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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집착하지 않는 것 그리고...
534 : 행복한 무명씨 : 2015/08/26 (수) 19:51:58
안녕하세요. 처음 씁니다.
여러분의 글을 읽고 용기를 얻어 무사히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218씨의 경우와 비슷합니다. (*218씨의 재회 후기 → 인식의 변화가 최강이었습니다. ← 클릭)
싫다는 말을 듣고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들었어' 라는 말을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더 이상 엮이기 싫고 사귀던 것을 없던 일로 하고 싶다는 말까지 간접적으로 들었습니다.
그녀는 저를 3년간 좋아해 주었지만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소홀히 한 것이 이 일을 저에게 끌어당겼다고 생각합니다.
친구나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주위의 인간관계가 모두 당연하다고 느끼고 타인에게 관심도 없고 사랑하지도 않으며 제 자신도 사랑하지 않았고 싫어해서인지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서도 나쁜 일만 가득 일어났습니다.
잠재의식 등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정말로 믿으면 이루어지는 것인지 의심도 많이 들었고, 눈앞의 현실 때문에 부정적이 되어 버리는 것을 여러분의 글들을 통해 알고 있었기에 무리해서 믿으려고 자신을 몰아넣었습니다. 지금도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제가 해도 될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스스로를 비난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불가능한 일이라 해도 운명은 바꿀 수 있습니다.
535 : 행복한 무명씨 : 2015/08/26 (수) 20:43:32
>> 534
축하합니다! 오랜만의 재회 후기네요.
꼭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536 : 행복한 무명씨 : 2015/08/26 (수) 22:18:29
축하합니다! ︎
하고 계셨던 것들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537 : 534 : 2015/08/26 (수) 22:45:22
>> 535 씨 << 536 씨 감사합니다!
헤어진 이유는 생략하겠지만, 헤어지기 전에 제가 감정대로 심한 말을 해버린 것과 소홀히 했던 것을 이유로 차였습니다.
헤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들었다고 친구에게 듣고, 그 후 두 달 정도 굉장히 히스테릭했습니다!
남친과 함께 놀고 있을 때 함께 찍은 사진 등을 트위터에서 보고 매일 울고, 토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피곤해 보이고 안색이 좋지 않다며 엄청나게 걱정을 할 정도였습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늘 불쾌했고, 운전 중에 갑자기 차가 고장 나거나 흉터가 남을 만큼 다쳐 입원을 하기도 하고 지갑 안의 돈 몇십만 원을 털리기도 하고... 나쁜 일만 일어났습니다. 그때, 나의 끔찍한 부정적 감정이 나쁜 현실을 끌어들인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내 인생이 내 생각이 현실화된 것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고 나서부터는 뭐든지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것은 스스로를 레벨업하는 것과 확언입니다. 재회를 목표로 하고 상상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남친과 원만하게 헤어지는 심상화를 하고, 저와 그녀가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심상화를 하며 최대한 휘둘리지 않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연락을 끊은 지 3개월 만에 그녀 쪽에서 LINE으로 연락을 해왔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와 재결합을 절대 하지 않는 스타일의 그녀인지라 그녀 자신도 왜 연락을 했는지 의아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의 흐름은 대체적으로 확언한 내용과 거의 같았습니다.
남자친구와 친구 사이로 돌아가는 형식으로 헤어지게 되었으며 저도 제 쪽에서 연락이 끊기지 않도록 하여 재회할 수 있었습니다.
상당히 생략하고 썼는데, 중요한 것은 상대에게 집착하지 않는 것과 잠재의식의 힘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있을 때까지 서두르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