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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에 오로지 소원을 과거 완료 형태로 계속 썼습니다
374 : 된다 : 2013/08/03 (토) 04:20:55
신고합니다. 지난 3월에 남자친구와 헤어져 4월경에 이 게시판을 알게되었고 계속 눈팅만 해왔습니다.
헤어진 뒤로 연락은 전혀 하지 않았고 몇 번 본 적은 있지만 접촉하지 않은 채로 시간만 흘러 솔직히 단념 했었습니다. 다른 남자와 비교하며 포기 했다가도 정신을 차려보면 또 그 사람을 생각하고 있어 힘든 나날이 반복되었습니다.
그저께 등록되지 않은 번호로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그 사람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서 '엣?!!' 밖에 말 하라 수 없었습니다 ㅎ
이러쿵 저러쿵 하다, 만나기로 했고 어제 차로 제가 있는 곳으로 와주었습니다 (´Д` ) 계속 후회했고 여전히 감정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ㅎ 다시 되돌리고 싶다고...ㅎ
아직도 꿈 같습니다. 놀라서 어찌할 바를 몰라 아직 답을 하지 않았지만 다음에 만날 때 저도 고백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이 기운 내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 여러분도 믿고 있으면 반드시 이루어질 날이 올 것입니다. 본인의 마음에 성실하게 정직하게 지내세요.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_<
398 : 된다 : 2013/08/06 (화) 02:45:06
늦어서 죄송합니다 >_<
>> 374입니다 ☆
여러분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_;) 지금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시간도 많이 지났고, 전혀 서로 접촉이 없었기 때문에 벌써 잊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몇 가지 질문을 받은 것이 있어 답해드리겠습니다.
헤어지고 3개월 정도 뒤에 제가 폰을 바꾸어 버렸기 때문에 연락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헤어질 즈음에 제가 굉장히 의존이 심했고 헤어질 당시에 제가 이별을 거부하고 매달렸기에 점점 더 미움을 받고 있었네요...
그래서 불필요한 연락을 할 상황이 전혀 못 됐어요.
헤어지고 두 달 정도 뒤에 딱 한 번 이야기 한 적이 있지만, 저를 보는 눈빛이 정말 차가웠고 ㅎ 저는 너무 너무 괴로웠어요.
새해가 되고 갑자기 LINE에 그 사람이 떠서 굉장히 초조해졌어요. 저는 그 사람의 모든 연락처를 지운 상태였기 때문에 상대가 폰을 바꾸면서 다시 친구 추가가 되었던 모양이었어요.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해서 얼른 어플을 삭제하고 자동 추가가 되지 않도록 다시 설정하고 재가입을 했어요 >_<
누군가를 만나도 좋아하는 사람도 신경쓰이는 사람도 생기지 않았고 어떻게든 재회하고 싶어서 잠재 의식과 재회 관련 책이나 점 등.... 다양한 것들에 매달렸었고 노트에 오로지 소원을 과거 완료 형태로 쓰는 것은 계속 했어요. 재회 이외에도 썼었는데 특별히 뭔가 이루어졌다는 것 보다는 제가 잊지 않기 위한 각서 같은 느낌이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