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 같은 것에 신경쓰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881 : 행복한 무명씨 : 2016/05/12 (목) 20:30:38
오늘, 헤어진지 약 1년 하고도 한 달 동안 서로 전혀 연락하지 않고 제가 SNS를 전혀 하지 않기에 근황도 아예 모르는 그 사람에게서 갑자기 만나지 않겠냐고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다음주 화요일에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 솔직히 개인적으로 금전적으로 풍족하지 않아서 당장 내일은 어떻게 돈을 해결하지 하고 있는 상태라 그렇게나 기다리던 그 사람에게서 온 연락이지만 기대할 수가 없네요 ㅎ 솔직히 그 사람에게서 연락이 온 기쁨보다 금전적 고통이 더 심한 상태라 기분이 조금 복잡합니다.
하지만 '지나간 일에 연연하지 않아. 차든 차이든 미련은 전혀 없어. 이 세상에는 여자가 우주의 별 만큼 많으니까' 라고 말해오던 그 사람에게서 헤어지고 먼저 연락이 온 것은 기적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상태라면 금전적으로도 좋게 풀리지 않을까 믿고있습니다.
967 : 행복한 무명씨 : 2016/05/18 (수) 03:09:49
>> 881 헤어진 남자친구에게서 갑자기 1년 1개월만에 연락왔다고 글 쓴 사람입니다.
오늘 그 사람과 만나 재회했습니다. 다시 사귀고 싶다는 말을 들었고, 다음주에 가는 여행에 함께 가자고 했습니다. 헤어진 이유따위는 아무래도 상관없었고 분위기가 매우 즐거웠습니다. 참고로 그 사람이 '왜 갑자기 다시 연락한줄 알아? 웃을 것 같은데...' 라며 이유를 얘기하는데 '꿈에서 나왔기 때문' 이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런 이유라니 생각도 못했습니다 ㅎ
현실에 얽매이지 말고 의도하고 있으면 재회는 다양한 경로로 이루어지게 되고 행복은 보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괜찮아요!
968 : 행복한 무명씨 : 2016/05/18 (수) 04:11:00
967
축하해요 ~! ! ! ! ! !
969 : 행복한 무명씨 : 2016/05/18 (수) 07:07:09
>> 967
우오오오 축하해요오오오오오!!!
그리고 엄청 부럽네요!! ㅎㅎㅎㅎㅎ
앞으로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o^)/
971 : 행복한 무명씨 : 2016/05/18 (수) 15:37:20
>> 967
재회 축하합니다!
꿈에 나와서 재회라니 너무 멋지네요!!
행복하세요 (*^o^*) ♡
983 : 행복한 무명씨 : 2016/05/19 (목) 14:18:32
>> 968
>> 969
>> 971
축하받아서 너무 기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져요!!
974 : 행복한 무명씨: 2016/05/18 (수) 16:30:17
>> 967
축하합니다! ︎
해보신 방법과 마음의 움직임 등 꼭 자세히 들려주세요 ♫
그리고 오래도록 행복하세요!!
984 : 행복한 무명씨 : 2016/05/19 (목) 14:19:51
>> 974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무엇이든 작심삼일 성격이라 계속해서 한 것은 없었습니다.
그냥 불안할 때나 신경쓰일 때는 세도나 혹은 호포로 내려놓고, 무조건 확언을 해서 스스로의 의도를 명확하게 하고 후기 정리 사이트를 읽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보고싶어서 외롭다고 느껴질 때는 그것이 그가 나를 만나지 못해 외로워서 그의 감정이 흘러들어온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떠올리면 좋게도 했지만 그 외에 다양한 다른 감정도 있었기에 무조건적인 사랑같은 것은 저에게 무리라고 생각되어 고민할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무조건적인 사랑은 저에게 필요 없는 것이었습니다 ㅎ
때때로 과거의 일이 떠올라 증오가 끓어 올라 '재회하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그 사람에게 사과하고 싶다' 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ㅎ
왜냐하면 그 증오는 진정 그 사람이 미운 것이 아니니까요. 정말 싫다면 엮이고 싶지 않을 것이고 다시는 떠올리기도 싫었을 텐데 결국 미워도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니 내가 그 사람에게 품은 그 순간의 감정이 어떤 것이든지, 어쨌든 그 사람과 나는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994 :행복한 무명씨 : 2016/05/19 (목) 21:48:36
>> 984
축하합니다!
경험담을 공유해주신 984씨 점점 더 행복하세요!
마지막으로 묻고 싶은데 984씨는 싱크로가 있었나요?
모두에게 싱크로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괜찮으시면 984씨도 가르쳐주세요.
998 : 행복한 무명씨 : 2016/05/19 (목) 22:19:15
>> 994
감사합니다!
그 사람의 이름과 생일을 발견하기도 했고 남자친구의 꿈을 꾸는 등 싱크로가 자주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대도 많이 했지만 결국 싱크로는 싱크로, 꿈은 꿈일 뿐이니 싱크로 같은 것에 신경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의미있는 싱크로 같은 것은 저에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발견하면 발견할 수록 '아니 이런 것은 반갑지 않아. 불필요해' 라며 점점 화가 났습니다 ㅎ
특히 저는 무엇이든 나쁜 쪽으로 연결해서 생각하거나 너무 과한 기대를 하게 되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대로 침체되어 버리는 버릇이 있어 싱크로 와 연관짓는 것은 그만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