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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를 걸다가 제 자신이 중병에 걸렸습니다.
192 :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 2006/08/29 (화) 20:31:47
잠재 의식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직장에서의 인간 관계가 해결되고 있어서 후기를 남깁니다.
상사에게 5년 전부터 무시, 매도 당하여 잠재 의식에 빠지기 시작한 것이 1년 전입니다.
영적 관계 서적을 읽고 명상 CD를 마구 사고, 자각몽을 꾸었을 때는 더 높은 자아를 만나고 싶어 꿈 속에서 헤매기도 했습니다.
진심으로 저주를 걸어서 죽이려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주를 걸다가 제 자신이 중병에 걸렸습니다. 2번 했는데 2번 모두 말입니다.
그 후로는 절대 사람을 저주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른 회사에 가고 싶지도 않았고, 잠재 의식으로 돈을 손에 넣어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영적 관련 서적을 읽고 있으면 현재의 인간 관계 문제에서 벗어나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 때까지 같은 문제가 계속 제 자신을 시험할 것이라고 적혀있어서 아무래도 문제를 스스로 해결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193 :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 2006/08/29 (화) 20:32:45
영적 관련 서적에 따라 상대를 용서하기 위해 상대의 장점을 생각하고 상대를 빛나는 존재로 비유하는 명상을 반년 이상 했습니다.
그것과 병행하여 실질적인 인간 관계에 관한 책도 영감대로 읽었습니다.
상대에게 적대감을 가지지 않는 행동 수칙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실질적인 인간 관계의 책도 무척 도움이 되어 그 책의 게시판에도 후기를 적었습니다)
명상으로 정신이 강해지자 제 자신이 무언가에서 지켜지고 있다는 실감이 나날이 강해졌습니다.
상대에게 무시를 당해도 제 자신을 잃는 듯한 느낌이 점점 약해졌습니다.
'무시당해 위축된 부하직원'으로 행동하던 제가 조금씩 평범한 부하직원으로 행동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저는 상사와 진지하게 대화하는 꿈을 꾸게 되었는데 꿈 속에서 제가,
'왜 나를 무시하는 겁니까? 나는 절대로 당신을 용서 못해!!' 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상대도 뭐라고 대꾸를 하더군요.
깨어나고 나서도 꿈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리얼한 꿈이었습니다.
194 :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 2006/08/29 (화) 20:34:09
이때를 기점으로 급격하게 상사와의 관계가 호전되었습니다.(*연인 사이에도 싸우는 꿈이 굉장히 좋은 꿈이라고 하더니 인간 관계가 다 그런가 봐요!!)
그때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말을 걸어도 인사를 해도 죄다 무시를 당했었는데 갑자기 상사가 평범하게 먼저 말을 걸어오고 5년 만에 농담도 하여 서로 웃으며 대화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평범하게 말하고 웃으며 지냈습니다.
이것이 꿈이 아닐까 생각이 들만큼 기쁜 마음입니다.
최근에 저는 잠재 의식과 사이 좋게 지내는 것은 마치 얼굴을 씻거나 양치지를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얼굴과 치아가 깨끗한 것은 얼굴을 매일 씻고 양치질을 하기 때문입니다.
명상도 더이상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고 의심 없이 매일 계속하면 마치 당연한 듯이 좋은 결과가 많이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시간 때우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여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소원도 모두 이루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