중한 가족이 힘든 때 제가 그랬으니 '더욱 용서할 수 없다' 라고 했습니다.
322 :행복한 무명씨:2014/04/05(토)03:26:16
>>319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셨군요... 괴로우셨겠네요.
사실 저도 같은 일을 하여 '전혀 의지가 되지 않는다. 지쳤다' 라는 말을 듣고 차여버렸습니다.
게다가 저는 차이기 전에 일이 많이 바빠 마음속 어딘가에서 그 사람이 필요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잠재 의식을 믿기로 한 것이 옳은 길인지 망설이고 있던 차에 처지가 비슷한 메이씨의 글을 읽고 제가 틀리지 않았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감사합니다!
반년 이상 소식 불통이지만 그동안 제대로 하지 못 한 것을 반성하고 그를 제대로 끌어당겨 보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323 :메이:2014/04/05(토)09:09:05
>>322
잠재 의식이 결국 스스로를 믿는 것입니다. 믿으면 괜찮습니다.
저는 연애 이외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과거에 재회하고 싶던 사람도 끌어당겼고, 일적으로 경위서를 써야 할 차원의 실수를 했는데도 비난 받지 않았고 싫어하는 상사 때문에 소금 주술을 했더니 갑자기 전근을 가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뭐든지 시험해 보았습니다.
자기 직전과 일어났을 때의 명상은 효과적이라고 해서 해봤는데.. 하다가 도중에 잠들었습니다.
명상 CD를 들을 때도 거의 잠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각인과 명상은 출퇴근 시간에차 안에서로 한정하고 결혼식에 참석해준 사람들에게 '신의 행복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같은 말을 하는것을 상상하면서 때로는 행복해서 눈물까지 흘리며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시도했지만 결국 제가 즐기며 할 수 있는 것만 계속 했습니다.
싱크로는 조그만 것이라도 있으면 기뻐했고 스스로를 칭찬했습니다.
제가 즐거운 일이라면 무엇이든 플러스로 생각하고 즐기니 좋은 일이 많이 생겼고 더욱 즐거워지고 그런식으로 변해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변했습니다. 사물에 대한 인식과 시각이 바뀌었고 주변과 인생도 바뀌었습니다.
저는 반성은 하지 않았습니다.
정말로있는 그대로의 저를 받아들였습니다.
저나 전문가가 아무리 '괜찮다' 라고 해도 스스로가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고 믿지 않으면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스스로를 한껏 추켜올려서 귀여워해 주시기 바랍니다.
318 :행복한 무명씨:2014/04/05(토)01:13:09
메이님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자세히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거가 바뀌어 버리다니 굉장하네요~~ 놀랐습니다.
그런데 헤어짐도 끌어당겼다니 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메이님과 상대에게 필요한 시간이었다는 의미인가요?
괜찮으시다면 가르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320 :메이:2014/04/05(토)01:33:25
>>318
감사합니다
우선 헤어진 당시에는 그 사람을 귀찮다고 생각했고 저도 모르게 '필요없다' 라는 기분이 있었습니다.
거리상 떨어져 있을 때는 만나지 않을 이유가 필요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헤어져 있길 잘했던 것 같습니다.
350 :행복한 무명씨:2014/04/05(토)22:02:35
>>318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만나지 않을 이유가 필요한 정도였군요.
확실히 그런 생각이 있으면 이별이 쉽게 현실화 되네요.
감사합니다!
360 : 메이:2014/04/06(일)14:08:34
>>350님
350님과 비슷한 상황인 저를 끌어당긴 것도 '싱크로'로 생각해도 좋습니다.
뭔가 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 걸어 주시기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