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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 행복한 무명씨 : 2015/12/27 (일) 17:15:58
지금까지 잠재 의식 사이트를 가까이 하지 않았었는데.. 설마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습니다.
전 여친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재회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일단 보고하기 위해 글을 씁니다.
651 : 행복한 무명씨 : 2015/12/27 (일) 17:17:59
>> 650 씨
축하합니다 ♪
652 : 650 : 2015/12/27 (일) 18:36:32
>> 감사합니다. 근데 아직 재회는 하지 않았어요..
잠시 동안은 지켜봐야겠죠.
655 : 650 : 2015/12/27 (일) 21:15:55
여러분, 축하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자세한 얘기를 해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조금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연락두절에 LINE、Twitter 그 이외의 모든 SNS 전부 차단을 당했었습니다.
올해 6월에 헤어지고 그 1주일 뒤에 잠재 의식에 대해 알게되어 주로 녹음한 확언을 흘려들었습니다.
초승달의 기도도 했습니다.
그 후에 제가 하고 있는 SNS에 그 사람이 댓글을 달았고 그 뒤로 이런 저런 대화 끝에 만날 약속을 했습니다.
특별한 전조 현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전조는 없었지만 연락이 오기 며칠 전 부터 뭔가 막힌 것이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친의 짐도 처분하려고 정리했고 저한테 필요 없는 물건도 버렸습니다.
차이고 나서 내 주위에 얼마나 소중한 것들과 사람들이 많은지를 깨달았고 나 자신을 더 좋아해야겠다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뭐든지 쉽게 싫증내는 성격이라 초승달의 기도도 녹음한 확언도 10월에는 모두 그만두었습니다. 초승달의 기도를 적은 종이도 벌렸고 확언 녹음도 삭제했습니다.
나의 인생을 만들자. 살아가자 그렇게 생각하던 차에 연락이 와서 아직 망설임이 있습니다.
같은 실수를 하게 될 까봐 두렵기도 하고...
처음에는 재회 목적으로 잠재 의식을 알게되었지만, 지금은 제 꿈을 이루기 위하나 수단으로 잠재 의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이든 제가 선택한 것이므로 반드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763 : 행복한 무명씨: 2016/01/10 (일) 20:51:55
안녕하세요. 전에 이 곳에 글을 썼던 650입니다.
연인에게서 연락이 왔었다고 보고했었는데 무사히 재회하게 되어 글을 씁니다.
서로 미움이 쌓여 헤어졌기 때문에 설마 다시 돌아올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었고 특히 상대가 먼저 연락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 했기 때문에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769 : 행복한 무명씨 : 2016/01/10 (일) 22:41:02
763입니다.
여러분 댓글 감사합니다. 언젠가 이 곳에 '재회했습니다!' 라고 히죽히죽 하며 글을 올리는 것을 꿈꿔왔는데 그것이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네요 ㅎ
헤어진 것은 작년 6월. 원인은 상대와의 가치관 차이와 상대에게서 항상 느껴지는 바람기 때문에 끊임 없이 싸우다 이별에 이르렀습니다.
그 뒤로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고 심신이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잠재 의식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한 것은 확언 녹음, 확언 말하기, 초승달의 기도, 미래일기, 브레인 덤프 등입니다.
선배님들의 정리와 말씀을 닥치는대로 읽고 잠재 의식의 적용과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를 했습니다.
특히 효과가 있었던 것은 브레인 덤프와 녹음 확언이었습니다.
브레인 덤프는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게해주고 나를 소중히 하는 생각에 여유를 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녹음 확언은 일 하는 중에도 들었고 (들어도 괜찮은 직장입니다) 그 외에도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애인이 가끔 꿈에 나왔는데 처음에는 몹시 차가웠습니다.
꿈에 나오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고 횟수가 거듭될 수록 친해졌고 재회 직전에는 사귀던 관계로 돌아간 형태였습니다.
저는 그 때 애인에 대해서는 별 생각이 없었고 새로 생긴 친구와 친해지는 꿈이려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회 직전에 2525 번호를 싫을 만큼 많이 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싱크로가 처음에는 전혀 없었는데 점점 내가 생각한 것이 눈 앞에 전개되기도 하고, 촉이 좋아지고 갖고 싶다고 생각한 물건을 친구가 주는 일도 있었습니다.
전조가 특별히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물건들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그냥 버리자는 생각이 들었던 것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섣달 그믐(음력 12월 마지막날)에 가까워지기도 했고 새해를 맞기 전에 대 청소를 해서 새로운 인생을 걷자는 생각이었고 전여친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재회 이전에는 연락 두절, 문자도 전화도 모두 차단. LINE 차단 트위터도 차단 상태였고, 연락 수단은 상대의 집에 찾아가거나 편지를 쓰는 방법 밖에는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포기가 되지 않았고 좋아했기 때문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재회하고 싶다고 처음에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점점 재회가 아니라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큰 소리로 말 할 수 없지만 저는 여자이고 연인도 여자입니다. 제가 먼저 찼습니다. 먼저 찬 주제에 잊지도 못하는 바보였습니다.
차인 그녀의 기분은 생각도 하지 않았던 저에게 따귀를 때리고 싶을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