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mi's Pray의 모든 게시글은 불펌 금지입니다.
안녕하세요. 요미입니다. 오늘은 싱크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엔젤 넘버를 포함한 싱크로는 시크릿 속의 작은유흥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시크릿은 마법도 아니고 순식간에 내 소원을 이루어주지도 않습니다. 그 과정은 재미 없고, 힘들고, 지루하죠. 이런 상황에 뭔가 내 소원에 유흥적 요소를 넣어주는 것이 바로 이 싱크로가 아닐까 싶은데, 그렇다고 싱크로가 가짜라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진짜 싱크로는 분명 어떤 메세지예요. 하지만 진짜든 가짜든, 제가 늘 강조하듯 계시라고 생각하거나, 그것을 찾아다니거나, 싱크로가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싱크로를 봤다면 그저 기분 좋게 미소가 생기는 정도로 지나쳐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요즘 싱크로가 많이 보인다, 1111을 봤다, 혹은 1111부터 9999까지 다 봤다는 말을 하십니다. 그런데 아직 소원이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싱크로를 본다는 것은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징조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후기에서도 재회 직전에 싱크로가 많이 보였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확실히 있지만 그렇다면 계속 싱크로를 보고 있는데도 전혀 변화가 없는 분들은 대체 뭘까요? 왜 징조가 보였는데도 소원이 이루어지는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뉘어져 버리는 것일까요?
싱크로를 전조로 믿고, 흥분상태라면..?
싱크로는 1111, 2222를 본다고 해서 전조의 의미를 띄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시계나 자동차 번호판을 볼 때 엔젤 넘버가 아닐까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싱크로에 집착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싱크로를 과하게 의식하는 것도 좋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회를 원하는 A씨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A씨는 싱크로가 재회의 징조라는 이야기를 듣고 '대박! 싱크로를 얼마나 보게 될지 기대되는데~' 하고 두근 두근 한 상태입니다. 그 이후로 일상 속에서 싱크로를 보는 것은 아닐까 의식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싱크로는 엄청나게 희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디에서든 문득 문득 싱크로가 보입니다. 그 후 싱크로를 자주 보던 A씨는 '이제 재회가 코 앞이야!' 라고 확신했습니다. 끌어당김 이라는 것은 확신이 현실이 되는 법칙입니다.(확신이라는 말은 '전제' 또는 '인식' 혹은 '믿음' 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잠재 의식은 이 시점에서 '오, 이렇게 강하게 재회한다고 확신하고 있다면 현실화 해야지!' 하고 A씨를 재회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멋있게 재회한 A씨는 후기에 이렇게 씁니다. '재회 직전에 싱크로를 많이 봤습니다' 이렇게 의식적으로 '싱크로를 본다'는 것도 잠재 의식과 서로 좋은 효과를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전조를 봐도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은?
싱크로를 보더라도 확신이 없다면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어차피 재회를 할 거긴 한데... 하지만 그래도 싱크로를 본다면...!' 하고 의식하면 분명 어딘가에서 싱크로를 볼 수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자, 본거야! 전조 맞지!? 어떻게든 내 소원을 이루어줘!! 안 이뤄진채로는 너무 불행해!!!!'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은 '나는 불행하다'는 강한 확신을 갖고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이 때 잠재 의식은 '그렇게 강력하게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제대로 불행하게 해줘야지' 라고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소원은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싱크로를 본다는 것은 내가 불행하다는 확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결국 '싱크로가 전조 현상이라는 것은 거짓말이잖아!' 가 되는 것입니다. 싱크로를 보고 소원을 이루는 사람과 못 이루는 사람은 싱크로에 내가 집착하고 있지 않은가 (싱크로를 찾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소원을 이룬다는 확신을 내가 키우고 있는지 죽이고 있는지를 잘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싱크로를 보는 것 보다 소원이 이루어짐에 확신을 키우는 것을 의식해야 한다.
싱크로에서 가장 대표적인 엔젤 넘버는 숫자에 따라 의미가 다릅니다. 예를 들면,
○ 111은 장차 원하는 미래가 손에 들어온다는 메시지
○ 222 재회의 미래를 믿으라는 메세지
○ 333 신이 지켜주고 있다는 메세지
○ 444은 천사가 내 편이라는 메세지
○ 555는 상황이 바뀔 것이라는 메세지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444를 봤다'... 천사가 내 편이구나. 역시 소원은 이루어지겠지? 하고 기대하고, 시계를 봤는데 '오~ 222도 봤네. 재회의 미래를 믿으라는 뜻이구나' 역시 믿어야 해. 다음날 555를 봤습니다. 상황이 곧 바뀐다니!!!! 곧 재회하는거 아냐?' 하고 더욱 강하게 재회를 믿는다면 집착에 의해 의식하여 본 싱크로라도 자신의 신념 키우는데 성공하고 있기에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333을 봤는데... 신이 지켜보고 있는거야? 그런데 왜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지? 도대체 언제 이루어져? 왜 자꾸 싱크로만 보이고 소원은 안 이루어지는 거야?' 혹은 '555? 상황이 바뀐다?? 빨리 바뀌어서 날 구해줘!' 하고 불행한 자신을 더욱 강하게 의식하고 확신한다면... 싱크로를 신경쓰고 집착하는 것은 당장 그만둬야 할 것입니다.
싱크로는 확신을 강화하기 위한 계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확신만 있다면 일부러 싱크로를 의식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다면 굳이 확인 받고 인정 받아야 할까요? 싱크로를 보는 것에 구애받지 않고 내 소원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키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