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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반 동안 거의 소식 불통이었는데 급전개가 됐습니다.
714 : 행복한 무명씨 : 2013/06/04 (화) 07:12:01
재회했습니다. 1년 반 동안 거의 소식 불통이었는데 급전개가 됐습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잘 되고 있다는 실감도 없었고, 부정적일 때도 있었습니다.
이런 저도 이루었으니 여러분도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726 : 714 : 2013/06/04 (화) 23:21:05
>> 714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자세한 이야기와 제가 했던 것 등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남자친구와는 1년 반 전에 굉장히 사소한 이유로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3일 정도 뒤에 '아무래도 역시 다시 사귀고 싶다'고 말했지만 회사 일로 바빴던 그 사람은 '지금은 여유도 없고 너도 나도 휘두르고 싶지 않다'며 거절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연락은 안 했지만 가끔 문자를 했는데 계속 무시 당했습니다 ㅎ
그러다 3달 정도 전에 그 사람의 친구와 우연히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사람이 아직 저를 좋아한다고 털어놨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회사 일도 안 바쁜 거 같던데 데이트 하자고 해봐' 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재빨리 문자를 보냈고, 답변은 받았지만 냉정한 반응에 우울했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에 혼자 술을 마시러 갔는데 우연히 그 사람이 있었고, 술에 취해서 술김에 고백을 했습니다. 그 사람은 기쁘다고 말해줬고 그 날 그대로 함께 외박했습니다.
그 뒤로 바로 사귄 것은 아니지만 매일 그 사람에게서 전화가 왔고, 그 후에 둘이 낮 시간에 만나 제대로 이야기 해서 결혼을 전제로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길어져서 한 번 끊겠습니다.
727 : 714 : 2013/06/04 (화) 23:34:48
이어서 씁니다. 잠재 의식과 제가 했던 것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확언(말하기, 녹음해서 듣기), 명상, 내가 원하는 것 리스트로 쓰기, 심상화, 세도나, 호포 등 닥치는대로 뭐든지 했습니다. 관련 블로그와 책도 탐독했습니다.
잘하고 있는 건지 실감이 나지 않았고, 부정적이었고 일시적인 위안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현실적인 움직임은 없어도 회사 일도 재미있어져서 잘 할 수 있게 되었고, 꽤나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ㅎ
그리고 저에게 제일 좋았던 방법은, 내관(?)이었습니다. (*내면을 본다는 뜻) 제가 느끼는 것이나,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노트에 그대로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쓰는 것입니다. 그것 뿐입니다. (*감정 노트 같은 것인듯)
그렇게 했더니 객관적일 수 있었고 무엇보다 기분이 상쾌했습니다.
'이런 것을 느끼면 안돼. 말하면 안돼' 라고 생각되면 그런 것들도 그대로 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자기 사랑과 가까운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모든 것을 적어서 내보내고 '모든 것이 다 괜찮다. 그대로의 내가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가지가 원활하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소원을 이루기 쉬워지고 싱크로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이건 그다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지만, 그 사람과 재회 전에 기분 나쁠 만큼 그의 생일 번호를 연속으로 계속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놀라웠습니다.
대강 이 정도입니다. 글이 너무 길어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도 반드시 잘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