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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오지 않았다고 상대가 재회할 마음이 없다든가 하는 지레짐작...
861 : 행복한 무명씨 : 2014/12/08 (월) 14:23:42
함께 식사를 하자고 했지만 날짜를 정하는데 굉장히 미적거리더니 갑자기 직진하게되어 그대로 재회했습니다.
아직 믿을 수 없는 느낌이지만, 정말로 차단이나 소식 불통은 전혀 관계가 없네요.
완전히 재회 직전까지 만나자고 해놓고도 피하는 느낌이었거든요.
862 : 행복한 무명씨 : 2014 / 12 / 08 (월) 15:27:05
>> 861
축하합니다! ! !
863 : 행복한 무명씨 : 2014/12/08 (월) 17:29:23
>> 861
와~ 굉장해!
축하합니다 (* 'ω`*)
저도 그렇게되고 싶어요 (* 'ω`*)
866 : 행복한 무명씨 : 2014/12/08 (월) 20:07:46
>> 862 씨 >> 863 씨
감사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쓰기 전에 잠재의식 게시판이라 우선 관계있는 부분을 쓸 생각이지만 잠재의식 관련은 자기 사랑 밖에 하지 않아서 솔직히 잠재의식으로 재회했는지는 모릅니다 ㅎ
다만, 저의 내면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잠재 의식을 알고나서 편해진 부분이 많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867 : 행복한 무명씨 : 2014/12/08 (월) 20:17:16
봄에 헤어짐 → 비교적 담담하게 받아들임 (다시 돌아온다는 근거없는 자신감) → 가끔 (한 달에 한 번 정도)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이 오기도 하고 오지 않기도 하고 → 가을쯤 부터 나오지 않았던 함께 다니던 취미 모임에 상대가 다시 나오게 됨 → 용건이 있어 말을 걸어도 굉장히 냉정하고 귀찮아함 → 얼굴을 자주 보면서 편해졌고 예전처럼 이야기할 수 있게 됨 → 신이나서 함께 식사하자고 함 → 재회
쉽게 쓴다고 썼는데, 문자를 보냈을 때 어마어마한 거절의 답장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868 : 행복한 무명씨 : 2014/12/08 (월) 20:22:39
마지막으로,
지금 생각해보면 연락이 오지 않거나 답이 없다고해서 재회할 마음이 없다든가 하는 지레짐작은 그냥 제 스스로 정했을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기 사랑을 하며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질문하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가운데 문득 그에게 사랑받아도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는 헤어질 당시에 제가 너무 시원스럽게 물러나 깜짝 놀랐던 것 같습니다 ㅎ
좀 더 빨리 재회하고 싶었지만 모든 것이 완벽한 타이밍은 지금이었다고 이제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