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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할 수 없는 것을 무리하게 용서하지 않았다. 억지로 용서해봤자 나만 고통스러울 뿐.
564 : 2222 : 2017/03/20 (월) 15:49:44
재회했습니다.
헤어져 있었던 기간은 한 달 반 정도이고 교제 기간은 2년 입니다.
여자 문제로 헤어졌고 상대는 잠수를 탔습니다.
여자 문제가 좀처럼 용서되지 않아서 괴로웠지만 억지로 용서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도 스스로가 용서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그 사람이 한밤중에 만나러 와서 함께 잠들며 행복합니다.
565 : 행복한 무명씨 : 2017/03/20 (월) 15:52:33
>> 564
축하해요~~! !
566 : 2222 : 2017/03/20 (월) 16:03:54
>> 565
감사합니다 (.' · ω ·) 꾸벅
567 : 628 : 2017/03/20 (월) 17:23 : 13
>> 564
축하합니다.
자신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할 정도였는데 어떻게 용서할 수 있으셨나요?
지금도 생각나거나 답답하거나 하진 않으신가요?
568 :2222 : 2017/03/20 (월) 17:34:00
>> 567
감사합니다.
'용서하자... 아냐 그래도 용서 못 해' 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용서할 수 없는 문제를 무리해서 용서해도 고통 뿐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냥 분노를 느껴보자 싶었습니다. 그가 만나는 여자들 '다 죽어버려 ☆' 라든가 그 사람은 '똥'이니까 피하자 ㅎㅎ
하고 분노했습니다.
분노하고 있자니 내가 굉장히 외롭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그런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으쌰으쌰하여 '괜찮아 나는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으니까' '결국은 행복해 질거니까' 하고 마음 속으로 외쳤습니다 ㅎ
이것이 자기 사랑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런 것들을 했습니다.
569 : 628 : 2017/03/20 (월) 18:14:59
>> 568
감사합니다 m (__) m
말씀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제 스스로 그것을 조심하고 있지만, 감각적으로 구현하기가 힘듭니다.
그런 것들을 하면 감각적으로 뭔가가 바뀌는 걸까요?
573 : 2222 : 2017/03/20 (월) 21:29:50
>> 569
저도 지금까지 자기 사랑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오로지 제 자신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보다도 제 자신. 그 사람은 어차피 돌아온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봤자 센 척이고 실제로는 슬퍼하고 상처 받았고, 용서할 수 없었지만요 ㅎ
떠올리기만 해도 화가 납니다 ㅎ
하지만 화가 나 있는 제 자신이 어딘가 귀엽다는 자기 위안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은 아프지만)
질투하는 저도 귀엽고, 남자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생각도 했고, 그런 생각을 했더니 정말로 남자들이 몰려와서
재회 하기 전에 2 명의 남자들과 데이트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뭐라고 할지 모르지만 다른 남자들과 있으면 그 사람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자기 사랑 덕분일까 싶네요..
글이 이상해서 죄송합니다.
571 : 행복한 무명씨 : 2017/03/20 (월) 20:09:57
> 564
축하합니다! 저와 상황이 매우 비슷해서 용기가 생깁니다.
괜찮으시면 어떻게 연락을 다시하게 되었는지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574 : 2222 : 2017/03/20 (월) 21:44:42
>> 571
감사합니다.
저는 그 당시 남자친구와 함께 있는데도 게임에서 알게 된 여자와 전화를 해서
화가 폭발했습니다 ㅎ 그래서 끝난 거지요.
헤어진 후에 상태가 나빠져 일도 쉬고, 친구도 원래 없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메스꺼움과 복통도 있었고 견딜 수 없었습니다.
답답했습니다 ㅎ
그 사람에게서 사과를 받고 싶어 사과를 받는 심상화를 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하기 싫었습니다.
일에 복귀하고 일하는 동안 하루 종일 부정적이었고 끊임 없이 그 사람만 생각했습니다.
차 안에서는 확언을 했는데 '나는 그 사람과 재회해서 러브러브 한다' '그에게서 연락이 왔다 야호'
그렇게 믿지도 않으면서 그렇게 무리해서 말했습니다. 솔직히 피곤했네요.
그러다 3년 전에 헤어졌던.. 그 당시 재회를 원했던 사람을 어째서인지 끌어당겨 버려 그 사람에게 의지했습니다.
그 사람이 함께 있어주고 저를 지탱해줬습니다. 그 때 자기사랑에 관한 공부를 했고 생각이 차츰 바뀌었습니다.
어차피 행복해진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고, 그 사람이 좋지만 다른 사람도 괜찮다. 나는 어차피 완벽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도 생겼습니다.
물론 그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 스스로가 부족하거나 사랑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잠재의식을 하는 동안 행동하지마라는 말을 들었지만 그냥 좋아한다고 전하고 싶었습니다. 사귀지 않아도 좋다고 생각했고 그저 전하기만 해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먼저 LINE을 보냈습니다. 이미 차단당했지만... 답변이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보냈더니 그 날 전화가 와서 재회했습니다 ㅎ
전화하고 바로 한밤중에 만나러 와줬습니다.
결국 확언이나 심상화 등 보다는 자기 사랑이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좋은 기분을 유지하다니 무리입니다. 인간이니까요.
572 : 275 : 2017/03/20 (월) 20:14:15
>> 564 씨
우와~! 오랜만의 재회 보고네요.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576 : 행복한 무명씨 : 2017/03/21 (화) 13:28:42
>> 573
감사합니다 m (__) m
지금 컨디션까지 나쁘다 싶을 만큼 힘듭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도 자기 사랑이라는 것을 잘 모르겠습니다.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제 자신을 소중히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면 되는 걸까요?
그리고 잠재의식에 의한 특별한 변화 같은 건 없으셨나요?
577 : 2222 : 2017/03/21 (화) 15:05:00
>> 576
저도 먹고 싶을 때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아 행복하다~" 해서 연락을 하고 싶어졌어요.
잠재 의식에 의한 특별한 변화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거나, 먹고 싶은 것을 끌어당기기도 했어요.
처음에는 행복하지 않다. 그 사람이 왜 OO게 해주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은 처음부터 행복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ㅎ
엄마의 밥을 먹을 수 있고, 목욕 물이 따뜻하고, 폭신한 이불이 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처음부터 행복했구나..
나는 다 가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78 : 행복한 무명씨 : 2017/03/21 (화) 19:16:46
>> 577
굳이 일부러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신 것인가요?
저도 이런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전부 부모님 덕분이고 고맙다고 생각은 하지만 '재회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네요 ^_^;
579 : 2222 : 2017/03/21 (화) 20:17 : 55
>> 578
굳이 행복을 찾고있었습니다.
그와 재회하지 않아도 좋다는 생각을 처음에는 절대 할 수 없었습니다.
'그가 아니면 싫어. 무조건 그의 곁에 있어야해. 아니면 살 의미가 없어.'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기 사랑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그에게서 사랑을 원하는 것은 외적인 부분만 보고 있다는 얘기라는 것.
그가 사랑을 줬으면 좋겠다 = 나는 사랑이 부족하다
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랑에 굶주려 있다는 것을요.
그 사람이 아니면 안된다고 말하는 본인이 귀엽지 않나요?
그리고 저는 그에게 처음부터 사랑받았습니다.
저는 헤어져있던 동안 한 번도 만난 적 없었고 연락도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그 사람의 마음을 짐작)
그와 재회 하지 않으면 사랑받지 않는 건가요?
그가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으면 나를 좋아하지 않는 건가요?
그것은 아닙니다. 마음대로 자신이 '없다' 라는 외부적인 부분을 정해버린 것입니다.
'어차피 재회하지 않아도 그 사람은 나를 너무나도 좋아하고 있다. 나만큼 좋은 여자가 없다.
나는 사랑받고 있으니까. 그에게도 다른 남자들에게도 ㅎ'
고집스럽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ㅎ
그 사람을 좋아하는 나는 귀여워요 ♪ ㅎ
그가 너무 좋아서 힘들어 우는 나도 귀엽고요 (・∀・)
580 : 행복한 무명씨 : 2017/03/21 (화) 20:34:12
>> 579
헤어진 그 사람이 너무 좋아서 괴로워 하는 제 스스로가 좋아지지 않네요. 그 부분이 가장 잘 안되는 것 같아요.
곁에 있어 줄 때도 사랑을 못 느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자기 사랑에 대해 어떤 공부를 했는지 자세히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m(__)m
583 : 2222 : 2017/03/22 (수) 19:32:42
>> 580
"힘들어~" 하고 괴로워 하는 자신의 소리를 무시하고
"그를 사랑해!!" 하고 그 사람만 생각하고 스스로를 무시해서 잠재의식이 본인에게 삐진 것입니다 (´;ω;`)
자기 사랑에 대한 공부는... 잠재의식을 알게 된 5년 전 다른 사람과 재결합이 하고 싶을 때였습니다.
잠재의식을 이용해 재회도 여러번 했고 짝사랑도 이루었고, 취직도 원하는 곳에 했습니다. (하지만 이루고 나면 원래의 저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는 헤어짐)
처음에는 심상화에 관한 공부, 확언, 신과의 대화, 명상, 미래일기, 소금주술 등등 공부를 했습니다.
과하게 지식적으로 매달린 채로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 효과적인 건지도 모르고 필사적이었습니다.
솔직히 지금와서 보면 지식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
어렵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기분... 이것이 가장 큰 무리였습니다.
저는 부정적인 인간이고 비극의 여주인공이거든요 ㅎ
제가 가장 중요시 한 것은 제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는 것입니다.
재회 하고 싶어 과거에 연락했다 차이기도 했지만 그것도 과정 중 하나일 뿐입니다.
결국 재회 했었고 차인 것도 의미있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므로 공부는 답이 아닙니다. 모두 자신의 마음이 원하는 답을 알고있고,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이루어집니다.
울어도, 슬퍼해도, 죽고싶어져도 이루어진다고 믿으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581 : 행복한 무명씨 : 2017/03/22 (수) 02:39:51
저도 그와 함께 하지 않으면 살 의미가 없고 아무것도 의미 없다고 쭉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이 많다거나 친구와 가족으로 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도 일도 아무것도 즐겁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아니면 싫어! 라고 오늘은 울어버렸습니다.
한바탕 울고나면 그에게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렇게 좋아하게 된 것은 멋진 일이고 감사한 일이니까요.
연락에 답이 없거나, 만날 수 없고, 내 마음에 답해주지 않는 것.. 아무래도 상관없어졌습니다.
이제는 내부에 집중하기 위해 그에게 연락을 잠시 중단하고 제 스스로에게 사랑을 쏟으려고 합니다.
어차피 재회와 결혼은 결정되어 있으니 흔들리지 말아야죠...
584 : 2222 : 2017/03/22 (수) 20:03:44
>> 581
저도 많이 울었습니다. 마구 울고 그를 속으로 비난했습니다 ㅎ 이 망할 놈아!! (*`Д')
빌어먹을 여자들.. 쓰레기들!! 다 돌려줄 거야!!
하면서 살기를 뿜었습니다 ㅎ 그 후에는 그래도 이런 내가 너무 귀엽다고 생각했지만요 ㅎ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죠.
이렇게나 좋아할 수 있다니요.
하지만 좋아하는 감정을 당신에게도 주세요. 그 사람 만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사랑을 전해 주세요.
답장이 없거나, 만날 수 없고 그런 건 아무래도 좋아요.
만날 수 있어서 좋아하나요? 답장이 있어서 좋아하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 ω · ')
오히려 연락이 없으면 현실에 휘둘리지 않아서 좋습니다.
결국은 행복해질 수 있어요 ☆ 괜찮아요.
582 : 행복한 무명씨 : 2017/03/22 (수) 02:47:45
>> 579
엄청 도움이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재회 축하합니다 \ (^^) /
585 : 2222 : 2017/03/22 (수) 20:11:19
>> 582
감사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우를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ω˘) ☆
뭔가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 저라도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590 : 행복한 무명씨 : 2017/03/24 (금) 14:03:11
>> 583
감사합니다 m (__) m
이루어지는 걸까요....
폐인 같은 생활만 하고 있는데 이루어지다니 전혀 상상이 안 가네요 ^_^;
604 : 2222 : 2017/03/24 (금) 23:15:39
>> 590
이루어 지든 말든 아무 생각이 없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ω◉`)
저도 폐인이었어요 ㅎ 친구도 없어서..
매일 외롭고 슬프고 생각도 하기 싫어서 9시 30분에 잤습니다.
아침엔 7시에 일어났네요. 회사를 가도 집에 돌아오면 슬펐어요.
이루어질까 고민하는 건 생각 낭비입니다.
자신이 이루었다고 생각하면 이루어지고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하면 사랑받고 있습니다.
모두 자신에게 달려있습니다.
591 : 행복한 무명씨: 2017/03/24 (금) 20:14:38
좋아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이 모두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문제는 상대와 부딪히지 않으면 깨끗해 지지 않는 것 같아서...
상대를 긁어서 사과를 요구하고 사랑받는다는 실감을 느껴야만 해결될 것 같은 기분인데, 상처받고 싶지 않고 상처주고 싶지 않는 이런 상반된 감정이 주체가 안돼서 상당히 괴롭습니다.
605 : 2222 : 2017/03/24 (금) 23:24:20
>> 591
상대에게 미움이 남아있는 상태로 재결합했습니다.
미워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이 해서 복수를 해주자. 되돌려주자고 생각합니다 ㅎ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도 상대방에게 화내고 부딪히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분노 이전에 슬픔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사랑으로 그것을 치유하고 마음 속으로 그에게 욕을 했습니다.
상당히 괜찮아요 ㅎ
606 : 행복한 무명씨 : 2017/03/24 (금) 23:30:15
>> 605
답변 감사합니다 ( '; ω;`)
가만히 있다가도 섬뜩한 기분이 되곤 하는데.. 그런 느낌을 가져도 괜찮다는 거네요.
속으로 욕을 하기도 하는데 괜찮은 방법이었다니 놀랍네요.
오히려 시원해져서 긍정적이 되는 것 같습니다.
612 : 2222 : 2017/03/25 (토) 08:14:43
>> 606
자기 사랑을 하시는 게 좋겠어요.
자신을 상처 줄 수 있는 것은 자신 밖에 없고
내가 마음 속으로 그를 욕하고 있지만 그것은 나쁜게 아니라 즐거운 일이에요.
그를 용서하지 않고 감정을 누른 채 뚜껑을 닫고 있는 쪽이 훨씬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