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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급격한 전개로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664: 행복한 무명씨:2010/02/26(금)20:24:24
짝남에게 고백받았습니다!!!!
심상화를 한지 5개월이 조금 지났는데 두 달 전 정도부터 그 사람이 저를 의식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심상화하고 3개월이 될 때까지는 서로 얼굴 정도만 아는 사이였고 (그런데 좀 신경 쓰이는), 친해질 계기가 없어 반은 포기했었는데 (그래도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다 정도) 갑자기 급격한 전개로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 현실이 어떻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 소원이 이루어질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심상화 재밌네요 ☆
665: 행복한 무명씨:2010/02/26(금)20:27:05
>>664
우와 대단하네요
축하드립니다 (*・∀・*)♪♪
666: 행복한 무명씨:2010/02/26(금)21:24:20
>>664씨, 축하합니다~ヽ(´▽`)/
괜찮으시다면 자세히 좀 알려주실 수 있나요?
5개월 동안 같은 내용을 상상하신 것입니까? 지겹지 않으셨나요?
667: 664:2010/02/26(금)22:12:02
>>665씨>>666씨
감사합니다 ☆
처음 두 달 정도는 그의 성격과 말투도 잘 모를 만큼 먼 사이라 심상화를 해도 얼굴도 잘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좀 고생을 했는데 몇 번인가 꿈에서 나왔고 (외모는 좀 달랐는데 꿈속에서 어쨌든 그 사람으로 나옴) 내용도 행복해서 그 후로 그 꿈을 떠올리며 행복에 젖어있었습니다 ㅎ
'꿈이 들어맞았다'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도저히 아무리 노력해도 그 사람이 상상되지 않을 때는 친구가 '저 사람 너를 엄청 좋아하고 있어' 라고 말하는 장면을 상상했습니다 ♪
그렇게 두 달간 노력하고 그 후로 얼굴이나 말투 등도 설계할 수 있게 되어 '이미 오래 사귄 커플' 설정으로 여러 장소에 가기도 하고 특히 우리 두 사람을 모두 아는 지인들에게 '우리 결혼해' 라고 보고해 다들 놀라는 장면, 축복받는 장면 등을 심상화했습니다.
심상화가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되었고 '소원을 위해서 한다' 라는 감각이 아니라 '상상하면 행복하니까' 라는 느낌으로 망상에 가깝게 했습니다.
668: 행복한 무명씨:2010/02/26(금)23:30:22
고백받으셨다니 대단하네요~
먼저 고백했는데 잘 된 게 아니라 그쪽에서 고백을 해오다니.
좋은 후기네요. 설레면서 읽었어요!
669: 행복한 무명씨:2010/02/27(토)00:59:56
>>664씨
축하합니다!
심상화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것이군요. 저도 저의 한계를 벗어나 행복해져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70: 666:2010/02/27(토)07:20:12
>>664씨 대단하세요~(^o^)
심상화 자체를 즐기는 것이 비결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즐거운 심상화하셔서 남자친구분과 행복하세요 (^^ゞ
671: 664:2010/02/27(토)11:30:32
>>668씨
좋아하는 사람에게서 고백받은 것은 처음입니다 ☆ 쭉 동경했습니다.
그전에는 늘 좋아하는 것이 들켜서 상대가 저를 피하기라도 하면 어쩌나 무서워서 마음 없는 척하고 상대는 계속 제 감정을 몰라서 결국 제가 갑자기 먼저 고백하고... 사귀지도 못하고... 그랬습니다.
>>669씨
감사합니다 ☆
좋아하는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은 행복하니까요 ♪
669씨도 행복하세요 ☆
>>666씨
메소드를 너무 여러 가지로 하거나 신경 쓰니 이도 저도 아닐 것 같아서 귀찮은 것들은 모두 관두고 가장 즐거운 '그 사람과 나의 행복한 상상'을 하니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사실 연애 문제로 심상화해서 잘 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첫 번째는 감정이 식어서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됐을 때 이루어져서 사귀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두 번 모두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하니 이루어지면 감사하겠지만 이루어지지 않아도 행복해' 라고 진심으로 생각했을 때 이루어졌습니다.
666씨에게 도움이 된다니 다행입니다 ☆ 666씨도 행복하세요 ☆
672: 행복한 무명씨:2010/02/27(토)12:40:08
>>671씨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 ♪
상황이 움직이기 시작하기 전 아무런 예고도 없으셨나요?
그 사람이 정말 갑자기 고백해 온 것인가요? (^-^)
673: 664:2010/02/27(토)13:08:57
>>672씨
감사합니다 ☆
상황은... 글쎄요. 제가 느끼기엔 정말로 갑작스러운 움직임이었습니다.
아직 두 번 밖에 만나지 않았을 때였는데 연락처를 알게 되었지만 아무런 소식이 없었고 그 후로 한 달 반 만에 3번째로 단둘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함께 만났는데 서로 한마디도 나누지 않았습니다. 저는 친구 한 명과 빨리 집으로 먼저 돌아갔고 그게 전부라 이제 정말로 안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주일 후에 전화가 왔습니다.
제가 그날 먼저 돌아간 것이 그에게는 충격이었는지 ㅎ 그 후 매주 둘이서 함께 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만나고 연락처를 교환했을 때 그는 저와 사귀기로 결정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친구들이 저희들을 엮어 주려는 움직임도 있었던 듯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래서 제가 느끼기엔 정말로 갑작스러운 전개였는데 물밑에서는 계속 움직인 것 같습니다 ☆
672씨도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