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서 소개한 직결 메소드는 정말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일까요? 솔직하게 말해서 '선점 메소드'와의 차이를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직결 메소드 해결편을 써볼까 합니다.
'선점'이라는 개념은 '시간'의 감각이 들어간 것입니다. 이것은 다만 '지금 현재는 실제로 원하는 상태가 아님(현실화 되지 않음)' 이라는 신념이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이라는 개념 자체를 무시하는 것이 저번 글의 요지였습니다. 당신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그것을 당신의 '지금'이 되게 해버린다. 이것이 직결입니다. 된 '척'이 아닙니다. 정말로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 것은 매우 미묘한 뉘앙스이므로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지금 막 내가 원하는 나 자신이 됐다' 라고 선택하면 즉시 사고는 일을 시작합니다. '그럴 리가 있어? 주위를 둘러봐. 아무 것도 변한게 없어' 당신은 진정으로 원하는 자신이 되었는지의 여부를 눈 앞의 상황과 비교하여 확인하려고 합니다. 현상화에 대한 자신의 선택에 확신을 갖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현상화가 된 것 같은 기미가 없습니다. 당신은 곧 우울해지고 직결은 순식간에 해제됩니다.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정말 원하는 자신이 되었다면 왜 현상화가 되었는지 확신을 갖고 싶고 그것을 증명까지 해야 하는 것인가요? 소원을 이미 이룬 당신이라면 눈에 보이는 현실 속에서 그 증거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이 때는 직결이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그저, [직결 하는 척 하고 조심스럽게 상황을 살피는 상태] 에 지나지 않습니다.
왜 그렇게 되어 버리는 것 일까요. 그것 은 바로 직결을 의식적으로 순식간에 취소해 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분명 정말로 찰나의 순간 동안은 자신과 직결되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증거를 찾기 시작하면서 직결 이전의 자신으로 되돌아가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당신의 금고에 현금 10억이 놓여있다고 해보겠습니다. 실제로 현금 10억을 갖고 있는 사람이 '진짜 10억이 있을까' 하면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일부러 금고를 열어 확인을 할까요? 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일이라도 금고를 열어 눈 앞의 현금을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10억의 존재를 의심하고 그러는 것은 절대 아닐 것입니다.
차를 가지고 계십니까? 차를 가지고 있다면 '정말로 자동차를 갖고 있는 걸까. 차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사실은 갖고 있지 않은 것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걱정되어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주차장에 차를 확인하러 가야 하나요? 처음 차를 구입해서 얼마 안된 무렵이라면 너무 기쁜 나머지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 역시 자동차의 존재에 의문을 가지고 하는 행동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호흡 할 수 있습니까? '당연하지!!!' 그렇겠죠. 그렇지 않다면 이 블로그를 한가하게 읽고 있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나는 혹시 호흡을 할 수 없지 않을까?' '내가 숨을 내 뱉으면 정말로 내 몸에 공기가 들어오나?' 같은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호흡할 수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일일이 현상에 관심을 가지고 확인할 필요가 없으니까 말입니다. 당신의 몸에는 머리가 붙어 있습니까? '....잠깐. 그런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는데. 정말로 그런 것이 붙어 있는지 매우 의문이다. 거울을 당장 가져와서 머리가 붙어 있는지 계속 확인하자'......라고는 안 하겠죠.
왜냐하면 이것들은 확인할 필요도 없고 의심할 필요 없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즉, 당신은 그것을 100% 확신하고 있습니다. 의심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이니까. 당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것, 혹은 당신이 '지금 나는 이러이러한 상황이다' 라는 것에 대해 당신은 일일이 다시 화가인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실이니까. 사실이라고 '알고'있으니까. 그런데 정말 사실입니까? 2장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