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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요미입니다. 오늘은 저의 은밀한(?) 사생활 썰을 좀 풀어볼까 합니다. 제 블로그 특성상 매일 매일 이런 저런 조언을 하고 있는 저이지만 사실 저는 매사에 굉장히 서투른 인간이랍니다. 거기다 범상치 않은 게으름뱅이 이기도 하고요. 사실 전부터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 얼마전 댓글에 저와 대화를 자주하는 분이 시간이 된다면 이야기를 해주면 좋겠다 하셔서.. 시간이야 늘 있지만 겁이 많은 제가 그냥 앞뒤 재지 말고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딱히 교훈적인 이야기도 아니고, 그냥 제 일상 이야기이니 읽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이야기가 좀 체계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미리 양해드립니다.)
# 결혼의 징후
결혼 전.. 저희가 헤어지기 직전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남친(a.k.a. 남편)과 전혀 결혼 이야기를 하지 않던 시기였습니다. 어느날 꿈을 꿨는데 누구에게 굳이 묻지 않아도 너무 좋은 꿈이었습니다. 그 다음날 남친이랑 데이트가 있었는데 '뭔가 진전이 있으려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조건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았습니다.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는데 그 날 저녁에 오징어 회를 먹으며 소주를 마셨는데 제가 남친에게 '결혼을 해도 뭔가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거 같지 않아?' 라고 그냥 저와의 결혼이 아니라 결혼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얘기 했습니다. 그러자 남친이 '결혼하면 완전 다 바뀌는 거야. 결혼이 그래서 어려운거고' 라고 말하면서 자신은 결혼 생각이 전혀 없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 때가 헤어지기 전 마지막 데이트였는데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심장이 쿵 떨어졌습니다. 그리고는 '아, 이 사람과는 헤어져야겠다' 라는 결심이 섰습니다. 물론 당장 헤어질 용기는 없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며칠 뒤 저희는 헤어지게 되었죠. 데이트 당시에는 사이도 좋았고 전혀 헤어질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며칠만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바로 신호였습니다.
저는 저희가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결혼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마지막 데이트에서의 그 대화가 제가 남친을 놓아야 한다는 결정적인 신호가 되었고 좋은 일이었던 것입니다. 그 꿈은 맞았고 제가 최악이라고 생각했던, 결별을 결심하게 한 그 날의 대화가 사실 결혼의 징후였습니다. 물론 당시에는 전혀 몰랐지만요.
제가 댓글로도 그런 말을 자주 합니다. 지금 당장 좋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되는 사건도 그게 진짜 좋은 일인지 나쁜 일인지는 더 지나고 결론이 나야 알 수 있다고 말입니다. 제가 겪기도 했지만 정말로 그렇습니다.
# 결혼 후 저의 생활
사실.. 저는 남편과 같이 산다는 걸 제외하고는 크게 바뀐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말 아침에 모닝톡이 오지 않는다는 정도..? 그래서 제가 남편에게 얘기했습니다. 같은 집에 있어도 모닝톡을 보내달라고. 그 후로 남편이 주말에도 모닝톡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제가 살던 자취방보다는 커서 청소하는데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남편과 잘 분담해서 하고 있고 또 둘 다 집에 하루종일 거의 없고, 집으로 귀가 하면 쉬는 형식이라 집안 일이라고 할 만한 것이 많지도 않고 둘 다 아침을 먹는 스타일도 아니라 지금까지 밥을 한 적이 딱 3번 입니다. (남편은 2번)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결혼했다고 해도 크게 바뀐 것도 없는 것 같지 않아?' 라고 했더니 남편은 엄청 많이 바뀌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생활 습관 자체가 달랐는데 결혼 후에 전부 제가 하는 스타일로 맞춰지다 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맞춘다고 해도 아주 사소한 거지만요. 예를 들면, 화장실에서 볼일을 앉아서 보면 좋겠다는 저의 요청을 들어준 것, 물건을 정리하는 습관을 저에게 맞추는 것과 같은 거죠. 남편은 정리 정돈을 잘 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저는 바닥에는 먼지가 굴러다녀도(실제로 자취방 바닥에 굴러다니던 먼지를 남편이 자주 치워줌) 정리 정돈은 해야 하는 스타일이라 옷을 입고 바로 정리해두거나 밥을 먹으면 설거지를 바로 해야 하는 등 남편 나름대로는 엄청난(?) 변화에 적응 중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함께 산다는 것은 정말 흔히 말하든 평생을 따로 살아온 사람들이 맞추어 가는 거라 아직도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들(예를 들면 치약을 너무 많이 짜서 쓰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잔소리 하고 싶지만 너무 치사한 것 같아 참는 일 등)이 있습니다.
결혼을 준비하거나 심상화 하시는 분들에게 뜬금 없지만 작은 팁을 드리자면 심상화 하시는 분들은 이런 쪽(?) 상상은 전혀 안 하시겠지만, 신혼집은 무조건 화장실 2개인 집을 필수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신혼집을 구하고 가장 잘했다 싶은 것이, 집의 방향도 아니고, 크기도 아니고 화장실이 2개인 것입니다. 아무래도 신비감을 지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상대의 배변활동에 대한 그 모든 디테일을 공유하기 싫은 것이 또 서로의 입장 아니겠습니까? 제가 딱히 너는 이 화장실을 써라 나는 이 화장실을 쓰겠다 라고 정하지 않았는데 저희 남편은 주로 거실 쪽의 화장실만 쓰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제가 자취를 할 때도 저희집에 오면 소변도 저희집에서 안보고 공중 화장실을 썼어요;;) 저는 자연스럽게 침실 쪽 화장실만 쓰고.. 각자 화장실은 또 각자가 청소하니 이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다(화장실이)는 생각입니다.
심상화 하시는 분들이나 결혼 준비 하시는 분들에게 팁이랍시고 적고 보니... 정말 신비감 와장창 깨지는 상상이 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결혼은 현실이니까요 :)
#저만의 소확행
요즘은 결혼 전에 이미 살림을 합치는 경우가 많던데 저희는 결혼 후에 합쳤습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니 택배로 보낸 제 짐 30박스 정도가 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침실만 빼면 발 디딜 틈이 없는 아주 지저분한 상태였습니다. 일 끝나고 와서 밤에만 짐정리를 하다보니 피곤하기도 하고.. 하루에 한 박스 정리하기도 힘들어서 짐정리를 지금 수준까지 하는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워낙에 짐이 많기도 했음)
그리고 살림살이도 소소한 것들은 사지 않은 것이 많았고 (예를 들면 칫솔꽂이 같은거.. 화장실 매트 같은거) 가장 큰 것으로는 쇼파를 사지 않아서 침대가 아니면 앉을 곳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쇼파는 결혼하고 한 달 반 뒤에 구매했고 배달이 오는데 한 달 가량 걸림)
결혼하면서 짐정리도 하고 필요한 것, 집에 어울릴 만한 것들을 하나씩 사기 시작했습니다. 그림도 여러개 샀고, 침구세트 등등을 사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사소한 지름(?)이 즐겁고 또 집 앞에 택배가 있는 걸 보는 것, 그걸 뜯어 보고 어울릴 만한 곳에 두는 것이 너무 설레였습니다. 정리 정돈도 좋아해서 집을 완전히 꾸미는 동안 정말 그것을 만끽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모든 걸 갖추고 미리 들어가서 살았으면 뭔가 변화도 없고 또 결혼 준비를 할 때 집을 꾸몄다면 너무 바빠 이런 사소한 행복을 즐기지 못 하지 않았을까 싶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제가 산 것 중에는 그냥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아이템들이 있어 블로그에도 소개할까 싶은데 홍보로 오해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 고민 중입니다. 우선은 안정적으로 세이브 포스팅을 많이 만들고 나면 그런 포스팅도 좀 해볼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 결혼 후의 싸움
작년 저의 생일이 결혼 후에 있었는데 남편이 편지에 그런 말을 썼더군요. '너무 많이 싸워서 걱정된다' 그렇습니다. 저희는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결혼을 한 후로 저에게 모든 것을 양보해주는 남편과 제가 싸우는 이유는 정말 기억도 안 날 만큼 사소한 것들 때문인데 가끔 저도 남편도 예민할 때가 있다보니 같은 행동을 해도 싸움이 되기도 했고 또 오랜 시간 붙어 있다 보니 잠깐 만나고 가는 것과는 차원이 달라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제가 과거형으로 쓰는 이유는 요즘은 안 싸우기 때문입니다)
우선 기본적으로는.. 연애 초에서 헤어짐 그리고 헤어진 후, 재결합, 결혼 준비, 결혼 후 이런 과정을 거치며 관계가 조금씩 변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굉장히 쿨한 관계였고 잘 부딪힐 일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부딪히면 제가 참았죠. 제가 먼저 숙이고 들어갔습니다. 헤어진 후에는 저도 화를 내게 되었고 서로 소리를 지르며 싸웠지만 서로 사과했고 바로 당일에 풀었습니다. 재회하고 결혼 준비에 들어가면서 많이 싸우거나 부딪히지는 않았는데 서로 굉장히 조심을 했습니다. 결혼 준비 하면서 깨지는 커플도 적지 않고 또 결혼에는 부모님이 엮여 있기 때문에 커플간에 기분이 상하면 화해하면 되지만 부모님들끼리 기분이 상하면 파혼이 되는 경우가 많아 조심스러웠습니다. 다행히 양가 부모님들이 서로 수월하게 해주셔서 큰 문제는 없었지만 결혼 준비가 워낙 힘들다 보니 싸우긴 싸웠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제가 최초로 그때 남친에게 시원스럽게 막말을 했고 남친이 굉장히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재회 전에는 주로 남친이 저에게 따지면 저는 사과하는 식이었는데 결혼 준비 후에는 저도 따지고 남친도 따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그동안 참아서 그렇지.. 말싸움 하면 져본 적이 없거든요. 남친도 제가 아주 기분 나쁘게 정곡만 찌르니 '헛' '참놔' 하면서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남친 (a.k.a. 남편)이 사과하는 빈도수가 많아졌습니다. 지금은.. 남편이 무조건 사과합니다. 물론 그래도 약간의 냉전 기간이 있습니다.
주로 별 것 아닌 걸로 싸우고 → 서로 별 말 없이 잠깐 있다가 → 남편이 아무렇지도 않게 말을 걸거나 톡을 하면 → 제가 굉장히 짧고 간결하게 대답하고 → 남친이 왜그러냐 하면 → 이러 이러해서 화가 났으니 사과하라고 제가 해야 → 남편이 사과 → 사과를 받고 나서도 화가 풀리지 않아 틱틱거림 → 남편이 재차 다시 풀릴 때까지 사과
이런 식입니다. 사귈 때는 그날 싸우면 그날 풀었는데 결혼 후에는 하루가 넘어가기도 합니다. 남편이 싸우고 나면 사과의 의미로 귀가할 때 아이스크림을 자주 사오는데 제가 짜증나서 남편이 집에 올 시간에 자는 척을 한 적도 있고, 저녁에 귀가 후에 싸워서 그 날 한마디도 안하고 잠들고 다음날 화해한 적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싸우고 난 뒤 남편이 저에게 '집에서 너랑 싸우고 나니 밖에서 아무 것도 못하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로는 싸움이 날 것 같으면 무조건 남편이 제 기분을 맞추어 싸움이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부싸움이라는 것이 커플때 싸우던 것과 다르게 싸워도 계속 같이 있어야 하거나 싸우고 밖에 있다가도 결국 집에 들어와서 얼굴을 봐야 하기에.. (이것이 크~은 장점이자 정말 큰 단점) 싸움도 냉전도 화해도 결혼 전과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 요미는 또라이(?)
이번에는 신혼 부부 답게 조금은 달달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제가 지금 남편에게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자주 듣는 말인데.. 저와 사귄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제가 정말 미친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제가 제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그래도 말해볼게요) 저는 좀 웃긴 편입니다. 아무나 다 웃길 만큼 웃긴 건 아니고.. 저와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은 저를 아주 재밌는 사람으로 생각합니다. 감정 기복도 굉장히 심하고 성질이 굉장히 사납습니다. 그래서 4~5년 전까지만해도 연애를 하면 코피터지게 싸우고 드라마틱하게 화해를 한 뒤 또 불같이 서로 좋아 죽고 이런 식의 연애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저와 사귀면 대부분 남녀가 바뀐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지금 남편도 그 말을 자주 하는데.. 우선 저는 연락을 잘 하지 않는 편이고, 굉장히 마초 남자가 할 법한 말을 많이 하기도 하고 또 주로 제가 사랑을 주는 쪽이라 그렇기도 합니다. 보통은 남자가 사랑을 주고 애정표현을 하면 여자는 사랑을 받고 사랑을 느끼고 애정표현을 기다리는 쪽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랑을 주는 사람이 갑이다 라는 말도 포스팅에서 많이 했고 팁도 적은 적이 있죠.
지금 남편이 말하기를 이렇게 자기를 무시하고 막대하고 자기가 눈치를 보게 만드는 사람이 처음이라고 합니다.(실제로 전혀 무시하거나 막대하진 않습니다 ㅠ) 아마 저희 남편은 저를 만나지 않았다면 평범하게 조금 무뚝뚝하고 우직한 남편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를 만나고 나서 남편은.. 굉장히 애교쟁이로 바뀌었습니다. 결혼 시크릿을 할 때 큰 대형견 이미지를 요청했더니 (그때 윤균상을 좋아해서) 정말로 큰 강아지와 사는 것 같습니다. 강아지가 자기에게 관심과 사랑을 달라고 끊임없이 주인에게 요청하는 것 처럼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애정을 받기 위해 조금 기분 나쁘거나 의견 충돌이 생기면 자신이 먼저 양보하게 되나봅니다. 자신이 이기려 들면 애정을 못 받으니까요. 스킨십도 제가 거의 먼저 합니다. 남편은 손 잡자 정도만 먼저 하는 편이고(19금은 또 다른 이야기지만) 남편이 가만히 있으면 제가 뽀뽀도 하고 쓰다듬고 그런 식입니다. (남편은 공주처럼 가만히 제 뽀뽀를 받고있음. 심상화 할 때 골든 리트리버를 쓰다듬고 예뻐해주는 이미지와 비슷한 상상을 했더니...어쩜 이리도 요청한 그대로인지..)
생각보다 별로 달달하지 않으셔서 실망하셨다면 죄송합니다. 남편도 그렇지만 사실 저도.. 달달구리한 것을 잘 못 참는 성격이라 저희는 주로 장난을 많이 치는 편입니다. 사랑한다는 말도.. 서로 거의 하지 않습니다. 처음 만나면서 지금까지 톡이 아닌 직접 말로 한 적은... 정말로 다섯 손가락으로도 꼽을 수 있겠네요 ㅎㅎ 저는 주로 사랑하냐고 묻지 않고(잘 묻지도 않지만) 가끔 신장 떼줄 거냐고, 간 이식 해주냐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남편은 심장도 떼가라고 합니다. 그 대답에 저는 '나를 많이 사랑하는구만' 하고 안심하는(?) 편입니다. 초반 1년 간은 서로 같이 찍은 사진조차 거의 없었고 그 후로도 같이 찍기 보다는 서로 엽사만 몰래 찍어 저장하고 하나씩 폭탄 터뜨리듯 협박할 때 사용해왔습니다. 그랬더니 결혼식할 때 당장 문제가 생기더군요. 식전영상을 만들어야 하는데.. 서로 가진 사진이 다 엽사 밖에 없어 제대로 된 사진을 모두 끌어 모아도 20장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곤혹을 치렀습니다. 서로 예쁘다 잘생겼다는 별로 없고.. 서로 자기가 예쁘다 잘났다 내가 아깝다 하면서 티격태격 지내고 있습니다.
# 급마무리
너무 솔직하게 쓴 것 같아 살짝 두렵지만.. 아직은(?) 무탈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고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지만 내가 완전하게 기댈 수 있고 함께 미래를 그려갈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이 생소한 느낌이.. 정말로 좋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제 결혼썰(?)이 여러분의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평범한 저도 했으니 여러분도 반드시 할 수 있다는 거 하나만은 진실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 모두 좋은 일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