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제가 댓글에 답을 드릴 때마다 생각하는 것 같은데.. 여러분들이 댓글로 이런 말을 자주 하십니다. '시크릿 열심히 하고 주파수 조절 잘 했더니 이런 이런 좋은 일이 생겼어요!' 라는 것입니다. 물론 좋은 일입니다. 사람이다 보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제대로 된 것인지 증거가 없으면 불안하니까요. 시크릿을 계속 하고 있는데 현실이 시궁창이다.. 그러면 대부분 시크릿을 그만두게 됩니다. 우리는 시크릿을 하면서 계속 잠재 의식의 힘이 진실하다는 증거를 원하고 그 증거를 찾으려 합니다. '요미님 시크릿을 열심히 하는데 이런 나쁜 일이 일어났어요. 제가 제대로 못 하고 있는 걸 까요?' 라고 댓글을 쓰시며 걱정하시고 우울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증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잠재 의식의 힘이 진실하다는 증거를 원한다?
우리는 '잠재 의식의 힘을 활용하여 꿈을 이루고 현실을 더 좋게 바꾸고 싶다' 라고 생각하고 잠재 의식 메소드를 시도합니다.
그리고는 곧 '자.. 이제 현실이 변하겠지? 정말로 잠재 의식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면, 그 증거로 뭔가 현실에 변화가 있을 거야' 라는 식으로 현실적 증거를 눈으로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렇게 계속 증거 찾기를 하면 현실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증거를 계속 찾고, 증거가 없어서 좌절하시기 전에 미리 그만두는 것이 더 좋습니다.
증거를 찾으면 찾을 수록 잠재 의식은 증거를 숨긴다.
'정말로 잠재 의식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면 그 증거로 현실에 뭔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 말은 '잠재 의식의 힘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원한다. 증거가 나온다면 그 때야말로 사실이라고 믿겠다'는 말입니다. 즉, '지금 현재로써는 잠재 의식의 힘이 존재한다고 믿지 않는다' 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바꿔 보자면 '지금은 아직 잠재 의식의 힘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있다'는 것입니다. 정말로 실제로 잠재 의식의 힘이 있다고 믿고 있다면 그 여부를 확인하려고 증거를 찾으려 하지 않겠죠. 실제로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는 있지만 마음 속에서 의심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잠재 의식의 힘은 없다'고 믿는 채로 있자.
끌어당김의 법칙은 그 사람이 믿는 것이 잠재 의식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법칙이므로 '잠재 의식의 힘은 없다고 믿고 있다' 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잠재 의식이 어떻게 작동하게 하게 될까요? '아~ 잠재 의식의 힘이 없다고 믿는 구나? 그렇다면 그것을 현실화 해야지! 맡겨둬! 제대로 잠재 의식의 힘이 없다고 믿는 상태인 현실을 만들어 줄게!'.....라는 식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너 사실 힘 같은 거 없잖아?' 라고 의심한 나에게 무례하다고 화를 낼 것 같은데, '그래~ 나를 의심하고 있다면 계속 의심하는 상태로 있게 해줘야지!' 라고 확실하게 일을 합니다. 잠재 의식이란 정말 이상한 의식이죠.
'잠재 의식의 힘이 있다'는 증거를 보여주면 그 사람은 잠재 의식의 힘을 믿을텐데 잠재 의식은 그렇기 때문에 더 전력으로 보이지 않게 숨깁니다. 현재 상태를 바꾸기 위한 계기와 꿈을 이루기 위한 좋은 방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 그런 것들을 모두 숨기고 그 사람이 눈치 채지 않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그 사람은 '현실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다.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역시 잠재 의식의 힘 따위는 없는 거다' 라는 채로 있을 수 있게 되겠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은 믿지 않고 있지만, 증거가 나오면 믿자'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믿지 않으면 증거는 잠재 의식이 숨기기 때문에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열심히 증거를 찾는다는 것은 그만큼 열심히 잠재 의식을 의심하는 것이고 증거를 찾으면 찾을 수록 잠재 의식을 의심하는 것이고 잠재 의식은 '그대로 잠재 의식을 의심하는 상태'를 만들어주기 위해 증거를 숨겨 버립니다. 증거를 찾는 한 증거는 영원히 찾을 수 없습니다.
먼저 잠재 의식을 믿는 것 밖에는 증거를 볼 방법이 없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서 있는 위치를 바꾸기'를 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는 '나는 잠재 의식을 믿지 않는다' 라는 위치에 서 있기 때문에, 잠재 의식이 그 위치를 지키기 위해 증거를 은폐해 버립니다. 그러므로 '나는 잠재 의식의 힘을 믿는다'라는 위치에 다시 서면 '어? 나의 힘을 믿어? 그렇다면 지금까지 숨기고 있던 잠재 의식이 있다는 증거를 제대로 보여줘야겠네. 자~! 여기 증거야!! 이것들 좀 봐!!' 가 되는 것입니다. 그제서야 우리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꿈을 이루기 위한 좋은 방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 보입니다. 증거가 있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ㅏ니라, 믿기 때문에 증거가 나오는 것입니다.
서 있는 위치를 바꾸면 잠재 의식은 반드시 증거를 보여준다.
'암기 시트'가 뭔지 아시나요? 문제집에 빨간펜으로 중요 사항을 적거나 중요사항에 표시를 하고 빨간색 시트를 덮어 보이지 않게 숨기고 공부하는 것입니다.
암기 시트에 문제의 답을 숨기고 '대답이 보이면 암기 시트를 떼겠지만, 대답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시트를 뗄 수 없다' 라고 한다면 어떨까요? 시트를 떼야 답이 보일 것인데 말입니다. 지금 우리가 이런 바보 같은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증거가 나오면 믿겠지만, 나오지 않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믿으면 증거가 보일 것인데..
'잠재 의식을 믿지 않는다' 라는 위치에 선 순간 부터 잠재 의식은 '그러시다면 잠재 의식의 힘을 믿는 것 처럼 보이지 않도록 증거를 없애고 필터를 걸겠습니다' 하고 당신의 눈에 필터를 달아버린다고 상상해보십시오. 당신은 증거를 볼 수 없는 필터를 통해서만 현실을 보고 있기 때문에 현실에는 증거가 절대 없습니다. 증거가 보고 싶다면 필터를 분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위에 쓴 것 처럼 '나는 잠재 의식을 믿는다'는 위치에 다시 서서 잠재 의식에게 '자, 그럼 증거가 보이도록 필터를 해제 해줘' 라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에는 서 있는 위치를 바꾸려 하지 않은 채로 '증거가 보이면 내가 서 있는 위치를 바꿀 것(필터를 분리)이야' 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너무도 많습니다.
왠지 '증거가 보이면 증거가 보이지 않게 하는 필터를 분리한다' 라는 것은 '대답이 보이면 답변을 보이지 않게 가린 암기 시트를 분리한다'는 것과 매우 비슷하지 않습니까? 순서가 완전히 반대로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현실에서 증거를 찾아 헤매고 계시는 분들은 반드시 꼭 명심 또 명심해야 합니다!!
'암기 시트를 치우지 않으면 답은 보이지 않는다'
증거를 보려고 하기 전에 '나는 앞으로 잠재 의식의 힘을 믿는다' 라고 분명히 하시고 흔들리지 마십시오. 그렇게 결심하면 그냥 서 있는 위치가 바뀌고 자동적으로 필터가 분리됩니다. 증거가 나와서 믿는 것이 아니라 믿기 때문에 증거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