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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 : 무명이있는 생활 : 2007/01/05 (금) 03:02:16
늘 두려워 하던 것이 현실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누가 보면 왜 그런 쓸데없는 걱정을 하냐고 하겠지만.. 남자친구가 유흥을 가는 것이 현실로 나타나 버렸습니다.
머리로는 남자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마음이 아픕니다.
몇 년 전에도 가려 했다가 안 간 것 같은데 잠재 의식에 계속 신경쓰지말자 신경쓰지 말자 괜찮아 라고 계속 각인하려 했지만 늘 불안했는데 현실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타인은 바꿀 수가 없네요. 어떡해야 제 마음이 편해질 수 있을지 여러분의 지혜를 빌려주셨으면 합니다.
잠재 의식을 믿는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623 : 무명이있는 생활 : 2007-01-08 (월) 13:12:22
>> 573
작년 초에 남친이 유흥주점에 갔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유흥을 하러 간 것을 반성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에게 사과했고 저희 두 사람은 사이 좋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라는 것을 잠재 의식에 각인하려고 필사적일 때 그는 계속 유흥을 하러 다니고 있었습니다.
'가지마!!!' 라며 결국 그 사람에게 따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그 사람은 뻔뻔한 태도로 나오더군요.
명상이나 심상화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제 탓이라는 생각과 함께 현실이 눈 앞에 보여 매우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그 괴로움은 제 자신을 반성하는 재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유흥을 가게 만들어 버린 것도 제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고 저를 바꾸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하여 심상화 속의 그 사람을 현실의 그와 분리하여 '현실의 그에게 집착하지 않고 씩씩한 나' '인기 많은 나'로 심상화 내용을 바꾸었습니다.
628 : 무명이있는 생활 : 2007-01-08 (월) 14:06:16
>> 623
말씀하신 호흡법은 무엇인가요?
639 : 무명이있는 생활 : 2007-01-08 (월) 18:04:13
>> 628
호흡법이라는 것은 조금 과장이었습니다.
기본은 복식 호흡입니다. 죄송합니다.
깊은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스스로가 꽤 오랜 시간 동안 호흡을 멈추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이 원인인지는 모르겠으나 가슴이 답답하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졌습니다. 그 때 필라테스를 했을 당시의 호흡을 떠올렸습니다. 힘든 포즈를 취하고 있을 때 어떤 호흡을 했었는지를 기억하고 호흡을 멈추지 않고 천천히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계속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