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를 목표로 하지 말고 더 먼 미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169 : 행복한 무명씨 : 2016/08/30 (화) 22:33:20
'애인과 재회하고 싶다' 라고 생각했지만 어쩐지 응어리가 있는 느낌이었는데 재회가 아니라 '즐거웠던 그 시간을 그 사람과 보내고 싶었다' 가 진짜 소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두 번째 재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ㅎ
170 : 행복한 무명 씨 : 2016/08/30 (화) 22:47:34
>> 169
두 번째 라는 것은 첫 번째는 재회에 성공 하셨다는 건가요?
괜찮으시면 이야기를 들려주셨으면 합니다!!
175 : 169 : 2016/08/31 (수) 12:13:04
>> 170
우선 재회하고 싶은 사람은 저와 동성입니다. (성별은 잠재 의식과는 관계 없음)
첫 번째 헤어졌을 때는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상대가 다른 사람과 바람을 폈고, 저를 대하는 태도도 심해서 울컥해서 헤어졌지만 처음 헤어진 것이라 저도 굉장한 마음 고생을 했습니다. 밥도 못 먹고 하루 하루 살이 빠져갔습니다.
정말로 너무 답답했고 재회를 하고 싶어 이리 저리 검색하다 잠재 의식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잠재 의식 관련 정리 글을 읽고, 메소드 들을 하고 저에게 맞는 메소드를 찾았습니다.
· 녹음 확언
· 미래 일기
· 브레인 덤프
등 이었습니다.
감정의 변화는
죽고 싶다 → 잠재 의식 관련 글을 찾아 읽으며 실천 → 잠재 의식으로 소원을 이룬다는 시스템을 감각적으로 이해 → 실천하고 3개월, 상대의 행복을 바라게 되고 생각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듬 → 새로운 상대와 잘 되어가는 거 아닐까? 라는 생각에 신경을 안 쓰려고 취미에 집중 → 부정적 감정 대 폭발 → 이제 다 싫다!! 하고 상대의 물건을 다 버림 (울면서 SNS에 썼음) → 상대의 물건을 다 버리고 '좋아 깔끔해!! 이제 자자!!' 라고 생각하고 SNS를 열었더니 전 여친이 댓글을 달았음 → 재회
이것이 반년 정도 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6월~12월)
그리고 재회 후 5개월 만에 또 헤어졌습니다. 원인을 알 것 같았습니다. 자기 사랑이 전혀 되지 않았고 불안했는데 그 불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바람을 폈던 여자의 존재가 신경 쓰여 불안했고 그것이 실현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놀라운 것은 그동안 제가 이해하고 있던 내용과 어떻게 이루었는지 그 감각이 기억나지 않는 것입니다.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이해하고 있지만 감각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야할지... 하지만 그래도 왠지 이루어지지 않을까 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들 이야기 하듯이 재회를 목표로 하지 말고 더 먼 미래를 목표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회만 목표로 했기에 잠재 의식이 딱 거기 까지만 이루어줬습니다. 잠재 의식에 덤은 존재하지 않는 구나... 라고 실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