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mi's 임신일기 2021. 3. 24. 00:07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랜만에 근황을 알리게 된 젖 짜는 기계... 아니 요미입니다. 저는 산후조리원에 있습니다. 대체 누가 산후조리원에서 쉰다고 했던가요?!! 아기가 2-3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젖을 찾기 때문에 그때마다 가서 젖먹이고 트름시키고 (대략 40분-1시간) 방으로 돌아오면 유축을 해야합니다. 유축하고 밥을 먹고 조금 있으면 또 수유실에서 전화가 와요!! 이곳은 젖 짜는 공장입니다!! 오로지 젖의 양과 직수 (직접 젖을 물리는 것) 그리고 유축만을 생각하는 곳이에요! 임신 말기가 되면서 치골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팠고 꼬리뼈와 허리도 너무 아픈데다, 말기 유산의 두려움 때문에 출산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임신 말기가 되면 걱정과 두려움이 사라질줄 알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37주 부터는 ..
Yomi's 임신일기 2021. 3. 9. 09:09
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어제 새벽 제가 아기를 낳았다는 소식을 알려드리러 왔어요 ㅎ 출산 때문에 친정에 온지 거의 한 달이 되었는데도 조짐이 없어서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어요. 잘 먹고 운동 많이하니 아기는 조짐이 없고 저만 점점 근돼가 되어가고 있는데..! 7일 아침에 드디어 이슬이 보인 거예요!! 마침 남편도 와있던 터라 ㅠㅠ 너무 감사하면서 온 가족이 우왕좌왕 했는데 이슬이 보인다고 바로 출산은 아니라 외출하지 않고 집에서 진통이 오길 기다렸어요. 진통은 너무 약하고.. 병원에 전화하니 진통 주기가 5분이 되면 오라고 했어요. 근데 운이 좋게도 그날 저녁에 제 담당의가 당직이라 당장 봐주겠으니 입원준비를 하고 병원으로 오라는 겁니다!! 그게 무슨 뜻인지를 잘 몰랐어요 ㅠ 그냥 상황보고 진행이 됐..
Yomi's 임신일기 2021. 2. 27. 10:27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요미입니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제 38주 5일차인데요, 아기가 아직 나올 기미가 없어요😅 거의 매일 ‘얘는 대체 언제 나올 생각이래?’ 이 말을 달고 살고있습니다. 2주 전에 공포의 내진을 했는데요, 전날밤 한숨도 자지 못하고 병원을 갔는데 다행히(?) 생각보다는 괜찮았어요. 물론 아무렇지도 않지는 않았지만 질초음파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거 같아요. 배가 너무너무 많이 나와서 길을 걸어가면 마치 연예인이 된 듯한 시선들이 따라다니는데... 신기할 수는 있겠지만 못본척 해주면 좋겠어요 ㅠㅠ 어떤 분들은 그냥 배를 막 만져요...ㅠ 아기 언제 나오냐고 초면에 그냥 묻기도 하는데.. 엄청 찡그리고 놀란 표정을 지으실 때도 있어요 🥺😱(이렇게) 그런 일을 하루에도 몇번씩 겪다보니.....
Yomi's 임신일기 2021. 2. 10. 13:53
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요미입니다!! 아직 공지를 확인 못 하시고 제 댓글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고 또 제가 장시간 소식이 없어 출산을 하러 간 것이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기도 하네요. 저는 이제 36주차에 접어들었어요! 10개월이랍니다. 요즘엔 어딜가나 ‘곧 낳으시겠어요!’ 라는 말을 듣고 있을만큼 배가 많이 많이 나왔네요 😂 블로그에 매일 들어오고는 있지만 공지를 지켜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 댓글에 답변은 드리지 않고 있어요. (댓글들을 다 읽긴 했답니다! 축하할 분들도 계시죠!!) 아기는 순조롭게 잘 크고 있고 이제 언제 낳아도 괜찮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런데 제가 출산 후 3-4달 뒤에 전세 계약이 만기라 곧 이사를 해야하고 다른 지역으로 갈 생각이라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
Yomi's 임신일기 2020. 12. 29. 20:11
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요미입니다!!올해 마지막 임신 일기가 되겠네요. 저는 시간이 지나도 전혀 나아지지 않는 입덧 때문에.. 지옥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입덧약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아기를 생각해서 먹지 않을 생각을 했어요. 엄마가 아시는 지인 분이임신 초기에 어떤 약을 먹었는데아기가 소아마비로 태어난 경우를 들은 적이 있어 그 어떤 약도먹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제대로 먹지 못해 살이 점점 빠져..의사 선생님이 입덧약을 권하기에이르게 되었어요! 실제로 임신하고 8~9kg까지빠지시는 분들도 있고입덧을 출산할 때까지 하시는 분들도 많고.. 하루 하루가 지옥 같고 힘들어당장 아기를 낳고 싶다는 생각만가득해지자 입덧약을 복용해야겠다는생각을 ..
Yomi's 임신일기 2020. 12. 8. 12:40
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임신 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걱정도 많고 유산의 위험도 높고 또 아기의 존재를 엄마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매일 병원에 가고 싶어집니다;; 참고로 건강보험공단에 임산부로 정식 등록을 하고 확인 절차를 거치면 국가에서 산부인과에서 쓸 수 있는 바우쳐를 60만원인가? 줍니다. 아껴쓰면 출산 전까지 진료비는 거의 커버 된다고 하는데... (검사 같은 것은 보건소에서 받고 결과지만 산부인과에 가져가서 산부인과에서는 기본 진료만 받는 형태) 저는 코로나도 있고 해서 그냥 산부인과만 갔고 초기에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 그냥 진료비를 팍팍 썼답니다! 맘스홀릭카페에 가보면 12주차..
Yomi's 임신일기 2020. 11. 28. 14:40
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요즘 임신 일기를 쓰고 있어서근황 이야기를 딱히 할 필요는 없지만그냥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 요즘 나름 신경써서 꾸준히블로그를 하고 있는데 말이죠..그래도 조금 부족한 이유가여러가지 있습니다. 우선은 20주가 지나고 제가 엄청...감정적이 되었어요ㅎㅎ 거의 드라마퀸 급입니다. 갑자기 세상 행복하기도 하고또 너무 슬프다가...너무 서럽고 억울해서(↑특히 문제가 되는 부분) 싸움 닭처럼 여기저기 싸움을하기도 했답니다 ㅋㅋ 특히 남편이랑 싸웠는데..사실 정말 별 것도 아닐 수도 있는데이혼하자고 까지 했어요ㅎ짐 싸서 나가달라고 말이죠 ㅋㅋ 이 일이 일어난 지 조금 됐고저도 반성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 당시에는 마치 캔디 같은 심정으로이 험난한 세상 아가와 저 둘이잘 헤쳐나가봐야겠다는생..
Yomi's 임신일기 2020. 11. 20. 09:48
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임신 일기를 쓸 짬이 생긴 요미입니다. 심장 소리를 듣기 전까지 불안해서 매일 매일 임테기를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는 최대한의 진하기인지 더이상 진해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참지 못하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8주차 일기이지만 사실은 7주차에 다녀왔어요. 그리고 드디어 아주 작은 아가를 보게 되었어요! 심장 소리도 들었구요. BPM 155로 아주 우렁차게 뛰고 있었습니다. 심장 소리를 듣고 나면 유산 위험이 그 전보다는 현저히 낮아진다고 하여 조금은 안심을 할 수 있었어요. 아기의 몸통이 역삼각형 모양으로 보여서... 약간 토이스토리의 버즈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저는 4주차에 질 초음파에 큰 충격을 받고 그 후로는 배..
Yomi's 임신일기 2020. 10. 31. 15:00
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5주차 까지 별다른 임신 증상 없이 하루 종일 누워 임테기만 쳐다보고 편하게 '이 정도면 임신도 할만 하다' 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어느 정도 눕눕(누워있는 것)을 했느냐... 임신을 알게된 후로 특히나 착상 시기에는 조심을 하자는 생각으로 정말 씻고 먹을 때 외에는 누워만 있었습니다. 누워서는 이리 저리 뒤척였지만, 자그마한 물건 조차 들지 않았고 바닥에 앉거나 쪼그려 앉는 일(금물)도 일체 없었으며, 물 한 잔도 제 스스로 떠먹지 않았습니다. 그냥 무조건 남편이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어요 ㅎㅎㅎ 어디서는 너무 누워만 있으면 좋지 않다 라고해서 저도 검색을 많이 했지만 결론적으로 저는 임신을 확인했다면 누워만 있는 것이 훨씬 아이가 자리 잡는데는 도움이 된다는 생각입니다.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