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현실'과 '기억'을 의심하고 리얼리티를 갖지 못하게 하는 '현실 리액션 기계 대책'
283 이름 : 245 게시일 : 2011/06/16 (목) 21:42:05
안녕하세요. 전에 말했던 현실 리액션 기계화 대책을 써보려 합니다.
글이 많이 길어질 듯하니 아무쪼록 이해 바랍니다.
① 현실 리액션 기계 라는 것은?
조금 전에 다른 분도 쓰셨지만 우리는 항상 매 순간 '○○의 나'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점원 앞에서는 '고객스러운 나'를 선택하고, 상사 앞에서는 '순종하는 부하'를 남자친구 앞에서는 '사랑스러운 나'를 선택합니다.
우리가 뽑은 '○○의 나'가 당신에게 바람직한 것이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현실에 의한 기억, 그리고 만들어진 나 (=에고)를 통해 이성에 의해 '머릿속의 목소리'를 따라 바람직하지 않은 '○○의 나'를 계속 선택하고 있습니다.
기억이라는 스토리, 그것이 당신에게 있어서는 현실이라는 것이겠지만, 그것에 따라 '돈이 없는 나' '애인 없는 나' '뚱뚱한 나' '무직의 나' 등을 끊임없이 강요 당하고 선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현실 리액션 기계 상태입니다.
여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 당신은 현실을 보면서도 불편한 '○○의 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어렵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별로 그렇지도 않습니다.
② 효과를 실감할 수 없는 이유
자기 사랑을 해도 '미리 되기'를 해도 자기 관찰을 해도 왠지 잘되지 않는다고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현실을 보지 않는 것은 불가능해!' 라고 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요.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당신이 '현실' 이라는 것에 대해 과한 리얼리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에 대해 확고하고 절대적인 신뢰를 두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럼 영원히 상상 속의 세계에서 살아라는 거야?'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은 걸까요?
바로 '현실'과 '기억'에서 리얼리티를 제거하면 되는 것입니다.
284 이름 : 245 게시일 : 2011/06/16 (목) 21:42:42
③ 현실에서 리얼리티를 제거?
현실에서 리얼리티를 제거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다른 말로 바꾸어 보자면 '현실을 의심' 하는 것입니다.
'현실을 의심하라고 말해봤자 실제로 내 지갑은 이미 돈이 조금 밖에 없고, 은행에 저축도 거의 없는데? 의심하려 해도 통장을 보면 의심을 할 수가 없잖아. 이것은 확고한 사실이야!!'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 들어있지 않습니까?
그 기억은 사실인가요?
애초에 그것이 진짜 지갑입니까?
정말로 그것이 통장인가요?
당신이 정말로 대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디버그(*108씨-카테고리 참조-가 쓴 잠재의식 도서인 것 같습니다 ㅠ)를 읽은 사람은 이미 아시겠지만 이 책은 지각 부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객관적 사실이라는 것은 (사실은 없지만) 그것이 언론을 통하게 되면 편향된 정보로 전해지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당신은 이 편향된 정보를 '에고의 지각'을 통해 경험합니다.
나의 현실과 소원으로 가는 길이 잘 풀리고 있지 않다고 느끼는 당신이라면 적어도 에고를 내려놓을 때까지는 에고의 불완전한 인식(지각)을 통하여 현실을 파악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불행히도 그 불완전한 인식은 무엇 하나 정확히 파악할 수 없겠죠. 단편적으로는 느껴질지 몰라도..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눈에 보이는 것들조차 의심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귀에 들리는 것들조차 의심해야 합니다.
④ 의심과 믿음의 상대성
의심하는 것과 믿는다는 것은 시소와 같은 관계입니다.
당신이 무언가를 강하게 믿으면 믿을수록 그 반대의 가능성에 대해 자동적으로 의심을 가지게 됩니다.
'계란 프라이는 무조건 간장에 찍어 먹는 것' 이라고 확신하면 할수록 계란 프라이 케찹파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는 것은 '현실'과 '기억', '만들어진 나'에 대해 의심을 갖기 시작하면 그 반대의 가능성을 믿을만한 여지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현실'에서 현실을 점차 희석해 가다 보면, 당신이 '비현실적'이라고 느끼는 것에 리얼리티를 갖게 할 수 있다는 거죠.
285 이름 : 245 게시일 : 2011/06/16 (목) 21:43:05
⑤ '이루기 위한 금지'의 진위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이 게시판에 와서 뭔가를 하라고 권하거나 뭔가를 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은 평범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거의 슈퍼 사이언 수준입니다.
하지만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이런 것들을 하지 마세요'의 진의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그 말의 진정한 의미는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은 현실에 리얼리티를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원하는 것이 '애인' 이라고 해봅시다.
이때 당신이 애인을 만들기 위해 메소드를 한다는 것은 스스로 '연인이 없는 당신'을 선택한 것입니다.
108씨가 말하는 '연인이 없는 당신' 이라는 위치에 서서 갇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애인이 없다는 현실'에 리얼리티를 갖게 하는 일입니다.
당신은 메소드를 할 때마다 조금도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점점 피곤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이 메소드를 할 때마다 '연인이 없는 나'를 계속 선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인이 없는 현실'이 계속 리얼리티를 갖게 하고 있으니까.
이럴 때 당신이 메소드를 하는 것 자체가 역효과입니다.
그것은 메소드가 나쁘기 때문이 아닙니다.
메소드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문제는 메소드를 할 때마다 '같은 장소에 갇혀 서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은 반복을 느끼고 효과를 조금도 느끼지 못합니다.
여전히 '움직이지 않는 현실'이 당신 앞에 계속 비춰집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잊고 다른 것을 생각할 때가 '아직도 애인이 없는 현실'에 리얼리티를 갖지 않게 한다는 점에서 메소드를 할 때보다 훨씬 '애인이 있는 현실'에 가깝다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결핍을 보지 않는 것입니다.
나아가야 할 방향은 '연인이 없는 현실' 이라는 것을 의심하는 쪽입니다.
애인이 없는 현실에서 '현실'을 제거해야 합니다.
.......2편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